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展

 

'펑키 펑션 Funky Function'

 

Totem 토템_각 1800x400x400_FRP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3. 8. 19(월) ▶ 2013. 9. 6(금)

Opening : 2013. 8. 19(월) PM 6:00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2동 225-67번지 지하1층

사운드 퍼포먼스 | 2013. 8. 29(목) PM 7:00

공연자 | 권병준, 전진한

공연구성 | 본 전시에서 영감 받아 작업한 일렉음악 등의 관련 사운드공연.

각 공연자별 연주 또는 디제잉 20~30분씩 공연

관람시간 | 화~금 PM 2:00 ~ 8:00 오픈, 토~일 오후 PM 12:00 ~ 6:00 오픈,

매주 월요일 휴관

 

www.willingndealing.com

 

 

 

Trinity 삼위일체_500x500x1000_FRP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2013년 8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순수예술과 디자인의 영역을 교차하며 작업하는 박진우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박진우 작가는 서울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한 후 Royal College Of Art에서 디자인학 석사를 마치고 제품 및 그래픽 디자인, 쥬얼리/조명디자인, 플랜 모형 제작, 뮤직비디오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 작업활동을 해왔습니다. 제품 디자인과 함께 사람들의 사용심리나 소유욕구 등의 연구에서 비롯한 확장된 개념의 작업을 해오고 있는 박진우 작가가 예술의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디자인적 관점과 제작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Pow Wow_ 가변사이즈_Acrylic

 

 

전시특징

 

박진우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하여 순수예술과 디자인 영역의 구분의 공허함을 보여준다. 기존디자인 장르에 대해 시각적 자극과 상업성을 넘어, 인간이 가진 본질적이고 심리적인 욕구의 산물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활동을 자극하는 디자인의 상업성을 부추기는 시각적인 요소보다는 그 안에 담겨진 문화적 컨텐츠나 스토리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순수예술과 디자인을 지칭하는 ‘작품’과 ‘제품’이라는 구분된 개념이‘기능성’에 의해서만 기준이 되는 시기는 지나갔다. 그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매체예술 등 미술 전반에 대한 통합과 장르간 협업을 통해 디자인의 예술적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펑키 펑션Funky Function’은 디자인에 있어서 직접적인 목적, 즉 사용성, 유용성, 편리성을 최대한 비껴가는 기능을 의미한다. 박진우 작가는 ‘인간내면에는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심리적(psychological)기능, 사회현상과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비평적(Critical)기능. 상상력과 새로운 스토리를 이끌어내는 영감적(Inspirational)기능, 기존가치에 대한 반론이나 반응을 만들어내는 자극적(Provocative)기능’ 등을 역설하며 자신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와 형상에 대해 새로운 장르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Pow Boom_500x400x600_Acrylic, Marble

 

 

작품특징

 

박진우 작가는 예술과 디자인의 장르적 구분의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는 수단으로서 종교, 전쟁, 인간 등 세가지 범주를 다루고 있다. 이 세가지 범주 속에서 작가는 디자인 작업으로서 사용되는 요소들인 그래픽적 기호들을 적용하는데, 이러한 기호들을 사용함으로써 인간의 삶과 정신 세계에서 만들어져 온정통성 있는 상징체계를 가볍게 뒤집고 있다.

 

종교

자본주의 사회에서 종교라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본연의 순수성을 잃어갈 때가 많다. 그리고 종교적인 성상(聖像)이나 표식들에 대해 갖고 있는 사회의 관습이나 사람들의 태도들을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 종교의 사랑, 자비, 구원이라는 선한 본질과는 달리 가끔은 종교간 종파간에 폭력성과 독단성을 볼 때도 많다. 이는 사람들이 물질적 쾌락과 브랜드의 상징에 맹종할 때 보이는 모습도 그와 많이 닮아있다.

 

박진우 작가는 종교의 형식이 이미지를 통한 세뇌작용의 일환일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자신이 개발한 친근감 있는 캐릭터 기호를 상징물로서 보일 수 있도록 특정 형상을 제작한다.

 

전쟁

전쟁의 처참함이나 폭력성을 현대미디어를 통해 바라볼 때 가끔은 가벼운 상황극이나 모호한 시각적 충격으로만 느껴질 때가 있다. 또한 바쁜 현실에서의 삶 자체를 전쟁으로 느낄 때가 있다. 일상의 풍경 속에 보이지는 않지만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 마음속에는 항상 충돌과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작가는 전쟁이라는 현실적 비극이 현대인의 불안 심리와 함께 중첩되어 인식되는 현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무서운 현실을 추상적 불안감으로만 인식하게 하는 무감각해진 사회 현상을 꼬집고 있다. 만화에서 표현되는 말풍선에서의 폭음처리 기법을 통해 현대인의 가벼운 인식태도를 은유한다.

