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당선전

The Winner of Competition 2013

 

김기석, 성민우 展

 

Images on Melancholy or Obsession by 김기석 | Portrait Minwoo Sung

 

김기석作 | 성민우作

 

 

에이블 뉴욕

 

2013. 5. 8(수) ▶ 2013. 5. 21(화)

Opening 2013. 5. 9(목) pm6~8

511 West 25TH Street, Suite 507, Chelsea, New York, NY 10001 | T.1-212-675-3057

 

www.ablefineartny.com

 

 

김기석作_Corner Inside Melacholy_117x91cm_cement,acrylic,oil,conte on canvas_2013

 

 

멜랑콜리 혹은 강박에 관한 이미지

몇 년 동안 나의 관심은 현대인이었다. 그것은 현대인의 두 가지 감정과 관련되어 있다. 강박과 멜랑콜리이다. 하지만 그 두 가지 감정은 내게 분리된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동시에 그리고 교대로 그것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그 감정들은 강박적 멜랑콜리 그리고 멜랑콜리한 강박이라 불릴 수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는 필연적으로 복잡하고 구조적인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사회화가 필요하지만 때로는 과도하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사회화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반성 없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사회화는 인간의 감성에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한 비반성적인 태도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들로부터 사회화를 제외시켜 버린 듯 하다. 나는 끝임 없는 사회화가 현대인들을 강박적이며 멜랑콜리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그 이유보다도 그들의 이미지였다. 나의 작업은 특정한 장소나 상황보다는 모호한 상징이나 시각적 요소를 이용하여 그 두 가지 감정을 드러내려고 한다. 나의 몇몇 작업에서 사람들은 구석 공간에 존재한다. 구석 공간은 하나의 공간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첫 단계이다. 그래서 그것은 원시적인, 은유적으로는 개인적인 공간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만약 구석 공간의 구조를 세 개의 축으로 단순화한다면, 그것은 그 기하학적 견고함으로 인해 인위적이며 기계적으로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비개인적인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관점들로 볼 때, 아이러니하게도 구석 공간은 사회화된 구조적 공간과 개인적인 은밀한 공간 모두를 반영할 수 있다. 불안과 우울함의 인상은 항상 나의 염두에 존재하며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나의 작업에는 몇 가지 표현적 요소들이 있다. 보색대비가 그 하나이다. 보색대비는 내 작업의 감정을 강화해 준다. 만약 다양한 색이 사용될 경우, 서사가 갖는 모호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서로 다른 두께와 다층적인 페인팅이 이루어진다. 또한 혼재된 감정은 해부학적인 신체와 반해부학적인 신체, 구상적인 배경과 비구상적인 배경 등 이율배반적 그리기를 통해 서도 표현된다.

또 다른 요소들은 페인팅 표면 위의 선적인 드로잉이나 던져진 물감들이다. 때로 페인팅 전 과정으로서 시멘트가 간헐적으로 뿌려지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들은 내 감정의 전개과정을 시각화 한다. 한 예로서, 복잡한 질감의 표면과 그 표면 위의 단순한 선들은 시각적 요소 간의 대비를 강화시키고, 결국 내 작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한다.

김기석

 

 

성민우作_Portrait_116.5x231cm_coloring and golden powder on silk_2013

 

 

혼자 있어 쓸쓸하다는 의미를 가진 외로움이라는 말에서는 깊은 슬픔의 무게 보다는 가벼운 공기가 느껴진다.

 

인간은 늘 누군가와 관계 맺기를 바란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울타리 안에서 그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음에 내 안의 편안함을 느끼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타인과의 관계맺음에서 이탈되었다고 느낄 때 외롭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특히 수많은 매체들로 인해 늘 누군가와의 소통을 기대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빈번한 소통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느끼는 외로움은 더 자주 더 깊게 나타난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맺음으로부터의 자발적 격리가 이루어진 경우라면 외로움은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외로움을 내 안에 깊이 들여놓는다면 그 외로움은 타인과의 결별이 아닌 나 자신과의 깊은 조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외로울 필요가 있다. 우리는 스스로 습관적인 관계맺음으로부터 소외되어야 한다. 내 안을 깊이 들여다보고, 비워내고, 그 안에 들어가 나를 만나야 한다. 외로움이 나를 해독시키면 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등이 아닌 얼굴을 들이밀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관계하고 통할 것이다.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성민우 작가 노트-

 

 

김기석作_Corner Inside Melacholy_117x91cm_cement,acrylic,oil,conte on canvas_2013

 

 

김기석作_Corner Inside Obsession_73x61cm_cement,acrylic,oil,conte on canvas_2013

 

 

김기석作_Corner Inside Melacholy_73x61cm_cement,acrylic,oil,conte on canvas_2013

 

 

성민우作_Portrait_72.6x116.5cmcoloring and golden powder on silk_2013

 

 

성민우作_Portrait_59.9x72.6cmcoloring and golden powder on silk_2013

 

 

성민우作_Portrait_59.9x72.6cm_coloring and golden powder on silk_2013

 

 

 
 

Kim, Ki Seok | 김기석

1972년 서울 생 | 1997 고려대학교 대학원, 공학석사 | 1995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사

개인전 | 2012 | 이다갤러리, 서울 | 갤러리온, 서울 | 2010 | 이후갤러리, 서울

단체전 | 2012 갤러리온, 서울, "다산을 품은 현대 예술" (5인전) | 2011 예송미술관, 서울, 한성백제 미술대상전 수상작가전 (우수상) | 2010 갤러리도어, 서울, "환경보호켐페인<지구를 지켜라>" | 2009 갤러리도어, 서울, "the {3}" (3인전) | 2008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I WANT" (6인전)

Born, lives and works in Seoul, Korea.

