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주 초대展

 

추상의 세계

 

애련설-수련의 꿈_145.5x112Cm_Acrylic on canvas

 

 

장은선 갤러리

 

2013. 12. 4(수) ▶ 2013. 12. 14(토)

reception : 2013. 12. 4(수) pm 4:00-6:00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千里同風-바람아래 한 세상_86.5x43Cm_Watercolor on paper

 

 

기운생동(氣韻生動)의 로맨티시즘

 - 무의식의 유희본능과 문학적 응시 -

 

 신석주의 작품들은 ‘소요유(逍遙遊)’의 동양적 감성으로 흐름을 시작합니다.

추상충동의 에너지와 문학적 갈망의 조형성으로 독특한 억양을 지닌 추상수채화의 문맥들은 존재론적 물(水)의 음악적 울림을 간직한 채 인간과 자연을 한 몸으로 묶으며 그 차원의 즐거운 사유를 관조적 풍경으로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작가 신석주가 강열한 문학적 저항과 철학적 몸짓으로 추스르는 긍정적 잉여물 들을 모순율과 해체적 언어로 다시 재구성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주의 근원을 탐미하는 유현(幽玄)한 세계에서 有와 無를 감미롭게 조화시키려는 신석주의 시적(詩的)직관은 모더니즘의 자기동일성을 뚫고 나아가 예술의 가치가 가능한 이유를 반성적으로 이야기하고자하는 작품의도를 엿보게 합니다. 이런 신석주의 회화는 포지티브공간과 네거티브 공간을 매우 경제적으로 저울질하며 추상적 유희의 새로운 어법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동양미학의 동시대적 해석과 서양화의 물질적 사유를 개념화 시키는데 난해한 점을 갖고 있지만 그의 철학적, 문학적 감성은 작품이 곧 사랑이고 아름다움이면서 착한 물결이고 감동의 불꽃이길 희망하는 칸트미학의 상징성을 환원시키고 싶어 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칸트는 미(美)가 초 감성적 이념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현시할 때 객관성을 갖게 된다고 말함으로써 다시 미를 도덕적 선(善)의 상징능력으로 환원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석주의 작품에 담긴 역동적인 선과 색채들은 추상수채화의 장점인 음악적 공간의 유희본능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또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성의 충동과 사유를 소박한 감동과 공감의 향기로 환원시키는 휴머니틱한 애정을 연출하는 곳까지 도달해 있다는 것이 됩니다.

 

 

만전춘별사_그리움의 정_86.5x43Cm_Watercolor on paper

 

 

궁극적으로 신석주의 작품은 ‘기운생동’의 미학을 실현한다는 면에서 서양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것이 되며 동양적 직관의 운율과 여백의 미를 휘저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즉 우주의 기(氣)를 작가내면의 기로 품어낼 수 있다는 야심적인 공명(共鳴)의 음악적 조형감각으로 생명의 진동을 작품에 실현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보이는 이번 작품들은 한 폭의 바람처럼 채색되는 관조적이며 명상적인 필치 속에 새로 태어나는 수줍은 바다처럼, 빛과 어둠을 한 몸에 담고 미소 짓는 대지처럼, 사춘기의 섬처럼, 물먹은 별처럼 여명과 황혼의 부드러움으로 흠뻑 젖어 내리는 삶의 후렴인 듯 2차원의 삶속에 간직하려는 생명의 향기를 끌어 안고어린이처럼 그렇게 흥분하고 있는 신석주의 유희물입니다.

 

이렇게 자연을 존재의 고향으로 출발한 신석주의 회화는 시적공간의 외침으로 타 오르다가 철학적 분노의 꽃으로 피어오르기도 하고, 감성적 물결이 되어 종이위에 번지고 스치면서 스며들고 베어 나오는 듯 촉촉한 입술로 인간성을 이야기합니다.

