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 멋스럽지 아니 한가 展

 

 

모란기명도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2013. 2. 26(화) ▶ 2013. 3. 10(일)

대구시 중구 명덕로 210 | 053-420-8014

 

www.debecgallery.com

 

 

십장생도-10폭 병풍

 

 

“조상들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통 민화에서부터 현대적으로 재조명된 현대 민화까지

시간을 넘어선 시대 공감이 펼쳐진다.”

 

2013년은 계사년을 맞아 우리 조상들의 소중한 유물인 전통 민화를 재조명하는 ‘민화- 멋스럽지 아니 한가’전이 (주)대구백화점이 주최하고 (사)한국 전통 민화 연구소, 계명대학교 한국 민화 연구소 후원으로 오는 2월 26일(화)부터 3월 10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전관에서 마련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그림을 무척 좋아했다. 고려시대부터 한국 사람들은 다투어 그림받기를 즐겼는데 그림 한 폭을 금, 은처럼 귀하게 여겼다는 기록이 여러 문헌에서 보이기도 한다. 옛 사람들의 일생은 병풍에서 시작되어 병풍에서 끝났다고 할 정도로 병풍은 생활필수품 이었다. 그림이 없는 병풍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6폭, 8폭, 10폭의 병풍들은 대부분 그림으로 만들어 졌다. 이러한 그림들은 몇 해 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도화서의 화공들이나 문인들이 대부분 그린 그림들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의 수요는 늘어만 갔고, 그림에 재주는 있으나 도화서의 화공이 되지 못한 사람이나 문인이 아니지만 그림에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그린 그림들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그림들을 ‘속화(俗畵)’라고도 불렀다. 이러한 속화가 바로 우리 전통의 민화인 것이다. ‘신년보희(新年報喜)’로 사용되던 세화부터 십장생도, 화조도, 모란도, 책가도, 연화도, 문자도, 책걸이, 평생도 또한 널리 사랑 받던 민화들이다.

 

 

일월오봉도병풍

 

 

이번 전시는 이러한 우리의 전통 민화를 연구하는 (사)한국 전통 민화 연구소와 계명대학교 한국 민화 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권정순의 현대 민화 작품을 비롯해 민화연구소에서 소장중인 전통 민화작품들과 민화 연구소 회원들 권경순, 김말순, 김명삼, 김상렬, 김영미, 김주임, 남연화, 박경숙, 박현주, 변희숙, 안을순, 유영숙, 윤형순, 이정옥, 임정순, 장세남, 장혜녕, 전지윤, 정복희, 정선옥, 정선임, 최미숙, 최정숙의 현대민화까지 다양한 종류의 민화 작품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통민화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민화연구소 회원들이 전시 기간 중 주말을 이용해 민화그리기 체험을 전시장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민화 체험을 통해 우리의 전통 민화를 알리고자 하는 회원들의 따듯한 마음이 묻어나는 무료체험행사로 3월 2일~3일, 9일~10일 4일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대궐 안에서 만들어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 주던 그림인 ‘세화’(歲畵)들의 주종을 이루었던 ‘십장생도’나 ‘평생도’, ‘책걸이’ 등의 병풍과 3.5M길이의 ‘일월오봉도’과 ‘송하도’와 같은 대작들도 함께 소개되어 2013년의 새로운 기운을 북 돋아 주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vol.20130226-민화 - 멋스럽지 아니 한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