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준 展

 

Mime

 

Mime #01_110x134cm_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_서울_ 명동_2012

 

 

갤러리 룩스

 

2013. 4. 3(수) ▶ 2013. 4. 9(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F | 02-720-8488

 

www.gallerylux.net

 

 

Mime #07_110x134cm_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_경기_중1동_2013

 

 

작가노트

Mime

자아는 이미지에 가려진다.

 

평범해 보이지만 도시에서 부딪히는 이상한 현상에 관심이 있다.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과 다른 것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이상함으로 다가온다.

이상함을 만나기 위해 도시를 배회한다.

배회하면서 부딪히는 모든 것은 조형적인 이미지로 다가온다.

그 실체를 들여다 보면 삶의 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어색한 현상임을 인지하게 된다.

 

사람은 마치 도시경관의 오브제 같다.

분명히 사람이지만 그렇지 않게 보인다.

 

 

Mime #12_110x134cm_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_서울_상수동_2012

 

 

이런 모습들이 도시에 관심이 있던 나를 잠시 멈추어 서게 만든다.

그들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가면을 쓰고 있는 인물도 있고, 얼굴이 보이는 인물도 있다.

가면을 쓰지 않은 인물도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광고판을 들고 서 있거나, 쓰고, 광고를 하고 있다.

그들의 얼굴에도 한 겹의 껍질과 같은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광고이미지이다.

그들은 대부분 인건비가 싼 노인들이거나, 50-60대 여성들 또는 어린 학생들이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 휴일 혹은 직장인들의 출퇴근시간에 활동한다.

광고이미지를 모방한 행위를 하고 있다.

인물보다 광고이미지가 먼저 보인다.

그들이 하고 있는 행위는 그들 자신을 감춘다.

 

 

Mime #13_110x134cm_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_서울_명동_2010

 

 

Mime #14_110x134cm_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_서울_명동_2010

 

 

 

 

■ 안성준

 

2011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비주얼아트 전공

 

개인전  | 2013  Mime, 갤러리 룩스

 

그룹전  | 2011  IN-COMPLETION, 갤러리 룩스 | 2011  포토리뷰전, Seoul Museum of Art, Seoul

 

 

 

vol.20130403-안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