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시간, 시간의 기억展

 

임동식_oil on canvas_182x227cm_2005  

 

 

화이트블럭 갤러리

 

2013. 7. 5(금) ▶ 2013. 9. 8(일)

Opening : 2013. 7. 11(목) PM 5:00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 T. 031-992-4400

기획 | 이윤희(갤러리 화이트블럭 실장)

 

 

참여작가 | 임동식 | 김성남 | 구현모

 

김성남_Red legs_250x291cm_mixed medium_2008

 

 

기획의도

 

갤러리 화이트블럭은 2011년 개관 이후 매년 역량 있는 중진 작가를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에 대한 화이트 블럭의 시각을 볼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 해 왔다. 2013년 하반기에도 예술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작가들을 새로운 의미로 살펴보고자 임동식, 김성남, 구현모 3인 작가가 참여한 기획전 ' 기억의 시간, 시간의 기억전' 展을 개최한다.

참여 작가 3인의 작업에서 느껴지는 깊은 사유가 시간과 기억이라는 테마로 전시되며, 이것을 담은 드로잉, 회화, 미디어에서 설치까지 총 4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은 작가들의 인생과 예술에서의 중요한 전환점과 예술적 면모를 나타낸다. 시간과 기억에 대한 주제의 유사한 점과 각자 자신의 인식과 태도에서 보여주는 차이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과 삶에 대한 태도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구현모_he Moon_가변크기_혼합재료_2013

 

 

주제의 의미

 

- 미술작품에서 시간을 대하는 태도는 작가의 기질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지점이다. 예컨대 현재성, 동시대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들이 있는 반면, 미래적인 가상의 이미지에 집중하고 있는 작가군도 있으며, 지나간 과거의 이미지에 천착하는 작품들도 존재하는데, 각각의 시간에 대한 지향은 작가가 처한 시대와 삶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준다.

- 이번 전시에서 다루고자 하는 작품들은 시간 그 자체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것으로, 임동식의 경우 과거의 강렬했던 기억을 지속적으로 현재화하는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김성남은 태고의 시간을 거슬러 현재의 인간을 재조명하는 작품의 양상을 보여주며, 구현모는 끊임없이 지속되고 반복되는 순환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세 작가의 시간에 대한 관점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현재 흐르고 있는 시간을 반성하고 반추하는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급격히 변모하는 세계 속에서 임동식, 김성남, 구현모의 작품은 걸음을 멈추고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특성을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vol.20130705-기억의 시간, 시간의 기억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