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문화갤러리 기획초대전

 

 

 

멘드라미_100호_Oil on canvas

 

 

정부서울청사 1F 로비 문화 갤러리

 

2013. 9. 2(월) ▶ 2013. 9. 17(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209 | T.02-2100-4711

 

 

감과 사과_65.2x50cm_Oil on canvas

 

 

오재천의 작품은 최근 수년 동안 자기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극사실적인 묘사를 기반으로 하는 정물화에 전념하면서도 시대변화에 무심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풍경에서 정물로, 정물에서 풍경으로 그리고 다시 정물로 소재를 바꾸면서 새로운 조형어법을 부단히 모색한다.

 

그의 작가적인 역량은 역시 사실적인 묘사력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와 그림의 경계를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명확한 사실적인 묘사력을 기반으로 작가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눈을 속일만한 사실적인 묘사력을 통해 화가로서의 신뢰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실적인 묘사력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인정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즉, 눈에 보이는 사실 그 이상의 무엇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그런 모색의 과정에서 최근에는 원형의 이미지, 즉 공과 같은 기하학적인 이미지를 도입함으로써 전통적인 조형공간에서 탈피하게 된다.

 

여기에서 그는 구 형태의 기하학적인 이미지에 규칙성을 부여, 자연스러운 정물의 형태미에 대응하는 시각적인 긴장감을 조성한다. 구 형태의 규칙적인 배열은 현실적인 소재와 추상적인 이미지의 충돌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사실적인 형태묘사의 엄격성과 기하학적인 이미지 및 배열의 엄격성은 서로 상응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지 모른다.

 

그의 최근 작품은 이처럼 사실주의 조형개념을 극복, 현대적인 미적 감각에 부응하고 있다. 사실주의라는 전통미학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현대라는 시제에 어울리는 조형어법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시각적인 이미지는 미의식의 확장 및 시대감각을 반영함으로써 현대인의 미적 감각에 호응하고 있다. 이는 자기복제를 거부하는 진정한 창작의 윤리성의 증표이다.

 

신항섭(미술평론가)

 

 

국화 있는 정물_10호_Oil on canvas

 

 

포도_10호_Oil on canvas

 

 

고려청자와사과_100M_Oil on Canvas

 

 

회청자와사과_20P_Oil on Canvas

 

 

백자와 정물_20호f_Oil on canvas

 

 

 

 
 

오재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전공 | 성 페테르부르크 레핀미술대학 수학(러시아)

 

개인전 | 서울.러시아.미국 등 10회

 

수상경력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9회 (1984-2006) | 전국 무등미술대전 대상수상(광주 시립미술관) 91 | 세계 미술교류협회 미술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 목우회미술대전 특선. 국회의장상 수상. 규랑예술상수상

 

아트페어 | 마이에미아트페어(미국) 상하이아트페어(상해마트) | 퀼른아트페어(독일) 싱가폴아트페어(싱가폴) |  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 북경아트페어(북경) | 부산국제아트페어(백스코) 동경아트페어(일본) | 대구아트페어(대구엑스코)

 

심사 | 대한미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 목우회 미술대전 심사위원 | 경기 미술대전심사위원 |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심사위원. | 대한민국 누드미술대전 심사위원 |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 | 경향미술대전 심사위원 | 구상전 미술공모전 심사위원 | 대한민국 미술공모대전 심사위원

 

현재 |  한국미술협회 | 서울미술협회이사 | 목우회 회원 | 신작전 운영이사 | 예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서양화 지도교수

 

 
 

vol.20130902-오재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