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시 스즈키 展

 

Red, Blue and Light

 

Text No.888

 

 

갤러리 신라

 

2012. 10. 15(월) ▶ 2012. 11. 10(토)

대구시 중구 대봉동 130-5 | 053-422-1628

 

www.galleryshilla.com

 

 

Light

 

 

타카시 스즈키(Takashi Suzuki)는 1957년 도쿄출생으로 동경예술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제팬.엠버 현대미술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현대미술계에서 미니멀리즘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유수의 미술관에서의 전시를 가졌다. The Utukusi-ga-hara Open Air Museum ,Collective Houses, PARSON'S Design Studio, Sizuoka, GOTOH MSEUM OF ART, Chiba 등 세계 다수의 공공기관 등에 컬렉션되어있다.

 

붓의 흔적이 남지 않게 나무블록에 채색된 그의 붉은 색 작품은 타카시 스즈키 회화의 기본이 되는 작품이며 2007년부터는 청색 Color를 도입하여 작품의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그의 작품에 있어서 붉은색(Red)은 루비와 같은 보석, 삶과 죽음의 색으로도 느껴진다. 수 만년전의 쇼베(Chauvet) 나라스코(Lascaux) 동굴과 프랑스남서지방과 스페인북부지방의 여러 동굴들의 그림에서도 붉은 색의 Color는 지배적이다. 연한 핑크색에서부터 깊은 빨강과 창백한 푸른하늘에서 짙은 청색까지 색채의 스펙트럼은 모두 중성과 추상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철저하게 레이어 된 작업은 컬러 필드 자체로, 서로 간섭하기도 하고 때로는 고요하게 감정적으로 조화되기도 한다.

 

스즈키의 회화는, 일부는 각각 단일 컬러 필드(붉은색, 청색)로 구성되어서 하나의 그림이 되며, 일부는 각 캔버스를 별도의 두 가지 색상을 사용하거나 두 컬러 필드로 구성되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어떤 종이작업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그리지 않음으로써 기하학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에게 있어서 캔버스의 크기와 Color 그리고 전시공간에 대한 해석은 매우 중요하다. 붉은 색 필드의 컬러가 나란히 설치하거나 작품의 설치된 거리를 조율함으로써 긴장감이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의미를 지니게 한다.

 

그의 작업엔 모두 Text No.의 번호가 붙어진다. 이 일련의 번호는 일본의 전통적인 형태인 하이쿠에서 영감을 받아 대칭을 피하여 3, 5, 7 등으로 배열된다. 때문에 감성적인 기하학 추상회화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의 작업들은 정확하게 계획된 공간에 설치되어 전시됨으로써 작품이 완성된다. 갤러리신라의 전시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을 통하여 새롭고 즐거운 시각경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1) 하이쿠(일본어: 俳句)는 우리나라 시조와 비슷한 형식의 일본 정형시의 일종이다. 각 행마다 5, 7, 5음으로 모두 17음으로 이루어진다.

 

 

 

Light

 

 

일본현대미술작가 「타카시 스즈키」선생의 개인전이 10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갤러리 신라에서 개최됩니다. 타카시 스즈키(Takashi Suzuki)선생은 1957년 도쿄 태생으로 동경예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1년 제4회 「JAPAN-Emba 현대미술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 현대미술계에서 미니멀리즘 작가로서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유수의 유럽미술관에서 다수의 전시를 가졌습니다.

 

1980년에서 1990년대까지는 기하학적 형태의 단조 직육면체봉이나 단조 철환봉 등을 이용하여 설치작업을 주로 하였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들로 인하여 작가적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작가는 붉은색으로 채색된 나무 오브제나 캔버스에 붉은 색을 페인팅하여 전시장 흰 벽에 설치하였습니다. 이 붉은 오브제들은 매우 신선하며 매혹적이기 까지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작가의 관심이 회화적 표현에 천작하고 있으며, 작가의 관심이 재료의 공간적 구성에의 관심에서 색상을 통한 시각적 경험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붉은색과 더불어 청색을 도입하여 작품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번 갤러리신라의 전시를 위하여 특별히 제작된 작품들은 한국(대구)에 직접 방문하여 체류하면서 설치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단일색상으로 구성되어서 하나의 작품이 되며, 일부는 각 캔버스를 별도의 두 가지 색상을 사용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종이작업의 경우는 의도적으로 그리지 않음으로서 기하학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에게 있어서 「캔버스의 크기」,「Color」 그리고 「전시공간에 대한 해석」은 작업의 개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붉은 색상의 작품의 설치방식과 작품의 설치된 거리를 적절히 조율함으로써 작품의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의미를 느끼게 합니다. 부디 많이 오셔서 많은 격려와 관심바랍니다.

 

 

No.4-2010-c_installation House of Art -Budweis, Czech Republic_2010

 

 

 

 

 

vol.20121015-타카시 스즈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