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May  展

 

 

 

 최정아 갤러리

 

2013. 5. 1(수) ▶ 2013. 5. 25(토)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72-1 홍익대학교 홍문관 로비층

우리은행 옆 | T. 02-540-5584

 

 

 

 

 참여작가 | 김은미 | 김채원 | 박노을 | 박예은 | ㅁㅁㅁ

  | 양예린 | 이재준 | 이지현 | 이혜미 | 정호상 | 황원해

 

■ 전시 개요

 

앞으로 한국을 대표해서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은 과연 어떠한 메세지와 화두를 던지며 살아가고 있을까? 다양한 행사들이 풍성하게 개최되는 예술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최정아 갤러리는 이제 막 꽃이 피려하는 한국의 작가들을 선별하고 그들이 던지는 메세지를 들으며 예술의 계절을 맞이하려 한다. 이제 막 사회에 적응하며 몸소 부딪히고 있는 작가들의 이번 작품은 야생적이고 날것의 것인 만큼 더욱 신선하고 순수하며 생명력이 깃든 전시가 될 것이다. 또한 관람객들은 그들만의 창의적 시각과 철학적 견지, 그리고 새로운 미의식을 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전시 특징

 

이번 전시 작가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 바라보기를 하고 있다. 다원화된 21c 속에서 이들이 바라보고 있는 세상은 매우 다양하며 이에 따라 표현방식 또한 전혀 다른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다

. 이번 <Merry May>展은 젊은 그들이 관찰하고 있는 세상은 무엇이며 그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서로 관찰하고 소통하며 자극을 받는 교감의 장으로 발전하여 하나의 시대적 담론을 만드는 전시가 될 것임에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전시를 세상과의 교두보로 삼고 앞으로 나아갈 작가들이기에 이들의 시작점이 될 <Merry May>展을 주목해보자.

 

 

김은미_open it! series_13.4x18.0cm_pen&zipper on paper_2012

 

 

김은미 - 기억에 관한 유형적 표현

일상의 시간은 많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내고.  그 기억은 내 머릿속 이곳 저곳에 저장되었다가 정리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한 기억들은 끊임없이 형상을 만들고 나만의 공간에 기록되어 진다. 작가는 이러한 기억들을 화면으로 해석하여 펼쳐낸다. 작가는 기억이라는 무형을 유형으로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 머릿속의 기억저장소 자체를 거대한 도시로 바꾸어 표현해 내고 있다. 작가는 기억의 유기적 조각들을 자율 생성적으로 늘리고 확장, 변형시켜 수없이 많은 변형을 거치고 자유로운 선들과 상상으로 그려진 건물들, 생물체, 사물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비현실의 왕국'을 건설해나간다. 우리가 개미 집을 실제로 보진 못하고 동화책을 통해 보듯이 작가는 기억의 집을 자신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따뜻하고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김채원_Untitled_22.7x15.8cm_혼합매체 위에 템페라_2012

 

 

김채원 - 이미지가 살아온 길

김채원 작가의 작품은 기존에 존재하는 미술작품의 전체 또는 일부분의 이미지를 명화엽서로 다시 재현해내는 재현물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오늘날 이미지들의 현 상태에 대해 바라보기를 하고 있다. 기존의 명화는 만들어진 의도와는 별개로 수집가들한테 그 이미지가 전해지면서 그 명화가 가지고 있던 의미가 수집가에 따라 새롭게 변형된다. 또한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과 대량복제가 되면서 엽서와도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 명화는 또 다른 의미로 재탄생 되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소비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의 새로운 변형에 대해 집중하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이미지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되새기고자 한다. 명화를 재현한 엽서를 다시 작품으로 재현시키는 방법으로 인해 감상자들은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의식을 되새기게 된다.

   

 

박노을_Fiction World_50x72.7cm_acrylic, oil on panel_2012

 

 

박노을 - 내 안의 세상을 세상 밖으로

작가는 “내가 바라보는 시각과 저 사물이 과연 완전하게 일치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에서부터 작업을 해 나간다. 어린 아이들이 그리는 ‘사람’은 다 제각각 이듯이 작가는 “내가 그리는 ‘사람’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을 하고 있다. 이렇듯 작가가 보이는 그대로 작가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작업의 모티브이다. 특히 작가는 일상이라는 환경에서 지극히 평범한 대상들을 상징적으로 전이시킴으로써 정신성을 부여하게 되고 그것을 통해 본인의 심상을 외부세계에 표출하고 있다. 즉, 사물을 자신의 의식을 통해 의미화 시키며 그 의미화 된 사물을 새롭게 형상화 하고 있다. 박노을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작가의 따뜻한 내적 정서가 느껴지고 나아가 인간들의 내면 속에 있는 인간 본연의 따뜻한 본성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박예은_비워짐에 따라_53X45.5cm_Oil on canvas_2012

 

 

박예은 - 빈 공간 바라보기

커다란 공간에 존재 자체가 없는 모습이다. 그림 속 빛 또한 공기를 채우는 느낌보다는 벽에 달라붙어 있는 듯 표현하여 분위기에 스며들었다. 작가의 공간은 어느새 결핍, 혹은 소외, 불안이라는 그 감정 자체가 되어 버렸다. 작가는 화면 안에 담긴 조형적인 구조들을 통해 짧고 고립된 순간의 감정 경험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무심히 바라본다. 일상에 존재하지만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바라보지 않았던 이러한 빈 공간은 작가로 하여금 하나의 중요한 물체인 마냥 바라보게 된다. 그리하여 그 안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의 감정에 더 민감하게 된다. 100원짜리 사탕일지라도 나의 반려자가 주는 사탕은 소중한 보물이 되듯이 우리는 이제 사소한 것을 사소하지 않게 하고 그 안의 감정에 빠져들게 된다.