시작인 듯 머무름인 듯 우월한 침묵의 발걸음에 동행하며 사물과 언어와 인간의 의식이 그 근원으로 되돌아가서 새로운 춤을 배우려는 듯 비정형 회화의 서정적 표현을 무한한 신비의 우주적 무의식에 접근시키고자하는 점에서 신석주는 순수한 지적 감성의 열매를 완성하고자하는 작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설화래춘_그리운 봄_73.5x23.5Cm_Watercolor on paper

 

 

흰 종이의 숨결 속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울먹이는 감동으로 되돌아와서 이별을 불 밝히는 황홀한 흐느낌의 색채들은 <光風霽月 달빛아래 마을> 시리즈 같은 작품에서 그는 달빛을 자신의 뜨거운 색깔 선홍빛으로 재해석합니다. <설화지애> 같은 작품에서는 어쩔 수없이 낭만적인 영혼을 노래하듯 뜨거운 무의식의 모티브와 의식적 이미지를 화해시키며 융합시키는 포용력을 구사하고 있으며 물의 상상력을 분출시키고 있습니다. 이 물(水)의 속성 자체를 우연성과 자율성으로 유도하면서도 작가 자신을 자유로운 물처럼 해방시키는 도법자연(道法自然)의 무위(無爲)로 작품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그토록 자연스러운 ‘유희본능(Spieltrieb)’에 취한 터치와 뜨거운 색채들은 해학적 이미지를 친근하게 끌어당겨 함께 노닐며 포근한 메아리를 발산하게 한다는 것을 우린 음미할 수 있어야합니다.

 

사실 ‘추상충동과 감정이입’을 최초로 논한 보링거의 논리에 예술비평가 호딘은 추상화(抽象化)와 감정이입의 대립개념으로 문제제기를 했으며, 추상화(抽象化)는 현실세계로 부터의 탈출개념이며 불안의식의 표출이지만 감정이입은 융의 말대로 신비적 동일화의 과정에 의해서 그 현실세계로 자신을 채울 수 있는 원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추상표현주의적 감정이입과 합리적 이미지라는 이원론을 극복하고 있는 신석주의 작품들은 추상표현주의(Informal)양식의 아방가르적 분열과 소외를 넘어서는 동양적 통합의 감성으로 아방가르드의 역설이며 성상파괴적 비인간화의 절대적 형식주의를 추월하는 형식으로 삶의 경험이 함축된 시대와 삶의 향기를 함께 표현하는 새로운 미학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 가치가 다시 인간적으로 절대화되는 삶의 진지한 절대 선(善)과 음악적 충동과 감동으로 생명의 지속성을 낭만적 영혼의 빛깔로 이끌어 내려는 시인같은 화가, 화가같은 철학자를 기대하는 즐거움이 있어야할 것입니다. 세계를 향한 완성된 자연인으로서의 자아를 현시하며 언어화 시키고자하는 신석주의 작품들이 생명의 에너지와 우주적 기의 호흡을 키우며 사회적 가치실현과 행복을 창조하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상하게 된다면, 우리들의 공감과 긍정적 미소가 신석주의 작품 속에 되돌려져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김문기 화가,시인,미술비평>

 

 

 

광풍제월_달빛아래 바다_16.x35Cm_Watercolor on paper

 

 

雪花之愛 눈꽃 아래에 서서_91-65Cm_Watercolor on paper_2013

 

 

시인이자 서양화가인 신석주의 작업은 ‘소요유(逍遙遊)’의 동양적 감성으로 흐름을 시작한다.

추상과 문학적 갈망의 조형성으로 독특한 억양을 지닌 추상수채화의 문맥들이 인간과 자연을 한 몸으로 묶으며 그 차원의 즐거운 사유를 관조적 풍경으로 이끌어낸다.

 

신석주 작가는 역동적인 선과 색채들을 이용하여 풍경으로 이끌어낸 작품을 한다. 자연에서 시작한 신석주의 작업은 시적, 철학적, 감성적으로 종이 위에 번지고 스치면서 스며들고 베어 나오는 듯 표현 된다. 신석주의 작품은 ‘기운생동’의 미학을 실현한다는 면에서 서양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것이 되며 동양적 운율과 여백의 미를 작품으로 실현해내고 있다.

