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보르티세 in vórtice – 스페인 작가 展

 

Teresa Correa_Untitled,_Hahnemülher paper_100x80cm_Edition: 1/3

 

 

봄 갤러리

 

2012. 9. 7(금) ▶ 2012. 9. 20(목)

Opening 2012. 9. 7(금) PM 6:00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0-7번지 예인빌딩 | 02-540-3157

 

www.bomgallery.com

 

 

Teresa Correa_Untitled_Hahnemülher paper_1.12x4m_Edition: 1/3

 

 

청담동 봄 갤러리에서는 생소했던 스페인 미술을 알리고 상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가 9월 7일부터 약 2주간 열린다. 참여작가는 스페인 saro leon gallery 의 Juan Rivas, Teresa Correa, Manolo Gonzalez, 음악가 Juan Manuel Artero이다. (**Saro leon gallery는 1988년부터 Gran Canarias, Spain에 위치한 역량있는 갤러리이다. 봄갤러리와는 2010년 SEOUL PHOTO에서 인연을맺어 서로의 협력갤러리에서 작가들이 개인전을 가졌고, 2012 JUST MADRID 아트페어에서도 함께 참여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본 전시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인들에게 문화적으로 덜 친숙한 스페인 미술분야에 대해 조명해 보고자 네명의 작가의 시,공간을 모색하는 방법으로서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Juan Rivas_From the sky to the city_Mixed collage technique_100x70cm

 

 

제목인 잉보르테세는 스페인어로 소용돌이, 회오리 라는 뜻으로 마치 불교에서의 공즉시색 空卽是色과 유사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주만물은 실체가 없는 공허한 것이지만, 인연의 상관관계에 의해 그대로 제각기 별개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거대한 소용돌이라는 상징을 통해 대변한다.

 

 

Juan Rivas_From the sky to the city_Mixed collage technique_100x70cm

 

 

4명의 스페인 작가들에게 공간이란 사색의 과정이 존재하는 곳이다.

Juan Rivas는 그의 다양한 관점과 동적인 장소를 표현하는 방법들로 자르거나 콜라주 효과를 사용하는데 그 만의 독특한 화법과 기술로 도시풍경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얼마나 바람직하게 도시의 현실을 표현했는가인데 다양한 색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항상 아름답지는 않지만, 본연의 순수함, 평화로움, 자유, 그리고 심미적 기쁨을 하고 있는 도시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한국에 이미 많은 콜렉터를 지니고 있는 Teresa Correa는 과학에서 연구란 답이 존재해야만 이루어진다는, 제한성의 가정하에, 각각의 관계성을 비추어 보는 작업을 시도했다. Vortex의 개념이 일정하지 않고, 멋대로 흐르는 흐름(회전하는 난류)을 뜻하듯이 그녀는 절대적이고, 이루 말 할 수 없이 불분명하고 제한이 없는, 본질적인 토대의 반대의 개념에서 창작이 진행되는 “한계가 없는 곳” 을 이번 사진시리즈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Juan Rivas_From the sky to the city_Mixed collage technique_100x70cm

 

 

Manolo Gonzalez는 자신의 조각은 영원하지만, 남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는 역설을 이야기 한다. 그는 아무 것도 살아있음을 무효화 시킬 수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무위의 바다에 인간이 뗏목을 타고 무의미한 것을 향해 표류해 지나간 길이 만들어 지는 순간이며, 살아 있는 것이 곧 실제이자 실체인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각 순간들이다” 라고 한다.

음악가 Juan Manuel Artero는 사진과 조각,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꿰는 음악을 통해 또 다른 공간을 만든다. 세 작가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몸짓과 그림, 상호 간의 대화로 시작하여 이번 전시는 실내 전시 공간을 넘어 소리를 통해 외부로 확장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되어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Manolo González_The raft_Stainless steel netting sculpture

 

 

 
 

참여작가

Juan Miguel Hernandez Rivas | Juan Manuel Artero | Manolo González | Teresa Garcia-Correa Suarez

 
 

vol.2012-in vórtice – 스페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