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창립 30주년 기념

 

여백 餘-行 展

 

김설화 | 김유나 | 김정아 | 김종애 | 박미란 | 박철종 | 서범구 | 송병진 | 신성열 | 신철균 | 안용선 | 유민서

윤세종 | 이재선 | 이현진 | 이혜영 | 임선희 | 전미랑 | 전숙희 | 정선아 | 진영란(공연) | 최원석 | 홍선미

 

 

 

춘천미술관

Chun Cheon gallery

 

2013. 11. 22(금) ▶ 2013. 11. 28(목)

Opening 2013. 11. 22(금) pm6. | 특별공연 진영란(판소리)

강원도 춘천시 서부대성로 71 | T.033-241-1856

 

cafe.daum.net/CCART

 

 

여백 제30주년 기념 ‘餘-行’展을 개최하며.....

 

여백회가 어느덧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83년부터 꾸준히 강원도 한국화의 맥을 이어오고자 노력하고 있는 여백회는 소소하지만 뜻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여백회원들은 한국화라고 하는 공통된 예술영역 속에서 지금껏 전통과 현대라는 두 개념의 대립과 충돌, 화합을 통해 시대예술의 정체성을 모색해왔습니다. 금년 여백전은 30주년 특별 기념전으로 창립전부터 지금까지 참여해주셨던 모든 선·후배님들과 함께 하는 전시로 준비하였습니다.

 

금번 전시는 ‘여(餘)-행(行)’의 주제로 여백회의 여정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여(餘)는 남다, 남기다, 나머지, 여가, 여분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사전적 의미로서보다는 동양의 전통미학을 통해 무한한 예술적 가능성을 상징하는 단어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는 처음과 끝이 불분명한 듯한, 때로는 모자란듯하고, 때로는 남은듯하여 각박하고 빠른 현대인의 삶속에서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미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주 잘 구성된 사회적 시스템의 각박함과 피곤함을 해소할 수 있는 피로해소역할을 할 수 있는 미적 요소인 것입니다.

특히나 ‘여백(餘白)’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회화영역에서 조형적 요소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수 있는 긍정적 방법,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금년 30주년을 맞이하는 여백회는 근 30년간 춘천을 중심으로 ‘여백(餘白)’이라고 하는 동양의 전통회화관을 바탕으로 자신의 예술을 갈고 닦아왔습니다. 이에 이러한 행보(行步) 30년을 기념하며 새롭게 발 돋음 하자는 의미로 종합적 전시 테마를 여(餘)-행(行)이라 하고 이하 세 가지 테마로 여미(餘美), 여락(餘樂), 여락(與樂)의 의미를 부연하였습니다.

 

첫째로 여미(餘美)의 의미는 무한한 실현가능성을 제시하는 실천적 바탕으로, 둘째로 여락(餘樂)은 자아에 대한 예술적 반성과 성찰을 통해 한걸음씩 나아감을 함께 즐기자는 의미로, 셋째로 30년간의 꾸준한 행보아래 협회에서 활동해온, 그리고 활동했던 회원들을 모두 초대하고 또한 일반시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의미의 여락(與樂)의 의미, 이 세 가지를 하나로 융합하여 실천해 나가자는 의미의 종합적 전시가 바로 여(餘)-행(行)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백회가 3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각각의 예술의지로 이끌어 오신 선,후배 여백 회원, 그리고 여백회에 대해 아낌없는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 백 회 일동

 

 

송병진_홍도선착장을 바라보며 | 김정아_화조도 | 이재선_朝鮮의 春

 

 

신철균_산운-가을 | 전미랑_그리운 날에

 

 

임선희_音 | 김종애_그곳에 있다 | 이혜영_풍경 2013-Ⅲ

 

 

김유나_꿈-날개를 펼치다 | 이현진_금강산에서 | 정선아_벚꽃 엔딩

 

 

전숙희_자작나무숲에 바람불다 | 서범구_철원순담계곡

 

 

박미란_살랑, 살랑, 살랑..... | 안용선_天 音 | 박철종_취타대

 

 

신성열_日常과 創作사이 No2 | 최원석_봄 | 홍선미_Miss hong, 稼絡(가락)

 

 

김설화_관계Ⅱ | 윤세종_숲_빛 | 유민서_Molin

 

 
 

 

 
 

vol.20131122-여백 餘-行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