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태 초대 展

 

 

기원의 상_29x26x87cm_나무에 채색_2009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2011. 11. 22(화) ▶ 2011. 12. 4(일)

대구시 중구 명덕로 210 | 053-420-8014

 

www.debecgallery.com

 

 

성모자_22.5x30.3x118.8cm_나무에 채색_2008

 

 

‘자신이 알고 있는 일체를 버릴 수 있는 여유를 통해

진정한 해방을 깨달은 자유인  원로 조각가 최종태’

 

사색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내면성을 표현해온 원로 조각가 최종태의 개인전이 오는 11월 22일(화)부터 12월 4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최종태의 이번 개인전은 10월 2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시작되어 이어서 11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와 수성아트피아에서 순회전으로 마련된다.

 

 

이인_37x15x56cm_나무에 채색_2010

 

 

한국추상조각의 거장인 김종영의 가르침을 받은 최종태는 1959년, 미술계 에 등단한 이래 50년간 인물조각을 고집해왔다. 인간의 형상이 뿜어내는 고결한 정신성을 표현하기 위해 형태와 구도에 대해 부단히 연구한 최종태는 조각의 현대성을 추상적인 것에서 찾으려 했던 한국 미술계의 흐름 속에서도 구상조각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왔다. 인간의 근원적이면서 정신적인 측면을 형상화하기 위해 부단히 작업해 온 최종태는 특히 '소녀', '여인'의 모습을 단순한 형상, 절제된 선으로 표현하여 인간의 가장 선(善)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한다. 여인 조각상에서 반복되는 표정과 손동작은 긴 사색과 습작의 결과물로, 정겨우면서도 명상적이고 종교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조각과 함께 꾸준히 지속해온 얼굴그림 또한 단순한 선과 색채의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인간이 갖는 고요한 내면성을 나타낸다. 이는색색의 점과 선으로 채워진 추상화에서도 드러나며 자연이 선사하는 생명력과 정신성을 느끼게 한다.

 

 

지평선_30x28x96cm_브론즈_2011

 

 

2007년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인체 형상의 브론즈, 돌조각, 목조각 등과 더불어 수채화, 묵화, 파스텔화 등의 회화작품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근래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채색 목조각이 출품되는데, 좌대 또한 작품의 일부로 흡수된 이 작품들은 조각 그 자체의 예술적 생명력을 더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 대구에서 간간히 그룹전을 통해 선보여 왔던 최종태 작품을 총체적으로 관람하며 오랜 시간 한 길을 고집해온 원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지역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영원무궁_38x38x103cm_나무에 채색_2006

 

 

 

 

 

vol.20111122-최종태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