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展

 

향수 鄕愁_100×50.0cm_oil on canvas_2012

 

 

갤러리올리아

 

2012. 9. 21(금) ▶ 2012. 10. 10(수)

Opening 2012. 9. 21(금) pm 6:30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4-4   T.02-792-6004

     

 

 

 cantabile_90×43.0cm_oil on canvas_2012

 

 

김영남의 그림은 비가 와도 화려하다.

그의 소나기 연작 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자연만 표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빌딩과 자동차와 심지어 누워있는 도로까지 표정이 있다. 표정이 있다는 말은 살아 숨 쉰다는 의미가 된다. 보통 사람들은 소나기가 오면 마치 현실을 도피하듯 눈을 내려 깔고 몸을 피하지만 김영남은 오히려 눈을 치켜뜨고 보물찾기 하듯 대상을 바라보며 빛이 없는 공간에서 빛을 만들어 내고 희망을 이끌어 내어 새로운 그만의 예술세계를 창조한다. 왜 그는 비에 젖은 도시의 풍경에서 번민하는 것일까

 옛부터 동양에서의 비는 만물의 생성을 촉구하는 자비로운 손길로 느껴져 왔다. 김영남은 사물의 객관적 속성에 비의 생명력을 더하여 재구성해 냄으로서 우리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미적 재능이 있다. 그의 미학적 지향점은 생명력이다. 이 생명력은 그의 명료한 색상을 통해 논리적 해석의 차원을 뛰어 넘는다. 휴머니즘과 철학이 없는 예술은 공허하다. 현대회화는 색의 재현이 아니라 재료를 통해 사물을 재구성해내는 자아의 실현이 주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폭력처럼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도시의 공간에서도 자연과 인공구조물의 차별을 거부하고 생명체로서의 공존을 부르짖는 소나기는 분명 김영남의 독창적인 미학적 언어다.

 그리고 김영남의 풍경, 인물, 꽃들이 품어내는 색채의 미학도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특별한 조짐을 느낄 수 있다.

 그는 현대화가 갖는 정통성의 일탈을 거부하면서도 진부한 타령조의 창작을 철저히 외면한다. 색채의 조화가 항상 새로운 것처럼 느껴지는 따뜻한 그의 예술세계는 심상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예술적 재능일까 나는 단연코 심상과 예술적 재능의 만남이 폭풍처럼 소나기처럼 향후 우리를 더욱 흠뻑 젖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수천 (시인, 전 한국장학회 이사장)

 

 

Pose_72.7×53.0cm_oil on canvas_2012

 

 

Adagio_116.7×80.3cm_oil on canvas_2012

 

 

향기로운 날_72.7×53.0cm_oil on canvas_2012

 

 

Pose1_72.7x53.0cm_oil on Canvas_2012

 

 

cantabile1_116.3×91.0cm_oil on canvas_2012

 

 

 
 

김영남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10회 (서울, 대전, 대구, 부산) | 아트페어12회 (예술의전당, 러시아, 일본, 중국)

 

수상 | 목우공모미술대전 ‘대상’ 수상 | 대전광역시미술대전 ‘대상’ 수상 | 2007 MIAF (우수작가)  |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2회’ | 단원미술대전 '최우수상 및 특별상' | 한국회화33인 초대전

 

초대전 | 북경올림픽기념 초대전 | 부산국제아트페어 초대전 | 대전시립미술관 10주년 기념 초대전 | 한남대학교 개교50주년기념 교수작품전 | 韓 ․ 파키스탄 합동전  -아시아의 魂 - |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21C한불대표 구상작가총람전 | 부산APEC정상회의 유치기념 목우회 초대전 | 꿈과 서정이 있는 작품과의 만남전 | 한국인물작가회 회원전

 

현재 | 규랑문화예술재단 사무국장, 목우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회원,단원미술제초대작가, 대전광역시초대작가, MBC금강미술대전 추천작가

     

Homepage www.kynart.net | E-mail kynart@naver.com

 

 
 

vol.20120921-김영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