 

인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천연/인조 가죽제품을 사용하며 그것이 다른 동물의 피부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 할 때도 있다. 반면 인간의 피부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익숙한 신체 일부로 생각한다. 그럼에도 만일 사람 피부를 흉내 낸 제품을 접하게 된다면 시각적인 그로테스크함을 느낄 것이다. 또 한편으로 소수의 사람들이겠지만 어떤 이들은 머리카락, 털, 피부가 적용된 사물에 대해 소유욕이나 성적 욕망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반응과 감정 상태의 극대화는 특정 형상을 기능적이라고 생각하면서 극대화 된다. 즉, 표면이 사람 피부와 털 등으로 표현된 가방을 바라 볼 때 기능이 있는 디자인 제품으로 인식하면서 그 혐오감이 극대화되고 이를 기능이 없는 작품의 일부로 바라볼 때의 감정은 보다 관대해 질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심리적 혼동을 꼬집는 작업을 선보이게 된다.

 

 

 

Hairy skin wrapping_라텍스, 캔버스, 오브제

 

 

 
 

박진우

 

학력 | 2003 Royal College of Art, 런던, 영국 Design Products (MA) | 1997서울대학교, 서울, 한국, 금속공예과 (BA)

 

개인전 | 2008 Beautiful Fake, I-MYU project, 런던 | 2008 Beautiful Fake, 마가 글라스 갤러리, 베이징 | 2005 Zinoo Park, space Kobo & Tomo, 도쿄 | 2004 Park Plus by Zinoo Park, 갤러리 ‘팩토리’| 1999 Coca-cola prelude, 갤러리 룩스

 

단체전 | 2012 ‘Lighting Lab’, 콜라보레이션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 ‘인생사용법’, 문화역서울 284 | 2011 International Heritage Show, 카루셀 드 루브르, 파리 | 2010 Artist Production, 서울 시립미술관 | 2009 Made in Korea, Sinn Leffers, 하노버 | Destination Seoul, MOMA 디자인스토어, 뉴욕 | 2007 판타스틱 아티스틱 서울 팀(F.A.S.T.), 흥국생명, 서울 | SDF(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in Milan 2007, 밀라노 | Reset Korean design - Arco 2007, 마드리드 | 2006 ICFF ?international contemporary furniture fair, 뉴욕 | 2005 코리아 베스트 디자인전, COEX, 서울 | Designersblock ? 프랑크프루트/ 런던 | 2003 SDF(디자인 페스티벌) ? 서울 아트 센터, 서울 | Bienal de Valencia - International Art biennale, 발렌시아 | Salone Satellite - International Furniture Fair, 밀라노 | Design at one hundred - Hammerson HQ, 런던 | 2002 Spiel: Interactive playground - Gallery ‘Fordam’, 런던

 

프로젝트 | 2012 세종문화회관 크리스마스 조형물 | CJ E&M ‘I AM’, beat by Dr Dre’ 디자인 개발 | 신라호텔 New Brand ‘Stay’ 디자인 | 2011 아모레 라네즈 플래그십 아트디렉터 | 2010 대신증권 new CI 디자인 총괄디렉터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 기획 감독 | 2009 Design MADE 2009 런던전시/ 아트디렉팅 | 현대카드 ‘How much is your colors’전시디렉팅 | 2008 삼성 두바이 쇼케이스/ 초대작가 | 갤러리아 백화점 / 아트 디렉터 | SK네트웍스 ‘하니와이’ 뉴욕 패션쇼 디렉팅 | 2007 흥국생명 - 크리스마스 팩토리 / 기획 및 디렉팅 | 우송 대학, 솔브릿지 국제 대학/ 인테리어 디자인 | 앱솔루트 보드카 / 아트 디렉팅 | 2006 W 호텔 웰컴 파티 플래닝 / 아트디렉팅 | 워커힐 호텔 수영장/ 아트디렉팅 | 2005 워커힐 호텔 아이스링크 / 아트디렉팅 | 2003-2005삼성전자(주)- 디지털 가전, 선행컨셉디자인 | 2003 Alexander McQueen - 선글래스 디자인 | 1999-2006뮤직비디오 아트디렉팅

 

수상 | 2012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 / 문화체육관광부 | 2005 차세대 디자인 리더 / 산업자원부

 

 
 

vol.20130819-박진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