 

 

양예린_Garden zoom in_76x76cm_Acrylic Paint on Canvas_2010

 

 

양예린 - 추상적 심볼에 의한 자유로운 향연

작가는 ‘다양한 시점’이란 큰 주제를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에 대해 작업을 하였다. 작가는 다양한 시점을 구현시키기 위해 색에 대한 조화와 의미에 대해 사유하였고 이를 추상적 이미지로 풀어내었다. 구상적 이미지가 아닌 추상적 이미지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부재’로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감상자는 당황할 수 있으나 곧 감상자 만의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어 부재 속의 ‘존재’가 만들어진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제목없음’처럼 불친절하고 도도하지만 감상자 각자 각자만의 시점으로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감상에 젖어 든다는 점이 커다란 매력으로 다가온다. 아마 그림에 취한다는 말을 이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재준_6 Pieces Bowl Set-Version 2_16x16x11.5cm_White Porcelain,

Wheel throwing, 1280 Reduction firing_2012

 

 

이재준 - ‘자기’에 관한 어우러진 변화

작가는 튀는 것을 싫어하고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선호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어느 곳에 놓던지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배치 될 수 있다. 마치 하얀색의 옷엔 어떠한 색깔의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듯이 그의 작품은 어느 장소에 놓여져 있던 그 장소의 분위기를 깨트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힘을 쌓아둔 채 조화롭게 서있다.

 특히 작품은 그 작품 스스로의 균형과 비례에 맞게 조형되고 현시대의 디자인적 요소를 갖춘 예술디자인 작품으로 구성되었기에 전통적인 자기의 모습과 시대적인 어울림을 갖춘 현대적인 자기의 모습도 동시에 갖추게 된다.

 

 

이지현_범벅이 되어버린 사람_46x53cm_oil on canvas_2012  

 

 

이지현 -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관한 심리적 고찰

남편에게 맞은 여자, 대인기피증으로 자살한 대학생, 알콜 중독자, 수도꼭지를 보면 옷을 벗는다는 미친 여자… 이처럼 작가는 현실에서 소설같이 일어나는 사건들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사람들에게 주는 심리적 요소들에 집중하여 이를 시각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또한 작가는 점점 사건들을 소설화시키고 허구적으로 상상하여 좀 더 극적인 심리적 요소들을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허구에 의한 감정들을 현실화시키고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려 관람객들을 상상의 세계로 보내버린다.

  

 

이혜미 -  바라보고 싶을 ‘자기’

작가가 도자기를 만들 때 항상 염두에 두는 점이 있다. 바로 '오랫동안 봐도 좋은 도자기' 만드려는 점이다. 한순간 불타오르는 사랑보다 오랫동안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랑을 사람들이 원하듯이 작가는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내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그런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작가는 그런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소박하지만 소박하지 않음"으로 풀어낸다. 소박한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새겨져 있는 선 혹은 점으로 치장하여 우리들의 눈길을 끌어당긴다. 하지만 결코 화려하거나 과하지 않다. 차분하면서도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작가의 작품은 ‘외유내강’이라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 이렇듯 작품은 쉽사리 정리 되어 질 수 없는 분위기를 담아내며 오랫동안 바라보게 만든다.

 

 

정호상_호수 주변의 사색하는 인간들_140x140cm_oil on canvas_2011

 

 

정호상 - 추억과 상상의 시공에서 사유하는 인간상

수많은 시기를 거치면서 몰 인간화 되어버린 현시대의 인간을 비판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간의 원형, 인간의 본연, 인간에 대한 근본 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에 대한 방법론으로 자신의 추억과 상상의 공간을 마련하고 그안에 명상적이고 원시적인 자연에의 이미지 대입을 시도 하고 있는 점은 주목 할만 하다. 망각의 동물인 인간은 이러한 추상적인 작업을 감상함에 따라 명상을 하고 사유하게 되며 ‘인간’이라는 소재가 던져졌을 때 인류에 관한 시대적 담론으로 까지 확장하며 사유할 수 있게 된다.

 

 

황원해_Extended place_97.0x162.2cm_Mixed media on canvas_2012

 

 

황원해 - 현대적 건축에 가지는 자의적 해석

황원해 작가는 도시와 전통의 이미지를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 탄생시켜 우리 눈앞에 내놓는 작업을 한다. 특히 작가는 ‘건축물’을 재해석 하고 있는데, 그 건축물은 작가의 자의적 시선을 따라 자유롭게 향연하고 있다. 현대적인 고층 건물들이 해체되고 다시 전통 건축물과 결합, 재해석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탄생시키고 있다. 작가는 현 시대 건물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반발감에 따라 빌딩들을 해체시키고 작가의 입맛에 맞게 전통적인 건축 조각들과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다.

