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성 展

 

유니콘을 보다 - 순환, 치유

Seeing the unicorn - cycle, healing

 

유니콘을 보다-순환, 치유_유니콘:150x180cm, 물틀:180x300cm, 호스:2400cm, 모터펌프_2011

 

 

아트스페이스 H

(판화전 3F, 설치미술 4F)

 

2011. 11. 3 (목) ▶ 2011. 11. 15 (화)

Opening : 2011. 11. 3 (목) PM 5:30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157-1 | T. 02-766-5000

관람가능시간 : 화~토 10am~6pm | 일 10am~5pm (월요일 휴관)

 

 

유니콘을 보다-순환, 치유_유니콘:150x180cm, 물틀:180x300cm, 호스:2400cm, 모터펌프_2011

 

 

유니콘을 보다 - 순환, 치유

 

나는 특히 저녁 하늘을 보며 별자리 찾는 것과  하늘이 비치는 강을 바라 보는 것을 좋아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상상하고 작품 구상도 물빛에 그려본다. 물과 흐름을 소재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자주 표현해 왔는 데 이번 전시를 기획하며 유니콘, 물(강가) 그리고 물이 순환되는 펌프를 이용해서 전설속의 동물이 전해줄 꿈같은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했다. 인종과 종교가 다르고 서로 추구하는 이상이 달라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 올리는 유니콘은 아름답고 상상 속에서나 그려지는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 다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유니콘의 상징성은 그의 뿔인데 그 뿔이 물에 닿으면 독이 있던 물도 정화되어 깨끗 해지고 순수해진다고 한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에서 일어나는 무서운 일을 야기하는 사람들 과, 생각들에 유니콘의 뿔이 닿아 정화된 물이 흘러 순수해 질수 있다면.... 유니콘을 아름답게 만드든 동안, 텅빈 큰 틀에 강을 채우고 길고 긴 호스 에 물과 색를 넣고 순환 시키며 작업실의 진한 안료 냄새들 속에 뭍혀 산 몇 달 동안 세상의 한가운데서 갈등하고 지쳐있던 나는 순수한 꿈을 꿀 수 있었다.

작가 노트 중..

 

 

유니콘을 보다-순환, 치유_-유니콘:150x180cm, 물틀:180x300cm, 호스:2400cm, 모터펌프_2011

 

 

Seeing the unicorn - cycle, healing

 

I like looking for constellations in the night sky, and looking at a river reflecting the sky, conceiving stories and drawing them on the water surface. I have often represented communication between man and man, man and nature, with the subject matter of water and flowing. Through this show I show dreamy narratives by a legendary animal using a unicorn, water, and water pumps.

Although we are different, have different religions and pursue different ideals, the image of unicorns we imagine is often beautiful and mystic. Its horn has the power to purify poisoned water when it touches water. If only it could purify the thoughts of those creating formidable incidents around the world------ In a few months, while making beautiful unicorns, circulating water and paint with a hose, I could dream innocent dreams despite conflict and fatigue in the world.

- Excerpts from the artist statement

 

 

유니콘을 보다-순환, 치유_61x84cm_Printing, painting, silkscreen_2011

 

 

일각수(一角獸)는 유니콘이다. 유럽 중세의 동물지(動物誌)에 흔히 나오는 전설적인 동물이다. 유니콘(unicorn)은 유럽에서 힘과 순결의 상징이라는 가공의 동물로, 말의 이마에 긴 뿔이 나고, 산양의 수염, 갈라진 말굽을 가진 짐승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도상화되어 있다. 작가 이유성은 본 전시의 주요 소재인 유니콘을 의인화(擬人化)하여 현실 문명을 비판하고 순수애와 인간의 향수 그리고 순환, 치유등을 노래하고 있다. 인간의 자아(自我)와 감정(感情)을 생각하는 작업이다 보니 독일표현주의처럼 표현방식이 무거우면서 특출나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될것이다. 하지만 전율이 곳곳에 있다. 느껴진다. 이유성의 작업에 유니콘을 상징적인 요소를 두어, 유니콘을 사랑과 평화 순수라는 기존의 의미를 넘어서,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황폐해지고 자연으로부터 소외되어 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존재로 유니콘을 세웠다.

우리는 일반인이든 미술인이든 예술에 대해 느끼는 공통점들이 있다. 이 예술에 대해 느끼는 것이 똑같이 다가오는 점들에 대해 기본적인 학자들은 인문학적 사유(思惟)라는 것을 이용해 표현하고 해석하고 있다. 이유성의 유니콘을 통해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보면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꽃 길이 있다.”는 표현을 갖게 된다. 즉, 때묻지 않은 순수성 인간성을 요구한다. 이유성 작품에는 물. 호수. 순환. 소통. 생명. 정화등이 묘사되고 있다. 이유성의 예술적 표현양식을 보면 과거 전설적인 소재를 지녔지만 현대적이다 라는 것이다. 그만의 조형성으로 현대화 하였다.

평론-안재영 예술철학 박사

 

 

유니콘을 보다-순환, 치유_61x84cm_Printing, painting, silkscreen_2011

 

 

유니콘을 보다-순환, 치유_30x40cm_에칭_2011

 

 

 
 

■ 이유성 (李有星 | Lee, Yu-Sung)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졸업(UdK) |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 졸업(UdK)

 

개인전  | 3회 | 설치미술전 (서울 최 갤러리) | 판화전 (서울 최 갤러리) | 설치, 평면전 (서울 아트스페이스H)

 

그룹전 및 초대전  | 예루살렘을 향한여행 (베를린 후트갤러리) | 독일,미국 현대미술작가전 (베를린 쿠베어갤러리) | 국제 판화전 (폴란드 제노비아갤러리) | 한국 현대조형작가회전 매년 국내외 2회 | 튀니지전 (튀니지미술관) | 에콰도르전 (에콰도르미술관) | 말레이시아전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 | 벽을 넘어서 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 낙동강 설치미술제 (상주) | 민통선 예술제 (DMZ) | 에코힐링 선양 국제설치미술제 (대전 계족산) | 서울 아트포럼 21전 (서울특별시의회갤러리)

 

수상  | 2005년 국제 현대미술협회 작가상 (IMAA)

 

 
 

vol.20111103-이유성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