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현 展

 

구속과 자유에 대한 사유

 

날 두고 가지마_72.2x60.6cm_장지에 채색_2013

 

 

보다 아트센터

VODA ART CENTER

 

2013. 10. 1(화) ▶ 2013. 10. 7(월)

Opening 2013. 10. 1(화) pm 6.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252 나우빌딩(평양면옥)5층 | T.042-488-2579

 

https://cafe.daum.net/vodaartcenter

 

 

놀이_90.9x72.2cm_장지에 채색_2013

 

 

구속과 자유에 대한 사유

 

‘새’란 몸에 깃털이 있고 다리가 둘이며, 하늘을 자유로이 날 수 있는 짐승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해 새를 차가운 새장에 가둬둔다. 이것은 새가 날개를 펴지 못하도록 억압하는 행위이며 새의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야 새인 것이다. 나는 이런 새의 모습을 현대인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현재의 우리는 시대배경과 사람들이 정해놓은 틀 안에 사로잡혀 정말 하고싶은 것이 무엇 인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오히려 안정적인 새장이 익숙한 듯 그 안에 갇힌 것을 인정하고 자유롭게 날기를 포기해버린 새처럼 우리는 현대사회의 규칙에 기대어 안주하며 스스로 틀 안에 갇히기를 자처한다. 새장에 갇혀있던 새가 새장 밖으로 나오면 오래 견디지 못하듯이 우리도 사회의 틀 밖으로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이상하게 여긴다.

 나 또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지만, 그것 또한 틀에 갇혀 그것을 깨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 안에 안주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항상 제자리인 것은 아닐까?

우리는 새장 안에 갇힌 새가 아니다. 하늘을 높이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날아보자. flying

 

 

안녕_72.2x60.6cm_장지에 채색_2013

 

 

반가워_72.2x60.6cm_장지에 채색_2013

 

 

안주(安住)_53.0x45.5cm_장지에 채색_2013

 

 

억압(抑壓)_53.0x45.5cm_장지에 채색_2013

 

 
 

유소현 | Ryu So Hyeon

 

2013 충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회화(한국화)전공 재학 | 2011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한국화 전공 졸업

 

단체전 | 2013 픙경수집전 (영아트 갤러리/서울, 보다아트센터/대전) | 2013 인사동 사람들 특별전 (갤러리 라메르/서울) | 2013 한국미술 내일의 주역전 (현대갤러리/대전) | 2013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총동문전 (평송 청소년 갤러리/대전) | 2013 묵가와 신 조형체전 (유성갤러리/대전) | 2013 BOHM 갤러리 신진작가 소품전 (봄갤러리/대전) | 2012 다양성과 시대정신전 (현대갤러리/대전) | 2012 프리즘 (유성갤러리/대전) | 2012 붓짓 그 울림(플랜트갤러리/대전) | 2012 묵가와 신조형체 (유성갤러리/대전) | 2012 국제 작은 작품 미술제 LWAF (서울미술관/서울)

 

 
 

vol.20131001-유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