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완. 허진의 2인 展

 

숭고, 그 이름으로부터의 회귀

 

허진의_멀리서 온 소년_130.3x97cm_Oil and Crayon on Canvas_2011

 

 

아트 컴퍼니 긱

 

2012. 6. 8(금) ▶ 2012. 6. 22(금)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32-30 | 02-323-7395

 

www.artcompanygig.co.kr

 

 

허진의_여자 2_130.3x162.2cm_Oil and Crayon on Canvas_2009

 

 

연희동 아트 컴퍼니 긱에서는 6월 8일부터 6월 22일까지 절제된 숭고미를 주제로 한 장성완, 허진의 두 작가의 2인전을 개최한다. 장성완작가는 역동성과 숭고함을 기저로 깔고 원초적인 생명력을 강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인 상어시리즈는 하나의 생명체가 지닌 고유한 힘으로 가득 차 있다. 유선형의 몸체는 스스로의 힘으로 터질 듯 충만 되어 있고, 단단한 지느러미는 시원의 물결을 거침없이 밀어내고 있다. 작가는 쇠를 하나하나 용접해서 붙이고 그걸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다시 사포로 일일이 밀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치밀하게 진행한다. 허진의 작가의 작품은 기독교적 엄숙미와 숭고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화폭 속의 인물들은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특유의 아우라를 내뿜고 있다. 그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교조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무언의 이율배반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장성완_a visit - hammerhead_320x150x143cm_stainless steel, 조명 설치_2008

 

 

장성완_a visit - sea fan_77x33x47cm_stainless steel_2009

 

 

 

 

 

vol.20120608-장성완. 허진의 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