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구 展

 

 

강변-기억_53x33.3cm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2013. 3. 19(화) ▶ 2013. 3. 24(일)

대구시 중구 명덕로 210 | 053-420-8014

 

www.debecgallery.com

 

 

강변의 봄_100x5cm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색채구성으로 회화적인

아름다움을 재해석하는 서양화가 박병구”

 

봄의 기운과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한 밝고 따스한 화면 구성으로 현실에서 맛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고 있는 서양화가 박병구의 초대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기획으로 오는 3월 19일(화)부터 24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풍부한 색채구성에서 변화하여, 동일색상 계열의 색채이미지 변화로 색상의 범위를 좁혔으며,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증가시켜 그의 변화된 색채구성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색채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통해 자연주의의 조형적 틀에서 벗어난 그의 그림은 실제에 가깝게 재현하는 일반적인 자연주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에서 맛볼 수 없는 회화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의 풍경을 재해석함으로써 얻어지는 회화적인 요소를 많이 느끼게 해준다.

 

 

남해별곡_46x46cm

 

 

작가의 풍경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현실과는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몽환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히게 한다. 우리들의 일상적인 시선에 익숙한 정겨운 우리 산하를 취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풍경화는 현실을 떠나 있는 듯하다. 그러면서 거기에는 정태적인 세계가 전개되고,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이끌려 세상의 모든 움직임이 일시에 중단된 채 정적에 휩싸이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사색을 유도하는 그 정적인 이미지야말로 그의 그림이 지니고 있는 특색의 하나일 것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현실의 색을 중화시키는 듯한 미묘한 중간색조가 그러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보기 싫은 것은 그리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중간색조라는 통일된 색채이미지로 요약되는 개별적인 조형의 원리를 설정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밝고 명랑한 빛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물론 밝은 색채이미지는 가산혼색에 의한 결과이다. 흰색의 사용량을 늘려 색채의 순도를 낮춤으로써 밝은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근경이든 원경이든 빛의 양을 일정하게 부여함으로써 통일된 분위기에 젖어들고 있다. 어찌 보면 컬러필터로 색채를 조율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여기에다가 묘사기법으로 하늘.바다.강 그리고 먼 산 따위의 이미지는 대부분 평면화 하고 있다. 아울러 평면적인 이미지에는 필연적으로 단일 색 면이 요구되기 마련이다. 그림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들 이미지가 평면화 됨으로써 시각적인 인상이 간결하게 나타낸다.

 

봄을 맞이한 시민들에게 환상적인 자연풍경 작품을 통해 정지된 시간 속의 그 고요한 침묵의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 봄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성못-기억_46x46cm

 

 

청량산-기억_80x40cm

 

 

 

 

■ 박병구 Park, Byung-Koo 朴炳九

 

1960.10.22 生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예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회 및 2인전 6회 초대  | 서울아트페어 3회 초대, 서울예술의 전당 |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초대 | 2007 대구아트페어초대(EXCO) | 봉산미술제 5회 초대, 대구 봉산문화의 거리 | 한국의 미 재발견, 서울 세종문화회관 | 기억과 치유, 공존의 세기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조직위원장 |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 정수, 삼성현, 개천, 순천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대구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 | 대구미술장식품 심의위원

 

현재  | 대구미술협회장 | 한유회 | 목우회 | 대구사생회 | 청년작가 프로젝트 운영위원 | 대구아트페어 운영위원 | 대구미술관 운영위원

 

 

 

vol.20130319-박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