ellipsis 展

 

이종국 | 강영희

 

이종국作_hermit_10×18×123cm_stainless steel_2007

 

 

아트리에 갤러리 2층전관

 

2014. 2. 7(금) ▶ 2014. 2. 27(목)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208번길 34(안양예술공원內) | T.02-587-4110

 

www.artrie.com

 

 

이종국作_welding sketch_20×20×4cm_stainless steel_2007

 

 

비울때 채울수 있습니다.

2인 작가님 작품은 회화와 조형이란 다른장르의 작품세계이지만 공통점은 생략과 절제, 자유로운 표현이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가장 절제되고 단순한 표현을 모던하게 현대인들이 이해할수 있도록 도식화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나와 자연과 하나됨을 느끼고 비움을 통해 채울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종국作_仙人-인생여행_50×60×20cm_stainless steel_2009

 

 

이종국의 예술세계 - 선인Hermit 시리즈의 신비    

글 Juliana Park.

 

조각가 이종국의 예술은 우리가 마치 어떤 신비한곳으로 초대된 듯한 느낌

을 갖게 한다. 그의 선인 Hermit조각은 의미나 형태에 의문을 품기 전에 우리가 어떤 준비된 장소로아주 오래전에 초대된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선인Hermit은 이미 우리들 마음에 또한 우주공간속에 그 어디엔가에 존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종국 조각의 입체적 신비는 Stainless steel 이라는 재료의 평면성이다

단순한 평면의 재료를 이론적 근거와 물리적인 실험에 긴 시간을 소요하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자르고 깍고 다듬는 작업으로 끊임없이 요구되는 오랜 시간후 산고의 결과물로 탄생한다. 그의 조각이 하나의 형상언어를 이루며 완성에 이르는 탐구적 생명력으로 창조됨은 마치 우리인류가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여 인지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긴 호흡으로 숙고하고 참아야했던 우리의 전통과 흡사한 면이 있다.

21세기 모든 산업과 예술분야에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Stainless steel을 수없이 갈고 닦아 창조된 새로운 이미지 선인 Hermit의 인간상들은 철학적 탐구로써 성스러울 정도로 고요한 모습에 잠겨 있으며 가족상, 연인, 아이들의 형상, 그리고 지혜롭고 깨달은 자들이 만나 한폭의 꽃을 이루는

릴리프 조각을 우리는 볼수 있다. 그것은 마치 평평한 대지에 물이 흐르고, 언덕을 이루듯 Stainless steel 판제는 조각가의 손을 거쳐 유기적이고 지적인 곡선과 동양적인 부드러운 선의 아름다움과 특히 조각에서 뿜어나오는 환상적인 강렬한 빛은 보석처럼 빛난다.  그빛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듯한 강렬함으로 때로는 프리즘을 통하여 응집되어 굴절된듯한 그속에 조명과 물체들이 분해되어 섞인듯한 색채들은 형상 앞에 마주선 우리들로 하여금 초현실적인 감성에 몰입하게 한다.  또한 조각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눈부신 빛들은 세상의 모든 물체들을 흡수하여 그 형태와 색깔은 공간안에서 커다란 캠버스가 되고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때론 추상 미술을 감상케 한다.

 

선인 Hermit 시리즈에 빛나는 조각상들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반사하는 거울이 되어 우리의 내면의 사념까지도 거기에서 바라볼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형상들은 3차원적 공간에 존재하면서도 주변의 어떤 형태나 환경으로 부터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는 무한한 넓이와 특유의 공간을 가진다.

자유로운 공간확보야 말로 그의 작품이 가지는 차별성과 특이성이며 선인Hermit 조각의 신비는 현실과 환상 같은 상반된 의미를 부여한다.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현실과 지각적으로 인지하는 가상의 세계가 결국은 일치하는 것 같은 작가의 의도에 기인하는 상상력은 현재 우리가 보고 느끼는

세상의 것들을 뛰어넘은 듯한 삶의 틀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내면의 세계로 진입하는 길목에 섰는 하나의 이정표인 것이다.

 

최근 더욱 간결하고 단순해진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이종국작가의 조각을 바라보면서 . . . . . . .

환상적으로 빛을 발하는 반짝임은 어디까지인지? . . . . . . .

무한한 상상력과 잠재력의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강영희作_Lanscape in my mind_40x90cm_mix media on canvas

 

 

작가노트 - 강영희

자연의 한 생명체인 인간은 삶의 표현방식 또한 자연에서 느껴진다.

그 생명력의 근원과 의미 등을 자연의 풀 한포기,꽃, 나무와 공기,바람으로도 느낄 수 있다

나의 작업은 순수한 회화적 행위로써 어떤 형식과 짜여진 구조나 틀 없이 자유롭게 표현한다

일순간의 감정이 점이나,선이 되어 흰 여백 위를 날아다니거나

때론 자연의 이미지나 형상으로 시공을 넘나든다.

