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옥 展

 

 

어느 골목길에서 Ⅰ_900x1250mm_사진, 천, 실_2011

 

 

갤러리 담

 

2012. 5. 4(금) ▶ 2012. 5. 13(일)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7-1 | 02-738-2745

 

www.gallerydam.com

 

 

어느 골목길에서 Ⅳ_900x1355mm_사진, 천, 실_2011

 

 

김명옥 작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간과할 수 있는 하찮은 것들을 공간과 관련한 사진 콜라주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부각시킨다.

건축과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김명옥 작가는 갤러리 담의 <어느 골목길에서>와 <흔적> 시리즈를 통하여 익숙한 것과 낯선 것, 현실과 초현실 그리고 2D와 3D의 경계 흐리기를 시도하며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한다. 사진 위에 덧대어지고 끼워진 콜라주와 앗셈블라주의 비현실적인 분위기로 야기된 현실에 대한 의문의 시작은 찾기 작업으로 이어지게 하며, 이것은 결국 우리의 삶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삶의 여정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갤러리 담의 전시와 동시에 김명옥의 인테리어 작품인 한칸 갤러리에서는 인테리어 개조 시 발견한 건물의 흔적을 이용하여 그녀의 사고를 설치작업으로 보여준다.

 

작가 노트

여행 중 <어느 골목길에서> 맞닥뜨린 낯선 풍경은 곧 이어 오래된 기억 속 어린 시절 놀았던 골목길에서의 기억과 겹쳐지면서 낯설음과 동시에 향수를 느끼게 되고,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낡은 건물의 벽을 배경으로 좁은 골목길에 펼쳐지는 삶의 흔적들(빨래, 빨랫줄, 전깃줄, 쓰레기봉투, 거리의 가로등 등)은 어느 순간 소중한 보물처럼 삶에 생기를 주기도하고, 골목길을 밝혀주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익숙한 것과 낯선 것, 현실과 초현실, 2D와 3D는 삶과 예술 행위의 미묘한 장르 안에서 늘 나의 사고를 새롭게 하는 요소들이다.

사실상 이번 <보물찾기> 시리즈는 북촌의 지역연구에서 비롯된 찾기 탐구작업 시리즈이다. 북촌지역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점 요소로서의 숨겨진 공간 찾기라는 삶에서의 행위는, 사진 작품 속의 덧대어진 콜라주와 오브제 찾기 (담 갤러리 전시), 기둥 구멍 속의 숨겨진 오브제 찾기(한 칸 설치)까지 이어지는 macro-micro 개념의 찾기 탐구 작업이다.

 

 

 

 

■ 김 명 옥 KIM, MYOUNG-OAK

 

1986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졸업 | 1982  미국 프랫인스티튜트 대학교 대학원 (실내디자인학과) 졸업 | 1979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미술학 전공) 수학 | 1979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 전공) 졸업

 

경력  | 96-현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 91-96  이넥스디자인 대표 | 82-96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 (평가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전문위원), 광장 건축연구소 (실내디자이너) | 미국 KPF 건축 설계사무소 (실내디자이너) 등에서 근무

 

전시  | 2012  김명옥 개인전 - 골목길 보물찾기, 담 갤러리, 서울 | 2012  김명옥 설치전 - 오두막 보물찾기, 한칸 갤러리, 서울 | 2005  김명옥, 정정화 - Triple Reality, 아르코 미술관 소 갤러리, 서울 | 1998  김명옥 설치전 - 현대판 오두막Ⅰ, 성도 갤러리, 서울 | 1998  김명옥 설치전 - 현대판 오두막 Ⅱ, 갤러리 나인, 서울 | 1995  김명옥, 조기주, 1995 화랑미술제, 예술의 전당(C/O 63 갤러리), 서울 | 1995  김명옥, 조기주- 환원의 샘, 63 갤러리, 서울

 

인테리어 설계  | 성도사옥 | 원창빌딩 | 아식스 쇼룸 | 쌈지길 기획매장과 장지방 | JPC매장 | 남현동빌라 | 청담동빌라 | 이넥스디자인 | 한칸 갤러리 등 인테리어 다수

 

논문  | 폐건물의 재생에 의한 현대미술관의 운영전략과 프로그램 특성에 관한 연구, 실내디자인학회, 2009 | 한중일 예술지구의 지역성과 공간특성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 조형학회, 2009 등 13편의 논문 발표

 

 

 

vol.20120504-김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