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졸업작품 展

 

‘Photo & Video’

 

권지혜_도시 속 건물에 주인을 빼앗긴 개인의 이야기_디지털 프린트_2011

 

 

갤러리 아트사간

 

2011. 12. 13(화) ▶ 2011. 12. 19(월)

Opening : 2011. 12. 13(화) PM 5:00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69 영정빌딩 3F | 02-720-4414

 

www.artsagan.com

 

 

김영민_벽과의 담화(談話)_디지털 프린트_2011

 

 

경운대학교 사진영상학과의 2012년 졸업전시회가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사간에서 진행됩니다.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졸업전시회는 6명의 졸업 예정자들이 참여합니다. ‘Photo & Video’ 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졸업전시회는 4년 동안 작가의 꿈을 안고 달려온 학생들에게 자신의 정체성과 창작방향을 새롭게 되새기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권지혜

거대한 도시 속에 사람들은 크고 높은 건물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빼앗겼다. 도시 속의 미세한 사람들의 개인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개인의 외부 환경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주제로 하면서 사람의 행위에 초점을 맞추었다. 주목하지 않는 아주 평범한 개인의 순간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전환해 보고 싶었다.

 

 

박강훈_몽환(夢幻)_디지털 프린트_2011

 

 

김영민

사람들은 자기가 살아야 하는 공간을 만들고 스스로 경계를 만든다.

그리고 누군가는 스스로가 만든 경계 안에 갇혀 사는 꼴이 되기도 한다.

소통 그리고 이해.

이런 것들의 부재 속에 사람들은 외로워하고 고독해 한다.

어쩌면 우리가 만들어가는 경계는

눈에 보이는 벽과 담장이 아니라

저 막혀지고 상처입은 벽마냥

멍든 우리 마음 속 편견과 선입견일지도 모르겠다.

 

박강훈

과연 여기가 어디이고 우리는 왜 이곳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의문투성이인 이 공간에서 우리는 새로운 환상의 공간에 해매고 또 해맵니다.

어떻게는 새로운 보금자리처럼 안락하고 편안하면서도 다르게는 미래의 아무도 살지 않는 잔상만 남아있는 꺼림칙한 곳...

우리는 홀로 낯선 이 공간을 외로이 서성이며 그저 바라봅니다.

마치 꿈속에서 방황하는 것처럼...

 

 

박슬영_빈 놀이터_디지털 프린트_2011

 

 

박슬영

방과 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다가 저녁쯤 되면 여기저기서 자기 아이를 찾는 엄마의 목소리로 무성했던 도심가의 놀이터.

다들 어디로 갔는지 노는 아이들은 아무도 없다.

집에 가방을 던져놓고 다시 다른 가방을 꾸리며 학원가기 바쁜 아이들.

주인 잃은 놀이터는 홀로 쓸쓸히 자리를 지키며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선

직업의 성향에 따라서 인물들의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같은 제복을 입은 사람들의 얼굴을 합쳐보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여기에 초점을 두어 제복별 남녀 50명을 선정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한 장 한 장 겹쳐 특정 제복별 평균얼굴을 시각화했다.

 

 

이선_Face of Uniform_디지털 프린트_2011

 

 

최예니

식물을 보며 우리의 인생과 여러모로 닮았다 생각하며 살아왔다.

다른 식물들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어린 새싹부터 시작해서 열매를 맺고 말라 죽기까지 어차피 스스로 혼자 해내야 할 몫이다.

렌즈노출을 조금 길게 주어 뒤에 배경을 아주 어둡게 희미하게 나오게 하였고 표현을 극대화 하기위해 일부러 밤에 촬영하였고 손전등을 이용하여 한 식물에만 조금은 불완전한 형태로 빛을 비추어 시선을 집중 시키려고 해보았다.

 

 

최예니_무제_디지털 프린트_2011

 

 

 

 

■ 전시작가 : 권지혜, 김영민, 박강훈, 박슬영, 이선, 최예니

 

 

 

vol.20111213-경운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졸업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