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ion of my life 展

 

 

정현영_Boring afternoon in yard_54x79cm_drawing on paper with pencil, colored pencil_2012

 

 

아트 컴퍼니 긱

 

2012. 9. 14(금) ▶ 2012. 9. 27(목)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32-30 | 02-323-7395

 

www.artcompanygig.co.kr

 

 

김남현_Equipment #2_42x50cm_photograph_2010

 

 

연희동 아트 컴퍼니 긱에서는  9월 14일 부터 9월 27일 까지 정현영, 김남현, 송유림 세 명의 설치작가의 그룹전이 열린다. 세 명의 젊은 설치작가들은 자기애적인 강한 작품들을 쏟아내는 에너지 넘치는 작가들이다.

신한 갤러리 지원전 출신의 정현영 작가는 어릴 적 공포와 공상, 초초함 등  불편한 일상의 기억을 작품을 통해 반추시킨다. 과거와 현재의 자아가 만나는 교차지점에서 바느질 작업으로 작품을 육화시키고 모터를 통한 키네틱 무브먼트로 작품을 한 단계 승화시킨다. 금호창작스튜디오 6기 출신의 송유림 작가의 작업은 일종의 바느질이라는 놀이를 통한 자아실현의 과정이다. 작가는 자신 속에 잠재되어 있는 내면 저변에 있는 무의식의 유희의 세계를 반구상의 형태의 2D작업으로 끌어올린다. 한땀 한땀 한코 한코 정성이 들어가 있는 작품 속 sewing은 작가 자신을 다른 이로부터 속이는 교묘한 장치이기도 하다.

서울시립미술관 SeMA 신인작가 지원전 출신의 김남현 작가는 공간과 인간의 행위 속에서 표현되는 긴장감 어린 자아의 발현을 주제로 한다. 자폐, 강박, 위장, 고독감 등 인간 속성의 어두운 부분을 일반화시키기 보다는 개인만의 영역으로 풀어내려는 시험적인 측면이 강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에는 항상 강박적인 틀(frame)이 존재한다. 모든 의식, 무의식 속 영역의 존재들은 이 틀 안에 가두어 놓고 허우적거리게 만든다. 작가의 강한 자아애와 히키코모리적 성향까지도 엿보인다. 이 세 작가들의 자아는 강하다. 자아는 자신을 가장 자신있게 세우는 아이덴티티이다. 부끄러운 과거와의 이별이자 새로운 해후이고, 남에게 내보이기 싫은 추억과 경험에의 회피가 아닌 새로운 해석을 도모하며 새로운 미래에의 반영이다.

 

 

송유림_the missing_24.8x24.8x4cm_embroidery & ink on silk,

whiten frame, aluminum plate_in detail_2012

 

 

 

 

■ 전시작가 : 정현영, 김남현, 송유림

 

 

 

vol.20120914-Reflection of m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