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 展

 

'사람들의 정원, 시간의 정원'

 

민중의 정원_162.2x130.3cm_캔버스에 유채_2012

 

 

CSP111ARTSPACE

 

2013. 4. 5(금) ▶ 2013. 4. 24(수)

관람시간 | 월-토 AM 11:00 ~ PM 6:00 , 무료입장, 매주 일요일 휴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88-55, 3층 | T. 02-3143-0141

 

 

 

꿈꾸는 정원_162.2x130.3cm_캔버스에 유채_2012-2013

 

 

이민혁 작가는 서울의 일상적인 단면을 거대화폭에 현란한 색채들이 난무하는 듯한 빠른 필치로 그려왔습니다. 제1회 개인전인 ‘도시여행, 흘러가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나는 바바리코트를 입고 서울여고로 간다’, ‘관공서’, ‘한강, 불처럼 숨쉬다’, ‘the Snow’ 등 매 개인전마다 관심의 시선을 구체적으로 표명하며, 거대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문제를 주제로 다루어왔습니다.

 

 

 

다섯 개의 고속도로_162.2x130.3cm_캔버스에 유채_2012

 

 

이민혁 작가는 평범한 일상, 스쳐 지나기 쉬운 장면들이지만, 누구나 한번은 경험하고 공감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절실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 -사회적 갈등, 익명성과 존재, 끊임없이 가속화되는 경제개발과 상업주의의 팽배, 홈리스와 부랑자, 자살, 폭력, 그리고 유흥과 섹스에 탐닉하는 군중 속의 고독- 등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특유의 풍자와 역설, 유머의 장면들로 옮겨냅니다.

 

 

 

시리고 뜨거우거나 있거나 보이지 않는_116.7x91cm_캔버스에 유채_2012

 

 

이민혁의 독특한 화법인 색 물감들의 뒤얽힘, 난무하는 필치의 속도감과 더불어 특유의 공간 구도법은 보는 이를 화면 안으로 순식간에 빨아들이는 흡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숨 막힐 듯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화필과 토해내듯 쏟아내는 화력은 현대사회의 속도감과 시각적 욕망, 소비문화 행태를 닮아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작가 이민혁은 자유로운 상상과 구상력, 빛과 온기가 느껴지는 시각적 환상을 통해 자신의 세심한 관심과 진득한 애정의 손길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염시키며, 사회를 향한 말없는 대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제27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및 관객이 뽑은 인기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이민혁 작가와 함께 동시대인들에 대한 한결같은 시선과 따뜻한 애정이 담긴 진정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의 정원_387.8x112.2cm_캔버스에 유채_2012

 

 
 

 

 
 

vol.20130405-이민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