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展

 

감성여행

 

wave_91x72.4cm_mixed media_2012

 

 

세종호텔 세종갤러리

 

2013. 1. 1(화) ▶ 2013. 1. 13(일)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2가 61-3번지 | T.02-3705-9021

 

www.sejonggallery.co.kr

 

 

wave_91x72.4cm_mixed media_2012

 

 

감성여행

 

감성을 따라잡는다. 감성은 어느새 산이 되고 바람이 된다. 순화된 마음은 어느새 그림으로 옮겨져 조용하고 편안한 사색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밝지만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나 순연하다. 여기에는 자연과 호흡하고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즐거운 삶의 가치가 있다. 색을 칠하지만 색은 자연에서 얻어진 자연의 숨결이다. 색이 숨을 쉰다. 색은 우리가 살아가는 순리이며 정신을 보이게 하는 재료가 된다.

이주희의 작품이 주는 첫 기분은 즐겁지만 가볍지 않고, 화려한 듯 하나 깊고 차분한 색면이 자리한다. 색면들은 때로는 자연의 모습으로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도구로 불현 듯 등장한다. 조화로운 삶을 위한 안정된 감정의 접근이다. 과하지도, 모나지도 않는다. 크거나 작거나, 겹쳐지거나 중첩되거나 하더라도 색은 마음에서 갈무리 된다. 조각이지만 가지런한 면들은 조각을 이어 보자기를 만들어내던 어머니의 마음이다. 예쁘게 물든 천으로 옷을 깁다가 남은 자투리로 조각보를 만든다. 어머니의 자투리는 버리는 것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것이 쓰여 질 자리를 아는 조각이다. 조각은 어머니의 손 끝에서 규정된 틀을 따르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조형이 어우러진다. 형과 색의 어울림에는 세상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그녀의 마음과 같다.

오방색을 중심으로 작품을 제작하지만 거기에 구애받지 않는다. 색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손끝에서 갈무리된다. 세상을 보는 방식이 편안하다. 세상의 다양한 모습과 거기에서 느껴진 사물들을 마음을 거쳐 작품으로 완성된다. 꽃이거나 나무이거나 짐승이거나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기물이거나 상관없다. 자연의 섭리에 다가서는 예술가의 정신이다.  

박정수(미술평론)

 

 

wave_91x72.4cm_mixed media_2012

 

 

wave_91x72.4cm_mixed media_2012

 

 

wave_97.5x160cm_mixed media_2012

 

 
 

이주희

 

개인전 5회 | 2002  제1회 목암 미술관 | 2003  제2회 이형 갤러리 | 2004  제3회 이형 갤러리 | 2010  제4회 경인 미술관 | 2011  제5회 경인 미술관 | 2012  제6회 예술의 전당 | 2012  제7회 세종겔러리

 

단체전 | 2000  Neo 형상회화전(단성갤러리) | 2001  Neo 형상회화전(단성갤러리) | 갤러리 회화제(조형갤러리) | 현대미술추천작가전(동아갤러리) | 2006  현대한국화 오늘의 현황전(갤러리타블로) | 2002 - 2005 : 성원전, 난우전 | 2002 - 2012 : 지역미술작가전 | 2005 - 2007 : 현대한국화 오늘과 내일전 | 2006 - 2008 : 추상수채화작가전 | 2006 - 2012 : 강남미술가협회전 | 2008 - 2012 : 한국여류수채화가 협회전 | 2010 - 2012 : 송파미술가협회전 | 2010 - 2012 : 한강의 흐름전 | 2011 - 2012 : 송파여류작가전

 

수상경력 | 2001 제17회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입상 | 제19회 한국신미술대전 입선 | 2002 제4회 단원미술대전 입선 | 2006 구상전 특선 | 2008 한국수채화 공모전 은상 | 2009 한국수채화 공모전 금상

 

중등학교미술교사 역임 | 현재 | 송파미술가협회 | 강남미술가협회 | 지역미술작가 | 여류수채화협회 | 한국수채화협회

 
 

vol.20130101-이주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