Solo Exhibitions | 2012 EDA Gallery, Seoul | Gallery ON, Seoul | 2010 Ewho Gallery, Seoul

Group Exhibitions | 2013 AbleFineArtNY Gallery, Seoul | 2012 Gallery ON, Seoul | 2011 Yesong Museum, Seoul | 2010 Gallery Door, Seoul | 2009 Gallery Door, Seoul | 2008 Gana Art Space, Seoul

Education | M.E., Mechanical Engineering, Graduate School of Korea University | B.S., Mechanical Design & Product Engineering, Konkuk University

 

성민우

2012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학과 박사 | 2005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 2002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개인전 | 2013 초상 (ablefineartNYgallery) | 2012 일년생 (갤러리이즈, 모리스갤러리) | 2012 풀의 정원 (화봉갤러리) | 2010 가벼운 사랑 (팝아트팩토리) | 2009 풀 (목인갤러리) | 2007 흔한풀 (노암갤러리) | 2005 풀의 초상 (대학로 21C 갤러리) | 2005 금빛풍경 (관훈갤러리) | 2003 나무 (노암갤러리)

단체전 | 2013 보다아트센터 개관기념전 (보다아트센터) | 2012 素를 말하다 (토포하우스) | 대구아트페어 (대구컨벤션센터) | 자연전 (대전갤러리) | 홍익여성한국화회전 (인사아트센터) | 현대미학탐구전 (금나래 아트홀) | 2011 | 여백-友情 (일본, 한국문화원 갤러리 미) | 수묵의 조형전 (오원화랑) | LOVE140 (인사아트센터) | 현대미학탐구전 (청주 예술의 전당) | 水墨 · 새롭게 노닐다 (한전 아트센터) | 대전팔경전 (대전시청 하늘마당) | 자연전 (대전갤러리) | 제주 바람 담아서 (제주문예회관) | 2010 | 여백-에코 (갤러리이즈) | 수묵-사유의 경계 (시립강릉미술관) | 여백-여름여행 (토포하우스) | 현대미학탐구전 (청주 예술의 전당) | 한중수묵교류전 (대만) | 대한민국 선정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 수묵의 조형전 (이공갤러리) | 자연전 (대전갤러리) | 2009 | 베이징아트페어CIGE (중국, 국제무역센터) | 현대미학탐구전 (청주 예술의 전당) | 홍익대학교 총동문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여름이야기 (갤러리 갈라) | 수묵의 조형전 (이공갤러리) | 여백회전 (강릉미술관) | 자연전 (대전갤러리) | 2008 | 여백전주 (전북예술회관) | 수묵산책 (경기도 문화의 전당 미술관) | 상하이아트페어 (중국, 상하이 MART) | 자연전 (대전갤러리) | 2007 | 현대갤러리 개관 22주년 기념전 (대전현대갤러리) | 한중 현대회화 교류전 (이공갤러리) | 수묵의 조형전 (대전 롯데갤러리) | 자연전 (대전갤러리) | 신묵회전 (노암갤러리) | 홍익대학교 총동문회전 (세종문화회관 갤러리) | 여백전 (취옹예술관) | 시각과 변화전 (영아트갤러리) | 신예작가 삶의 부활전 (오픈 스페이스) | 2006 | View Finder of YAP (갤러리정) | 아티스트전 (갤러리정) | 베이징아트페어(CIGE) (베이징국제무역센터, 중국) | 한중수묵화전 (시립미술관) | 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 | 자연전 (대전갤러리) | 수묵의 조형전 (대전현대갤러리) | 2005 | 나의 대전 나의 팔경전 (오원화랑) | 텍스트속 상상하기전 (숲갤러리) | 현대 한국화 현황과 전망전 (단성갤러리) | 홍익대학교 총동문회전 (공평아트센터) | 한중수묵교류전 (대만) | 신묵회전 (공평아트센터) | 한국 현대회화의 전망전 (오원화랑) | 2004 | 홍익여류한국화회전 (서울시립미술관) | 한중수묵화연전 (세종문화회관갤러리) |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총동문회전 (공평아트센타) | 2003 | 신진작가발언전 (모란갤러리) | Couleur de la Coree du sud (The Conooisseur's Gallery, 프랑스) | 와원전 (홍익대 현대미술관) | 문인화 정신과 기운생동전 (공평아트센터) | 홍익여류한국화회전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 | 신묵회전 (세종문화회관갤러리) | 다양성의 가치와 전개전 (공평아트센터) | 한국화-젊은 기수전 (오원화랑) | 2002 | 서안국제아트페어 (서안국제전람센터, 중국) | 와원전 (홍익대 현대미술관) | 다양성의 전개와 조화전 (공평아트센터) | 한중수묵화전 (세종문화회관갤러리) | 홍익여류한국화회전 (홍익대 현대미술관) | 한중일 회화교류전 (가고시마, 일본) | '3' 전 (공평아트센터)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주한 이집트대사관 | 한국가스기술공사

 

 
 

vol.20130508-김기석, 성민우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