이런 신석주의 회화는 새로운 추상적 유희를 가능하게 해주며, 비정형 회화를 서정적으로 접근시키는 작가 이다. 이렇게 선보이는 이번 작품들은 한 폭의 바람처럼 채색되는 신석주 작가의 유희물이다.

자연스러운 터치와 뜨거운 색채들이 해학적 이미지를 친근하게 끌어당겨 함께 포근한 메아리를 발산하게 한다. 신석주의 작품들은 추상표현주의양식과 동양적 통합의 감성으로 삶의 경험이 함축된 시대와 삶의 향기를 함께 표현하는 새로운 미학으로 선보이고 있다.

 

 

선경 86.5x43Cm_Watercolor on paper

 

 

이번 전시에서는 신석주 작가의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감성적이고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신작 20 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석주 작가는 홍익대학교총동문회상임이사, 홍익대학교대학원운영위원역임, 한국추상추채화협회장 등 다양한 경력으로, 11회의 개인전과 160여회에 이르는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아카데미미술대전등을 포함한 수많은 미술대전의 심사를 맡았고, 2013 아세아미술상 대상, 제3회 대한민국신상미술 대전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부이사장, 수석문화, KBS저널, 칼럼이스트, 신석주 미문학연구소 운영과 꾸준한 작가활동을 하고 있다.

  

 

여름의 서정_72.7x53Cm_Watercolor on paper

 

 

광풍제월_달빛아래 마을_86.5x43Cm_Watercolor on paper

 

 

 
 

신석주

 

홍익대학교총동문회상임이사 | 홍익대학교대학원운영위원역임(현대미술) | 한국추상수채화협회 회장 | 교육인적자원부 아트디렉터 |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자문위원 | 주한시엘라레온 공화국 영사관 문화과 지도교수 | 한국미술협회 |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 한국문화예술연구회운영위원 및 기획이사 | 한국_아프리카문화협회 홍보대사 등

 

개인전 10회 | 단전갤러리 | 신상갤러리 | 충무아트홀 | 삼원갤러리 | 목면갤러리 | 진부령미술관 | 위갤러리 | 충무갤러리 | 매트로전시관 | 장은선갤러리전

 

단체전 160여회 | 한국미술협회전 | 대한민국수채화작가회전 | 국제문화미술대전 | 아시아수채화연맹전 | 광진미술협회전 | 중구미술인협회전 | 한중일문화협력예술제전 | 국제서화명가연선전 | 세계예술명가서화정품격청전 | 한,프랑스교류전 | 국제문화아트페어 | 한국아카데미미술협회임원전 | 프_생장르블랑성전 | DAF초대전 | 향연전 | 아세아워터칼라서울전 | 대한민국미술단체페스티발전 | 현대미술초대전 | 한강의  흐름전 | 동방의 물결전 | 한국회화특별초대전 | 중남미미술교류전 | 한국추상작가회전 | 태국국왕즈위전 | 중국천진대학초대전 | 홍익대전 등.

 

수상 | 2013아세아미술상 대상 | 제3회 대한민국신상미술대전 대상 | 제9회 미술세계대상전 특선 | 제31회 국제문화미술대전 은상 | 제13회 한국수채화공모전 특선 | 제1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 제7회 한국파스텔공모전 입선 | 제2회 대한민국국민미술대전 우수상_특선 | 日本현대미술제 금상 | 제25회구상전 입선 등.

 

심사 | 대한민국미술대전 | 한국아카데미미술대전 | 한국국제문화미술대전 | 대한민국수채화작가회공모대전 | 참나청소년미술제 | 한국미술국제교류미술대전 등.

 

현재 | (사)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부이사장 |  수석문화 | KBS저널 | 좋은생각 칼럼리스트 | 신석주미문학연구소 운영

 

 
 

vol.20131204-신석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