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국제교류재단 기획

 

네덜란드에서 온 새로운 메시지:

네덜란드 건축/디자인 展

 

'네덜란드의 최신 건축과 디자인을 소개'

 

① Ludgerhof_Atelier PRO_Photo: Thea van den Heuvel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

 

2013. 8. 14(수) ▶ 2013. 10. 30(수)

기자간담회 l 2013. 8. 14(수) 12:00 *오찬간담회

Opening : 2013. 8. 14(수) AM 6:00

교육 프로그램 l 2013. 9. 12(목) 더치 디자인 강연 l 앙리 크리스티앙,

델프 트공대 교수 2013. 9. 26(목) 건축가 토크 l 한스 반 빅, 아틀리에 프로

(변동가능, 전체 교육 프로그램은 추후공지)

 

 

 
② same work_Photo: Hans van Beek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유현석)은 2013년 기획전으로 네덜란드의 건축과 디자인을 소개하고 그 배경에 놓인 디자인 방법론을 살펴보는《네덜란드에서 온 새로운 메시지: 네덜란드 건축/디자인》 전시를 8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재단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1990년대 이후 네덜란드는 세계의 건축과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최근 4년간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중점적으로 조명해 네덜란드의 건축/디자인의 현재를 보여준다. 본 전시로 개성 있고 개념적인 작품들의 사회문학적 배경과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네덜란드 디자인이 세상에 전하는 새로운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보게 될 것이다.

 

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RE:USE’는 기존의 건축물에 다른 공간을 증축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건축 섹션이다. 인간행동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과 방법을 제시하는 디자인 섹션은 ‘RE:MIND’이다. 그리고 네덜란드 사회?문화 전반에 내재된 ‘통계’의 의미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인포그래픽(infographics: 정보와 데이터,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 섹션인 ‘RE:SEARCH’와 지난 20년간의 네덜란드 건축 연감을 비롯 전시에 포함되지 못한 작품들을 탐색해 볼 수 있는 ‘RE:MARK’섹션을 통해 네덜란드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보다 심화시키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시내용을 담은 엽서 형태의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관람객들이 직접 모으고 구성해 새로운 메세지를 만드는 체험형 프로그램 ‘RE:NEW’가 연동된다.

 

 

House Wine_Sabine Marcelis_2011

 

 

‘RE:USE’에는 총 12개의 건축 작품이 선보인다. 그 중 대표작인 <루드허호프>(건축가: 아틀리에 프로, 2005, 그림 ①②)의 경우 건물의 일부를 보존하는 동시에 기존 건물의 성격을 지닌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 작품이다. 철거가 계획되었던 교회 건물을 재사용하면서 기존 벽을 유지한 채 내부와 외부를 전환하는 과감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공원의 작은 파빌리온에서부터 도심의 대형 미술관, 소규모 집합주거단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작품들이 과거의 가치를 존중하고 현재의 요구가 잘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RE:MIND’는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을 통해 본질적 가치를 상기시키는 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본 섹션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12가지 행위(Listen, Talk, Move, Meet, Eat, Rest, Gather, Play, Study, Make, Share, Change)를 기준으로 선별된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하우스 와인>(사빈 마르셀리스, 2011, ③)은 기존의 와인 제조 공정을 우리의 생활공간 안으로 들여놓음으로써 진정한 ‘로컬’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피트>(스튜디오 토어, 2013, ④)는 감정을 시각화한 역동적인 조명작품으로 주변 소리에 반응해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움직인다. 또한 <속삭이는 의자> ⑤가 있는가 하면 <기억의 세계로 안내하는 소리>도 있다.

 

 

Piet_Studio Toer_2013  

 

 

“네덜란드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는 결과물에 있지 않다. 과정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개념을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있다”처럼 네덜란드의 건축/디자인은 기존의 것을 다시 보고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실천하는 정신을 보여준다.

 

이번 《네덜란드 건축/디자인》전은 삶의 지혜와 창의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로서 젊은 건축학도, 디자인 전공생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창의력과 영감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는 월~금요일 11:00-20:00 (수요일은 21:00까지),

토요일 11:00-18:00 전시관람이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전시관람은 무료이고 전시기간 중 광복절, 개천절은 개관한다.

 

 

Whispering Chairs_Denis van der Sar_2010

 

 

한국국제교류재단 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1991년 설립 이래 문화예술교류, 해외 한국학 진흥 및 인적교류 사업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하는 대표적 공공외교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재단 문화센터는 우리 국민과 주한 외국인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각종 전시 및 공연, 세계문화이해 강좌 및 한국어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vol.20130814-네덜란드에서 온 새로운 메시지: 네덜란드 건축/디자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