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귀정 展

 

“Innerscape”

 

La pluie_40x50cm_Mixed Media

 

 

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

 

2013. 12. 18(수) ▶ 2013. 12. 31(화)

Opening : 2013. 12. 18 PM 6:00 ~ 8:00

서울시 종로구 화동 127-3 1F 에이블 서울

 

www.ablefineartny.com

 

 

Traces of time_90x70cm_Mixed Media_2012

 

   

Innerscape

 

조귀정 작가의 미디어아트 개인전이 종로구 화동에 위치한 에이블 파인아트 서울 갤러리에서 오는

12월 18일부터 2주간 열립니다. 작가는 프랑스 CREAPOLE 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였으며 서태지,빅뱅,소녀시대등 다수의 뮤직비디오의 감독으로서 활발한 활동을하기도  하였습니다.

조귀정 작가는 미디어 아트는 추상 표현주의적인 색감을 붓이 아닌 디지털 작업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추상화를 그리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 또한 자신 안에 숨어있는 ‘감정의 소음’을 꺼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길 바라는 작가의 바램이 담겨져 있는 전시라 할수있습니다.

 

 

Once, passionated love_52x55cm_Mixed Media_2012

 

 

작가노트

 

Innerscape

당신을 맞이 합니다

 

이 작품들은 기억의 실제와 허상의 공간에 대한 탐구이다.

가장 찬란했던 눈부신 날의 기억,

혹은 스스로를 절망 속에 가두려했던 어리석음과 미칠 것 같은 두려움.

그리고 그 시간을 미치지 않고 버텨준 내 자신에 대한 대견함.

이 모든 순간에 대한 찰나의 기억들은

그 시간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형되고

결국 소멸되거나 해체된 채 방치된다.

또한 반대로 기억은 뜻하지 않은 절대적인 생명력으로

나를 지배하고 서슬퍼런 칼날이 되어 심장을 죄어오는 고통을 주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기억을 엉켜있는 닥나무 백피를 풀면서 생긴 형태에서 마주한다.

그리고 기억의 공간들을 헤집어 해체된 기억들의 조각을 찾고,

그 조각들을 사진으로 담아 디지털 작업을 거쳐 찰라적인 기억들의 이미지를 찾는다.

마치 사람들이 엉키고 꼬인 실타래를 풀 때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처럼

이 작업은 기억의 공간이란 허상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 치유의 과정이다.

이 작품을 통해 찰나의 기억들이 소멸되거나 나를 잠식하기 전에

이미지로 구체화하고 기록하여 내 자신의 존재성을 찾고

나를 괴롭히는 문제적 기억들에 대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 작품은 나의 기억들에 관한 기록이지만

관객들 또한 각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통해

그들의 기억을 추억하고 조우하고 악수 할 수 있길 바란다.

 

끝으로 이 작품에 사용된 닥나무의 꽃말은 ‘당신을 맞이합니다’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문신처럼 남아있는 기억, 그 기억 속으로 당신을 맞이한다.

 

디지털 세상 속 감정의 소음을 꺼내다!

 

나는 정지되어 있지 않은 감정의 소음들에 대해 얘기한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가 등장하면서

인간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출하는 수단이 늘어났고

SNS를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소통한다.

그러나 이 소통은 단지 스스로에게 던지는 독백일 뿐이다.

아날로그 군중 속의 고독이 디지털 세상 속의 고독으로 바뀌었고

인간의 감정은 점점 소음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 감정의 소음 역시 매순간 변화하며 사라진다.

나는 인간의 순간 소멸되어버릴 찰나의 감정을

영상에 담아 내 감정의 영역 안에 이입시켜 시각적 재해석을 거친다.

이것은 인간의 이면의 감춰진 감정들을 표면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일련의 과정이며 감정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연결을 찾고 확장하는 작업이다.

디지털의 과정은 하나의 방법론적 도구로써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시각적 전체성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다.

나에게 미디어 아트는 추상 표현주의적인 색감을 붓이 아닌 디지털 작업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추상화를 그리는 것과 같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 또한 자신 안에 숨어있는

‘감정의 소음’을 꺼내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My 21

 

 

 
 

조귀정

 

2006.6 CREAPOLE (Ecole superieure des Arts appliques), Paris. Visual Communication (졸업) | 2001.6 홍익대학교 영상 디자인과 (중퇴)

 

전시경력 | 2013 대한민국선정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Seoul | 오프앤프리 국제확장영화예술제, 서울시립미술관, Seoul |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현대미술 청년작가 시선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Seoul | Able Fine Art N.Y. 4인 그룹전, Seoul | 同行전, Seoul | 2012 대한민국선정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Seoul | Hong Kong Contemporary, Hong Kong | THE MIMESIS OF NATURE - EV PROEJCT PART IV, New York | GLEEMAN. 예술과 사랑전, Seoul | l’Exposiotion Internationale Organisee BDE de l’ILCF, Paris | Nell 5집 앨범, 퍼포먼스 티져, 미디어 파사드 | Super LED Performance with Norazo, 미디어 파사드, 서울스퀘어 | 서태지‘SEOTAIJI 8TH ATOMOS [THE FILM]’DVD, 디지털 아트 | 소녀시대 3집 앨범,‘The Boys’뮤직비디오, 디지털 아트 | 슈퍼주니어 5집 앨범,‘Mr. Simple’뮤직비디오 티져 2, 감독 | 서태지 8th Atomos 앨범, 뮤직비디오, 디지털 아트 | 서태지 8th Atomos 컴백 티져 영상, 디지털 아트 | 서태지 ETP 페스티발 spot 영상, 디지털 아트 | 에픽하이 Lovescream 앨범, 3가지 티져, 디지털 아트 | 제 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spot, 디지털 아트 등 다수.

 

 

 
 

vol.20131218-조귀정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