 

 

 
 

■ 김은미

2012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201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재학 | 2012 'Sprinkle the joy' 당림 미술관 초대전 | 2012 'THE NEW FACES' 옆집갤러리 | 2012 아시아프 서울 284

 

■ 김채원

2013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예정 | 2013 <이합집산>전, 겸재정선기념관

 

■ 박노을

2012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수료 | 2006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 2011 보다_갤러리 까페 고희_서울 | 2012 주관적 풍경_갤러리 까페 터치 아프리카_일산 | 2013 MFM_메가박스 코엑스점_서울 | 2013 MERRY&NEW_메가박스 코엑스점_서울 | 2011 형형색색展_갤러리 그림안_서울 | 2011 ASYAAF-아시아 대학생, 청년 작가 | 미술축제_홍익대학교_서울

 

■ 박예은

2007 선화예술고등학교 졸업 | 2013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재학 | 2012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졸업전시

 

■ 양예린

2007 School of Visual Arts - Fine Arts Major, 뉴욕, 미국 | 2011 20/20 카탈로그 선정. 뉴욕, 미국. 2011 | ※뉴욕 예술평론가 Nancy Princethal이 선정 | 2007 School of Visual Arts - Fine Arts Major, 뉴욕, 미국 | 2010 Undergraduate Fine Art Award 수여  | 2010 School of Visual Arts Fine Art Open Studio 전시 | 2011 School of Visual Arts Fine Art Open Studio 전시 | 2011 School of Visual Arts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전시 | 2011 School of Visual Arts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전시 | 2011  Culturefix Gallery 'Telephone'전시 2011.07 | 2011  Art & Culture Gallery NYKULTURIST 'NY+Korean Art' 전시

 

■ 이재준

2013 서울대학교 미술대 학 디자인학부 도예전공 석사 재학 | 2013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도예전공 학사 | 2012  <52-1>, 부산 수호롬 갤러리 | 2012  <백 중 백>, 갤러리 LVS | 2011  <초심>, 성보 갤러리

 

■ 이지현

2013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 200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2012 당신의 침대 밑에서, 신한갤러리, 서울 | 2011 말없는 사람, 우석홀, 서울대학교, 서울 | 2012 다시, 추상이다. 스페이스 k, 과천 | 무위의 진술, 정다방프로젝트, 서울 | 2011 컴파운딩스, 우석홀, 서울대학교, 서울 | 판타지 드러나다, 한전 아트 센터, 서울 | 안녕하십니까, 그문화 갤러리, 서울 | 2010 인물과 사건, 갤러리 우덕, 서울 | 휴앤딥, 우석홀, 서울대학교, 서울 | 서울 751살 먹은 이성서씨, 성균갤러리, 서울 | 뉴 비전 2010, 갤러리 소소, 파주 | 풍경으로 꿰어내다 , 현갤러리, 서울 | 2009 디지로그, 갤러리그림손, 서울 | 2011 오치균 장학금 수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 2012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선정

 

■ 이혜미

2013 서울대학교 도예전공 졸업 | 2013 서울대학교 도예전공 대학원 재학중

 

■ 정호상

2010 동아대학교 회화학부 서양화과 졸업 | 2012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과정 졸업 | 201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 재학중 | 2012 관훈갤러리 <젊은작가기획전>, 관훈갤러리, 서울 | 2013 이배2013 젊은시각 <사색과 탐구의 시간>, 갤러리 이배, 부산 | 2013 "KunstDoc Artist Cluster 2013", 쿤스트독, 서울 | 2012 쿤스트독2012 공모전<우문현답>, 쿤스트독, 서울 | 2011 쿤스트독프로젝트전<what do you thinkabout nature?> 갤러리89- 파리. 프랑스 | 2012 영아티스트전_ 금호갤러리, 광주 | 2010 부산시립미술관분관개관전_ 금련산갤러리, 부산 | 2013 부산청년작가 당선- 부산시민회관 | 2013 이배갤러리 작가공모 당선- 부산 | 2012 관훈갤러리 작가공모 당선- 서울 | 2012 쿤스트독 작가공모 당선- 서울

 

■ 황원해

2013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재학 중 | 2013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 2008 선화예술고등학교 졸업 | 2012 홍익국제미술제 ?국제학생 교류 전, 홍익대학교 대학로 | 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 mento ?enti 전, 한원미술관, 서울 | 아시아프(ASYAAF), 서울문화역사, 서울 | 100 cubes 전 , Unofficial preview Gallery, 서울 | 2011 ‘The Great Minors of Seoul City’전, Unofficial preview Gallery, 서울 | 2012 단원미술제 특선, 단원미술관, 안산 | JW중외제약 공모전 특선, 공 갤러리, 서울

 

 
 

vol.20130501-marry may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