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선 展

 

'수집된 이야기의 풍경: 상도동'

 

 

 

스페이스 매스

 

2013. 12. 20(금) ▶ 2013. 12. 30(월)

서울 동작구 상도 4 동 214-394

관람시간 | PM 12:00 ~ PM 5:00, (2013. 12. 24(화),25(수) 휴관)

클로징 파티 | 2013년 12월 30일(월) 오후 6시-10시

코디네이터 | 노해나 협찬 | 문화공장오산 주최 | Hal할project

 

 

 

 

Hal할project는 두 번째 기획전의 일환으로 신지선의 개인전 <수집된 이야기의 풍경: 상도동>을 2013년 12월 20일에서 30일까지 스페이스 매스에서 개최합니다. 장소에 기반을 두어 일상 속에 숨겨진 단서를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신지선은 스페이스 매스(space mass)를 거점으로 삼고 상도동에 잠입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도동의 유적지와 관련된 양녕대군과 어리의 사랑이야기를 차(茶)잎으로 형상화하고, 주변 약수터에서 떠온 약수로 차(茶)를 만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나눠 마시며 관계 맺기를 시도합니다. 지역주민, 상도동 주변과의 일시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전시공간에서 작가는 재구성된 장소의 이야기를 제시합니다. 동시에 양녕대군 묘, 약수터, 상도동에 담긴 문화, 정치적인 이야기 등 상도동의 파편화된 조각들을 한 데 이어줌으로써 새로운 지형도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는 차(茶)를 매개로 만난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편집하는 과정과 함께 장소를 재정의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시기간 동안 상도동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객들은 차(茶)를 매개로 장소의 중첩된 면을 횡단하며 공통의 세계를 공유하는 경험에 참여하게 됩니다. 차(茶)를 마시는 공간에서 나열된 이야기는 인간의 진솔한 삶이자 은폐되었던 진짜 이야기이며, 상징으로서의 상도동이 아닌 끊임없이 의미가 생산되는 장소로 이행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상도동이라는 장소의 특수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장소에 의해 지배되는 공동체의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의미를 시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Hal 할 Project’는 작가 조영주(Youngjoo Cho)와 클레가(Klega)의 공동 전시기획 프로젝트로 2013년 10월부터 상도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매스(Space Mass)에서 약1년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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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page | www.halproject.tumblr.com

 

 

 
 

vol.20131220-신지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