화면 속의 흰 여백은 공백이 아닌 또 다른 세계일수도 자연의 무한 공간일 수 도 있다.

나의 작업은 또 다른 세계와 나 와의 만남이다.

보다 직접적인 만남을 위해 붓이 아닌 먼저 손으로 화면에 그어대고,뿌리고,문지르고 하는 원초적 행위 부터 시작하는데, 그 시작은 무념의 상태에서 자유로이 마음의 움직임에 따른다.

그 자유로움 속에 나타난 무형의 이미지에서 자연의 형상과 또는 무언가를 의미하는 요소들로써 생동감 있는 터치와 다양한 조형언어로 화면을 채운다 - 이 순간이 곧 자연과 내가 하나 됨을 느낀다.

표현을 위한 필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구상적 이미지와 추상적 이미지를 혼용했고 생동감 있는 거친 터치의 표현을 위해 화면의 바탕에 질감을 더 하기도 했다.

현대 미술은 점점 난해 해지고 해석조차 어려운 시각적 실험과 암호들로 가득하다.

 

이 시대에 다소 진부 하다고 까지 느껴지는 나의 이 순진한 '그리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속 깊은 곳의 감성을 깨우고, 우리 내면의 소중한 자연의 존재와 의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영희作_tears_24x33.5cm_mix media on canvas

 

 

강영희作_the breath of nature_116.8x91cm_mix media on canvas

 

 
 

이종국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 롯데갤러리(안양, 창작지원전) | 갤러리 라메르(서울) | 쥴리아나 갤러리 선인시리즈의 신비 | 안양미협전(안양문예회관) | 포도미술제(안양문예회관) | 서울조각회전(공평아트센터) | 신진작가 발언전(서울시립미술관) | 한·일 현대미술전(수원미술관) | 세계효문화축제(수원청소년 문화센터) | 청년작가전(제비울미술관) | 안양조각회-찾아가는 미술(안양시청,안양중앙성당) | 새로운흐름-경기미협회원전(평택호미술관) | 한중우수작가 초대전(中國,중앙미술학교미술관) | 서울화랑미술제(예술의 전당) | SHANGHAI ART FAIR | 상하이국제 조각 비엔날레 | 한국국제 아트페어(코엑스) | 아트퀠렌(퀠렌메세) -독일 | 청담미술제용인국제 아트엑스포 | 서울환경조각 페스티발 | 시간의 비늘(대한민국 예술원) | 이미지 추상 - 상징과 자연전 | 서울화랑미술제(부산-벡스코)

 

 

강영희

성신여자 대학교 예술대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9회) | 1991 1회 안양 무비 프라자 (안양) | 1998 2회 웅전 갤러리 (서울) | 2005 3회 서울 호 갤러리 (서울) | 2006 4회 안양 롯데 화랑 (안양) | 2008 5회 갤러리 라메르 (서울) | 2010 6회 갤러리 봄 (서울) | 2012 7회 화봉 갤러리 (서울) | 2013 8회 갤러리 봄 (서울) | 2014 9회 갤러리 아트리에 (안양)

기획 및 단체전 | 1992 의식의 확산전 (후인 갤러리) | 1993 Visavis (단성 갤러리) | 1993 ~ 2010 안양 미술협회전 | 1994 ~ 2008 포도 미술제 (롯데 화랑, 안양 아트센터, 안양역 로비) | 1994 ~ 2006 안양 청년 미술 작가회 전 (안양 아트센타 롯데화랑, 평촌 전시관) | 1995 오늘의 한국미술전 (예술의 전당) | 1997 ~ 2000 자기변명 작가전 (공평 아트센터, 예술의 전당) | 1998 옆보기전 (웅전 갤러리) | 1999 내마음에 드는 그림전 (군포시민회 관) | 2000 동안평촌 전시관 기념전 (평촌 전시관) | 2001 속도전 (관훈 미술관) | 2002 롯데 화랑 개관 기념전 (안양 롯데화랑) | 2003 여성 작가 초대전 (안양 아트센터) | 2003 ~ 2004 시민과 함께 하는 미술전 (학의 천 설치) | 2004 ~ 2005 우리동네 청년 작가전 (제비울 미술관) | 2005 자연 인간 오늘의 조형전 (알파 갤러리) | 2006 춘향전 (롯데 화랑) | 2008 ~ 2010 씨올회 전 (공평 아트 센터) | 2009 꽃봄전 (가가 갤러리) | 2010 한국미술 100인 100색전 (갤러리 바이올렛) | 2010 부산 국제아트 페어 (부산 Bexco) | 2010 ~ 2012 한국여류 화가회 전 (인사 아트센터)

아트페어 | 2010 상하이 아트페어 | 대구 아트페어 | 양평 아트페어 | 2011 상하이 아트페어 | 2012 일본 교토 호텔 아트페어

현재 | 한국 미술협회 | 한국여류 화가회 | 씨올회 회원

 

 
 

vol.20140207-ellipsis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