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령 展

 

Classic ForeverⅢ_65.1x90.9cm_oil on canvas_2013

 

 

갤러리 움

 

2013. 5. 6(월) ▶ 2013. 6. 1(토)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424번지 해준빌딩1F | T.051-557-3369

 

www.artbusan.com

 

 

Open The Wall_110x65.1cm_acrylic on canvas_2010

 

 

5월을 맞아 갤러리 움에서 회화 작가 강미령의 개인전이 열리게 됩니다. 만물이 활기를 띄게 되는 이 시기 우리는 한번쯤 생명력이나 보편타당한 가치에 대해 눈을 돌리게 됩니다. 회화에서 (특히 현대문화에서) 보편성이라는 말은 대중영합적이라는 느낌의 단어와 함께 아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예술은 보편타당한 표현의 몸짓을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회화를 영속적인 인간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주었던 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강미령의 회화는 왠지 우리에게 아득하게 잊고 있던 놀이와 혹은 다양한 관계망 속의 우리 스스로의 상태를 환기 시켜주고 있습니다.

강미령 작가의 작품은 차분하고 질서있는 구성적 화면 속에 다양한 현대적 상징물이나 이미지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물과 우리가 가장 익숙하게 소비하는 이미지와 상표들은 미로같기도 건물의 구조물 같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길을 찾아 다니듯 시선을 쫓아가다 보면 숨어있는 다채로운 물건과 이미지들은 마치 하나의 역사 같기도 또한 사회적 환경의 코멘트를 떠올리며 주고 받게 됩니다. 그 만큼 작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숨겨 놓고 우리에게 그것들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 스스로의 기억, 혹은 스스로의 상태를 되돌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미로 같은 구조물과 이미지 그 자체가 바로 우리를 결정하는 조건과 같은 것이니까요. 어쩌면 우리의 조건들을 직접적으로 제시한다기 보다는 소꿉놀이처럼 작가 나름의 질서 속에서 그러한 환경들을 알레고리적인(우화적인) 유희로 표현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보편적인 심리적 환경안에서 무언가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상상하고 있으니까요. 책장의 선반이나 만화의 프레임 같기도 한 독특한 구성적 화면분할은 그 안에 상상력을 불어넣고 나름의 위안을 찾고 있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잘 드러납니다.

아무리 다변화하고 그물망에 가까운 링크망 속에서 사람 특유의 기억이나 보편성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도 이러한 보편적 위안의 시선에서 우리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들을 찾아 내어 봅니다. 특히 생명과 소망이 불쑥 내면 깊숙한 속에서 다시금 나에게 위안의 손길을 내미는 때에 강미령 작가가 그려 내었던 시선과 마주해 본다는 것은 크나큰 행복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갤러리 움 큐레이터 김현명 -

 

 

Oops!_53x72.7cm_acrylic on canvas_2010

 

 

You Know?_48x96cm_acrylic on canvas_2010

 

 

스누피의 달Ⅲ_53x45.5cm_oil on canvas_2012

 

 

Love is.._116.8x80.3cm_oil on canvas_2011

 

 

 
 

강미령

 

개인전 | 12회 | 2013 | 갤러리 UM 초대전(부산) | 2012 | MANIF 18!12 SEOUL(한가람미술관/서울)  | 한국구상대제전(한가람미술관/서울) | Art n' Company 초대전(갤러리 카페 R.Mutt 1917/서울) | 2011 | 나무아트갤러리 초대전(부산) | 2010 | Art n' Company 초대전(국민PB센터/부산) | 2009 | 임화랑 초대전(부산) | 2008 | Art n' Company 초대전(신한PB센터/서울)  | MANIF 14!08 SEOUL(한가람미술관/서울) | 2005 | 일곡갤러리 초대전(광주) | On The Grass(Artist Space Gallery/동경)  | 우암갤러리 초대전(청주)

 

그룹전 | 2013 3인전-동심-봄날을 그리다(갤러리 R.Mutt 1917/춘천) | 2012 가을-사색에 잠기다(롯데갤러리/ 안양, 대전) | 현대미술 속으로-안양예술문화재단 상반기 기획전(알바로시자홀/안양) | 국제여성미술제(메트로갤러리/광주) | 아이콘전(갤러리 몽마르뜨르/부산) | 작은 선물전 (갤러리 봄디/부산) | 월드채널 나눔미술제 (해운대문화회관/부산) | 부산여류전(BS갤러리/부산) | 서스테이너블 아트프로젝트2012(갤러리 몽마르뜨르/부산) | 엑스포 기념특별전(진남문예회관/여수) | 중작파전 (제주문화예술회관/제주)중 | 2011 | 상하이 아트페어 (Shangai Mart/상하이) | 投影-은유의 유토피아. 한원미술관 하반기 기획展 (한원미술관/서울) | 중작파전 (원갤러리/익산)  | 서스테이너블 아트프로젝트2011-자연과 소통(K갤러리, 문텐로드/부산) | 영호남 현대작가 교류전 (부산시청전시실/부산) | The Spirit of The Times (화인갤러리/부산) | 봄을 만나다 6인전 (갤러리 몽마르뜨르/부산) | 선과색전(인사아트센터/서울) | 그녀들의 이야기전(자인갤러리/부산) | 작은 선물전(갤러리 봄디/부산) | Love 크리스마스 특별전(센텀갤러리/부산) | 28회 한중일 현대미술교류전(시청전시실/부산, 통영) | 2010 | January Juried Show (Rogue Space Gallery/첼시, 뉴욕) | Happy New Year From The East! (Tacoma Contemporary Gallery/워싱톤) | 2010전업작가 대작기수전 (광주시립미술관/광주) | 민통선 예술제 국제 야외 미술전 (석장리 미술관/연천) | 상하이국제엑스포기념 한중작가초대전(상하이한국문화원/상하이) | 선과색전(인사아트센터/서울) | Ex Hodos 2011 (화인갤러리/부산) | 2009Contemporary View 2인전 (Soul Art Space/부산) | Collection & Collection2 (신한 Gallery/서울)외 다수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한원미술관 | 부경약품(주)

 

출판 | International Contemporary Masters VolumeⅣ by World Wide Art Book(2011)

 

 
 

vol.20130506-강미령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