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쉬슈토프 랍사 초대 展

 

“몽환적 색채의 공간”

 

사이클론_72x56cm_캔버스화에 혼합기법

 

 

장은선 갤러리

 

2012. 9. 19(수) ▶ 2012. 9. 27(목)

Opening 2012. 9. 19(수) pm 4:00-6:00

서울 종로구 경운동 66-11 | T. 02-730-3533

               

www.galleryjang.com

 

 

풍경_40x40cm_캔버스화에 혼합기법

 

 

 

신비하고 신선한 색채의 공간

 

“크쉬슈토프 랍사” 그는 탐구자이자 여행자이다.

그는 모든 세계, 모든 공간, 모든 시간을 여행하고 있다.

 그 뛰어난 감각의 화면은 그 상상의, 혹은 현실의 여행을 통하여 창조된 것이다.

그가 지나왔고, 지나고 있고, 또 앞으로 찾아갈 공간과 시간에서 그는 맑고 현란한 영상의 색감만을 채취하여 희망와 행복의 언어를 만든다. 마치 색의 연금술사처럼 그는 오묘한 색의 조합을 통하여 그만이 낼 수 있는 색채조형의 에센스를 보여준다. 왜 그가 미술 분야 뿐만 아니라 출판이나 영화 장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 거기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닿고 싶은 곳.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 많은 사람들이 붙잡아 매놓고 싶은 시간을 그는 다 경험했다. 그리고 그 경험을 신비한 색감의 조율을 통하여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크쉬슈토프 랍사”의 최고의 미학이다.

그의 언어들은 꿈과 상상이 낳은 절정의 표현들이다. 우리가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것, 상상을 통해서라고 이루고 싶은 것을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 언어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것은 그만이 이뤄낼 수 있는 비기(秘技)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화면 앞에서 감동한다.

마치 전율같은 감동을....

 

 

몽환적 공간2_120x80cm_캔버스화에 혼합기법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그의 조형이 단순히 몽환적(夢幻的)인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화면들을 현실이라는 근원적 바탕을 깔고 시작된다. 어떤 현실, 삶 속의 경험, 자연과의 조우, 인간들과의 관계에서 얻는 각성을 그는 꿈이나 상상과 매치시켜 화면을 꾸민다.

즉 그 화면엔 현실 상상 꿈 이상들이 복합적 의식이 되어 다양한 색의 변주로 표현되어 나오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그 자신만의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의 화면은 관람자를 그 안으로 끌어당긴다. 그리고 공유하게 한다. 관람자는 그의 꿈과 상상의 공간에 동행하게 된다. 그렇게 공감된 언어들은 그와 관람자를 소통시키고 밀착시킨다.

그의 작품이 높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형상적 이미지를 그려내지 않으면서도 그는 그 이상의 메타포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역동성과 서정성, 이 상반된 언어들이 서로에게 녹아들어 색채미학의 정점을 이루고 있는 것이 크쉬슈토프 랍사의 힘이자 매력이다. 50대 초반의 그가 감히 거장의 반열에 설 수 있었던 확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무제_78x51cm_판지화에 혼합기법

 

 

우리가 그의 화면을 통해서 일차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작가의 손질을 통한 색감들이다.

어떤 화가나 그런 색을 배열할 수는 있다. 또 그런 추상회화들은 너무 흔하다.

그러나 랍사의 작품이 그것들과 구분되는 것은 상상을 통한 현실적 이미지들이 이해와 공감을 주며 우리에게 젖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점이 랍사의 작가로서의 능력이다.

어쩌면 그의 화면에서 애매함, 모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 조형의 본령을 이해하지 못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기에 그의 언어들을 읽기 위해서는 그의 상상적 공간과 시간을 동행해야 한다. 그러면 일목요연하게 모든 게 다 보인다. 그가 추구하는 것이 자연이든, 인간이든 간에 희망과 행복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비로소 왜 그가 추상표현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우리에게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게 된다. 현실의 풍경은 너무도 삭막하다. 현실에선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이 많지 않다.

그래서 그는 몽환적 상상이 라는 가상의 방법을 통하여 닿을 수 있는 꿈을 내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추상을 신비롭고 신선하다.

모호한 붓질에서 무작위로 나타난 여타의 추상들과는 달리 상상의 의식이 응집한 언어들은 우리에게 놀라운 일깨움을 준다.

크쉬슈토프 랍사의 그런 작업들을 대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행복하다.

 

柳石雨 (시인· 월간 미술시대 주간)

 

 

블루 태평양 클럽_61x46cm_캔버스화에 혼합기법

 

 

폴란드 추상화가 크쉬슈토프 랍사 선생은 ‘몽환적 색채의 공간’ 이라는 전시주제로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발휘하여 화면 가득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다. 마치 색의 연금술사처럼 그는 오묘한 색의 조합을 통하여 작가만의 색채조형 에센스를 보여준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우리가 꿈꾸는 거대한 꿈처럼 몽환적이면서도 때론 광적인 상상력을 실현시키는 세상으로 인도한다. 그의 작품에서의 가장 특별함은 감상하는 모든 사람들의 감성을 일깨우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최고의 경지에 이른 랍사의 작품을 통해서 선보이는 다양한 색채와 작가만이 지닌 엄청난 에너지로 우리들의 감수성을 매료시킨다.

