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용 사진 展

 

<Noise>

 

Noise-1_110x110cm_Lenticular-print_2012

 

 

갤러리 나우

 

2013. 1. 16(수) ▶ 2013. 1. 29(화)

Opening : 2013. 1. 16(수) PM 5:00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3F | 02-725-2930

 

www.gallery-now.com

 

 

Noise-2_110x110cm_Lenticular-print_2012

 

 

[작업 노트]

눈은 감으면, 무엇인가 어두움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 불현듯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지만, 응시를 통해 공간 속에서 어떠한 이미지로 발화한다.

현실과 단절된 어두움 속의 이미지는 엄마 뱃속으로부터 세상으로 나와 인간의 시력을 갖기 이전에 보았었던, 죽음을 앞두고 두 눈을 감고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어쩌면 그 속에서 다음 생을 위해 한없이 기다리는 공간, 다시 돌아갈 인간의 종착지가 아닐까.

Noise 작업을 통해 인간은 의식과 기억 사이에 실존하는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과 보이지 않는 무수한 것들의 실존을 이야기 하고자 하고자 한다.

 

 

Noise-3_110x110cm_Lenticular-print_2012

 

 

[작품 설명]

1.착상 : 눈을 감고 있을 때 보이는 형상들은 예전부터 나의 주요 흥미와 관심거리였습니다. 사진을 전공한 나는 눈으로 보지 않지만 실존하는 형상들로 작업하여 그것을 통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2.발견 및 동기 : LG전자 연구소에 입사하여 Mobile Camera 엔지니어로, camera 이미지센서의 신호처리의 방법을 사용하여 Noise가 최고로 증폭되는 영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나의 카메라에 잡힌 많은 형상들은 내가 가졌던 궁금증 -눈을 감으면 보이는 이미지- 을 현실화할 수 있었습니다.

 

3.작품화 과정 : 우리의 눈은 감았을 때도 무엇인가 어두움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 불현듯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응시를 통해 공간 속에서 어떠한 이미지로 보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빛이 없는 상태에서 Image sensor의 신호를 증폭하여 과도한 Noise를 얻어 눈을 감을 때 인식하는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시각화 하였습니다.

 

 

Noise-4_110x110cm_Lenticular-print_2012

 

 

4.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

1) Noise 작업을 통해 인간은 의식과 기억 사이에 실존하는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과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무수한 것들의 실존을 이야기 하고자 하였습니다.

 

2) 또한 현실과 단절된 어두움 속의 공간과 이미지는 인간의 시력을 갖기 이전에 보았었던, 또는 죽음을 앞두고 두 눈을 감고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다시 돌아갈 그 어떤 곳을 추구하는 인간의 종착지라 느꼈습니다.

 

참고)

작업은 Camera lens 없이 촬영된 영상입니다.

카메라 센서에 흐르는 Noise를 촬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엔지니어 기술은 Camera의 다양한 방법으로 Noise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NR(Noise reduction)기능을 OFF하든지 열을 준다든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Noise-5_110x110cm_Lenticular-print_2012

 

 

 

 

■ 홍성용 (b.1976) Hong, Sung-yong | 洪 星 龍

 

2005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순수사진) 졸업 | 2003  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과 졸업

 

경력  | 2005~  LG전자 Mobile 사업부 MC 연구소 Camera Team 주임연구원 | 1999~2000  색동사진관, 사진기사 | 1994~1996  21 광고스튜디오, 포토그래퍼

 

전시  | 2010  제 10회 핑야오 포토페스티벌, 핑야오, 중국

 

 

 

vol.20130116-홍성용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