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경 展

 

'이야기가 있는 닥종이 인형'

 

동백이_13X15cm

 

 

카멜리아 힐

 

2012. 4. 6(토) ▶ 2013. 6. 2(일)

Opening : 2012. 4. 6(토) PM 5:00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번지 | T. 064 792 0088

 

www.camelliahill.co.kr

 

 

달빛소녀_22X35cm

 

 

■ 전시 소개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아름다운 빛깔로 피고, 지던 카멜리아 힐의 동백꽃들이 이제 마지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벌써 동백꽃이 지는 것이 아쉽지만 다시 올 계절에 만나게 될 그 꽃은, 양중해 시인이 노래했던 동백꽃처럼 다시 붉게 피어 예전 얼굴을 기억해 두었다가 당신의 안부를 물을 것입니다.

마른 대지를 뚫고 나온 새싹과 다투어 피는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카멜리아 힐에서는 심미경 작가의 첫 개인전 <이야기가 있는 닥종이 인형>전을 마련하였습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심미경 작가는 닥종이를 한 겹, 한 겹 풀칠하여 정겨운 우리의 얼굴을 15년째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15년이란 긴 세월을 담은 심미경의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부디 전시장에 방문하셔서 닥종이 인형 작품 하나, 하나에 담긴 삶의 깊이와 애정이 깃든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박먹는 아이_15X20cm

 

 

■ 작가 노트

 

저마다의 추억을 담아 만들어지는 닥종이 인형은 따뜻하고 정겨운 우리의 얼굴인 것 같습니다.

닥나무를 베어 삶고 껍질을 벗기고 말리고 섞고 뜨고 아흔 아홉번의 손질을 거쳐 마지막 사용하는 사람이 백번째라하여 백지라고 한다지요.

선조의 영혼이 깃든 한지를 이용한 닥종이 인형! 한겹 한겹 풀칠을해서 표정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쉽지 않지만 한 조각의 종이로 다양한 얼굴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독특한 매력이 있지요.

처음 문화센터에서 시작하여 강사자격증까지 수료했어요. 남편직장 따라 이사 다니면서도 계속 작품 활동을 한 것이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태국에 살면서 대사관 가족들이 배우고 싶어해서 교민들과 대사관 가족들에게 가르쳐서 전시회도 했습니다. 태국공주께서 오셔서 “뷰티플!, 뷰티플!”하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의녀_25X40cm

 

 

 
 

■ 심미경

 

1979년 공주사범대를 가정교육과를 졸업하였고, 10년 동안 성남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하였다.

2000년 대전 타임월드센터 사사 과정을 수료하여 닥종이 작업을 시작하였다.

2002년 제주 월드컵 경기장 닥종이 인형전,2006-2008년 태국 센트럴 백화점에서 열린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 ‘한국의 닥종이 인형전’등 그룹전에 참가하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vol.20130406-심미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