이번에 선보이는 많은 추상 작품들은 예술을 창조해내는 힘을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는 예술을 위해서 스스로 지닌 미적언어로 구사하여 보여준다. 우리들 스스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색채와 형태 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열정과 신선함을 발견한다. 이러한 능력은 크쉬슈토프 랍사만이 만들어낸다.

신비한 색감의 조율을 통하여 아름답게 보여주는 힘을 지닌 이번 작품들은 단순히 색채만의 조화만을 나타내는 것 뿐만 아니라, 현실이라는 근원적 바탕으로 시작된다.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과 삶 속에서의 경험들, 인간관계에서 얻는 다양한 이야기, 자연과의 조우들을 통하여 영감 받았던 순간을 자신이 꿈 또는 상상과 매치시켜 화면을 꾸민다.

콜라쥬 느낌이 드는 물감의 흔적, 붓의 과감한 터치, 고요히 흐르는 색채의 흐름, 응집되어 있는 색의 리듬들이 한편의 시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또한 몽환적공간, 늘 꿈꿔왔던 한국의 가을, 세상의 목소리, 심연 등 작품제목에서도 작가가 표현하려고 하는 열정과 대담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화려한 원색부터 파스텔톤까지 어우러진 수많은 색채의 향연속으로 우리도 모르게 동화되어 들어간다.

 

 

넘버2_46x31cm_판지화에 혼합기법

 

 

이번 전시에서는 여타의 추상들과는 달리 작가의 상상의 의식으로 아름답고 몽환적인 추상적 세계를 표현한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폴란드 유명 추상화가인 크쉬슈토프 랍사 선생은 크라쿠프 SOLVAY  현대미술관, 그로드노 Tizengauza미술관과 국립박물관, 벨라루스의 민스크 왕궁, 바르샤바 ZLP와 Phorthos 미술관, 그디니아 Profile 미술관, 코샬린 박물관 그리고 2012년 미술 시즌 에 개관한 바르샤바Van Golik 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하였으며,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지난 25년간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작품활동을 인정받아 2012년 코샬린 시장상을 받았다. 2011년 제 6회 그디니아(Gdynia) 국제 회화-직물비엔날레 ‘색채와 영수증’에서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 은 “물리예술”이라는 영화와 레섹 오블레비츠의 영화에도 선보이는등 왕성한 작가활동을 해오고 있다.

 

 

 
 

Krzysztof Rećko-Rapsa 크쉬슈토프 랍사

 

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코샬린(Koszalin) 지역에 정착하여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알리던 예술가 모임인 TWA의 창립자로 현재는 그로드노(Grodno) 대학교 미술학부  교수인 알렉시에이 보구스토프(Aleksiej Bogustow)와 함께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폴란드 미술가 연합회 회원이자  그디니아(Gdynia) 지역의 ERA-ART 해안  예술가 진흥협회의 일원이다. 그의 작품들은 예술적인 상상력의 산물로 연상작용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보여준다. 1980년대 그는 국내와 해외에서 열린 일련의 전시들을 통해 매혹되었던 색채들을 재료로 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주 런던 폴란드 대사관과 런던POSK 폴란드 문화원 갤러리, 크라쿠프 SOLVAY  현대미술관, 슈체친 기술과 통신 박물관 , 그로드노 Tizengauza미술관과 국립박물관, 벨라루스의 민스크 왕궁, 바르샤바 ZLP와 Phorthos 미술관, 그디니아 Profile 미술관, 그다인스크 Glaza 아트갤러리, 코샬린 박물관 그리고 2012년 미술 시즌 에 개관한 바르샤바Van Golik 미술관 등에서 전시하였다.

2010년 그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작품활동을 인정받아 코샬린 시장상을 받게 된다. 그는 2011제 6회 그디니아(Gdynia) 국제 회화-직물비엔날레 ‘색채와 영수증’에서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25년간의 작품활동을 인정받아 다시 코샬린 시장으로부터 상을 받는다. 크쉬슈토프 랍사의 작품은 ‘물리학의 예술’이라는 영화에 사용되었고, 그의 작품 활동은 ‘행복을 위한 예술’ 이라는 레셱 오를레비츠의 영화에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들은 많은 출판사의 서적 출간시 인용되기도 한다. ‘말 접촉’이라는 제목의 안제이 안젤라르드의 시집이 그 중 일례이다. 또한 랍사의 작품들은 여러 갤러리, 박물관, 국내외 개인 소장가 등을 통해서 찾아 볼 수 있다. (독일,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미국, 캐나다, 호주, 벨라루스, 영국등)

 

 
 

vol.20120919-크쉬슈토프 랍사 초대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