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윤 展

 

달콤한꽃_Ø90 cm_천위에혼합재료,2011년

 

 

인사아트센터

 

2012. 5. 30(수) ▶ 2012. 6. 4(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 | T.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봄기지개_112X145cm_캔버스.혼합재료_2009

 

 

 

자연이라는 깊은심연

 

작가의 그림은 어느 면에서는 자연에서 받은 격한 감동이 앞서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이지적인 화면 구성에 따른 조형적인 측면이 강조된다. 그리고 이 둘은 분리되지 않고 동시에 공존한다. 그림은 그려진 부분과 종이콜라주, 발묵의 효과와 불투명한 색채의 층위를 단면으로 지닌 부위, 실제 자연을 연상시키는 배경과 허구적인 자연의 대비, 추상적인 색 면과 꽃의 구체적인 묘사, 가시적인 영역과 비가시적인 영역(바람, 호흡, 기운과 같은 것들)의 공존, 명료한 면의 분할과 유기적인 곡선의 교차 등으로 공존하면서 조율된다. 이 같은 대비적인 요소들의 충돌과 결합은 다소의 파격 미와 함께 기존 동양화의 관습을 다양한 회화의 총체적인 전략으로 재구성하는데 기여한다.와 이질적인 요소들의 융합, 지필묵이란 재료에 잠긴 정신성과 그로인해 가능한 효과라는 제한된 영역에서 이탈하는 한편 특정 소재의 습관적인 묘사에서 벗어나 이른바 표현과 회화 자체의 특질을 평면의 화면에서 자유롭게 풀어나가는 맛들이 오롯이 베어있는 그림이다.

 

작가는 바람에 뒤척이는 여러 들꽃들을 패턴화 시켜 올려놓았다. 실제 대상들을 스케치한 후 이를 약간 변형시켜 만든 자취들이다. 따라서 그것은 구체적인 대상이면서도 작가에 의해 상징적인 형상으로 재연된 꽃인데 그것들은 황량하고 광막한 대지위에서 기념비적으로 융기하거나 화병에 꽂혀 있다. 앞의 것들이 거친 자연에 맞서 견뎌내는 들꽃의 생명력에 대한 환기라면 후자의 것은 그 들꽃을 자기 일상의 공간으로 옮겨와 연출한 것이다. 더러 나비들이 그 꽃 주위를 선회한다. 그래서인지 작품들은 조선시대 초충도나 민화 그림을 연상시킨다. 평면적인 장식성과 함께 자연, 생명체에 대한 극진한 관찰과 묘사, 그리고 그 대상들에 맺혀있던 기복적인 신앙, 믿음의 체계가 새삼 개인적인 치유와 마음의 위안, 기억으로 대체되는 한편 평면적이고 장식적인 화면구성 아래 환생하고 있다.

 

8회 개인전서문중 발췌

 

 

꽃에게말걸기_31.5cm x31.5cm_캔버스.혼합재료_2011

 

 

달콤한꽃_천위에혼합재료_Ø90cm_2012

 

 

대매화답(代梅花答)_162X651.5cm_장지에혼합재료_2012

 

 

 
 

최지윤

 

경희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13회( 공평아트센터,예술의전당,갤러리아트사이드,노화랑,인사아트센타 外)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국립현대미술관) 취리히 아트페어 | 몬트리올 아트페어 | 아트타이페이 | 화랑미술제 | 한국국제아트페어外 국내외 아트페어13회 | 그 外 국내외 그룹전 및 기획 초대전 300여회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현재 | 경희대겸임교수 | 경기대 | 성균관대 | 서울시민대학 강사 | 한국미술협회,회토,동행,춘추, 한국화여성작가회,일레븐 회원

작품소장처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서울시립미술관 | 외교통상부 | 주)CJ | 주)크라운.해태 | 주)윈스로드 | 명지성모병원외 다수 | 드라마,시집,음반 협찬 참여

드라마 | KBS2‘인순이는 예쁘다’ ‘엄마가뿔났다’ SBS ‘식객’등

시집 | 용혜원 시집 ‘당신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음반 |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 바람의향기

 

홈페이지 | www.artchoi.com

 
 

vol.20120530-최지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