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展

 

아트존갤러리 선정작가 초대전

 

염원24-파티마대성당_90.9×65.1cm_Mixed Media_2011

 

 

아트존갤러리

 

2011. 10. 15 (토) ▶ 2011. 10. 28 (금)

대전시 서구 용문동 283-3 | T. 042-537-3522

 

 

염원27-카사블랑카여정_72.7×53.0cm_Mixed Media_2011

 

 

색의 조합과 내면의 조율을 사색하다.

- 서양화 박선영 작가 초대전을 열며.

 

사색한다는 것은 사유한다는 것의 은유이다. 은유한다는 것은 사유하는 것이고 비유하는 것이다. 가을의 정취를 작품 속에서 사유하는 것은 또 다른 사색이다. 계절의 정취에 작품의 내면에 도취한다는 것도 하나에 생의 단면이다. 길을 수도, 짧을 수도 있는 것이 생의 여정이고 예술과 그 삶의 부분이다. 그 점에서 선을 잇는 것이 예술가에게는 주어진 끝없는 성찰이고 구도의 길이다. 자기분야에서 투철한 정신으로 구도자처럼 정진해가며 이름을 알리고 작품을 남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박선영 작가는 우리화단에서 실력과 명성을 동시에 조명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업과 작품을 대하는 모습이 한결같고 그 열정이 남다르다. 바깥일을 외면하고 작품에 매진하여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구축하는데 작가정신을 잊지 않는다. 그를 바로미터에서 본다. 그리고 작품과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감사한 행복이다.

2011년 10월 8일  예술가 류환

 

 

염원25-코르도바여명_72.7×53.0cm_Mixed Media_2011

 

 

내면의 벽안에서 출구를 꿈꾸는 자유

 

평론 | 황효순<미술사박사>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왔던 세계의 역사는 그 속에서 미술의 다양한 담론을 형성해 왔고 그것은 어쩌면 오늘날 더욱 확장되어 미술가들에게는 독자적인 언어로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출발한 수많은 회화언어들은 우리 모두가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측면과 소수의 예술가들만이 볼 수 있는 형이상학적인 두 가지 측면으로 대별된다. 순수추상을 추구하는 작가들은 ‘작품은 눈에 보이는 형태에 나타나지 않는 것과 연관을 가져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논리는 미술을 무거운 대상들의 세계로부터 자유롭게 풀어 주고자하는 노력이며, 박선영 작가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추상의 형태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염원26-말라바의 휴식_72.7×41.0cm_Mixed Media_2011

 

 

이번에 만난 그녀의 작품들은, 한 동안 바라보면서 전혀 다른 두 세계의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원시성에의 접근, 그리고 가장 최첨단을 연상시키는 회로의 느낌까지 화면에 공존하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필자는 이 현상을 문명 속에서 본능적 근거로부터 이동시켜 온, 작가가 바라 본 자연과 정신 사이에 무의식과 의식이 충돌하고 있는 심리적 요인으로 보았다. 사람은 설명 할 수 없는 신비한 상황에 접근 할 때, 그것을 무의식의 내용물로 채우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 따라서 텅빈 화면은 그녀에게 무의식을 채워가는 그릇의 수단이 된다.

 

 

염원28-미하스사랑_72.7×53.0cm_Mixed Media_2011

 

 

내면의 벽 속에 있던 그녀의 생각이 그 벽을 뚫고 나와, 하나하나 작은 영역들로 나뉘어 있지만 아직도 작가는 그녀만의 완벽을 추구하는 고독한 공간에 내재해 있는 듯하다. 작품 속에서 그녀가 의도하는 바닷가의 섬들 조차도 고립된 영혼들로 보인다. 인간이면 누구나 고독하고 타인 속에서도 예외가 아니며, 군중 속에서 더 강하게 느끼는 것이 요즘 현 세태의 반영이다. 필자는 그런면에서 박선영의 작품 속에 내재한 이미지에서 진정한 우리시대의 모습을 보았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의 열정에 진정성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

-박선영의 그림읽기중 발췌-

 

 

염원23-알함브라느낌_90.9×65.1cm_Mixed Media_2011

 

 

 
 

■ 박선영 (Park, Seon-Young)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회화과및 대구 경북대학교 대학원 졸업 | 대전 한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 대구 계명대학교 대학원 수료

 

개인전  | 2001 | 제1회 박선영전 (타임월드갤러리,대전) | 2002 | 제2회 박선영전 (타임월드갤러리,대전) | 2003 | 제3회 박선영전 (오원화랑,대전) | 2004 | 제4회 박선영전 (타임월드갤러리,대전) | 제5회 박선영전 (코엑스,서울) | 2008 | 제6회 박선영전 (갤러리소호,대전) | 제7회 박선영전 (갤러리 호시,동경) | 2009 | 제8회 박선영전 (인사아트프라자,서울) | 제9회 박선영전 (관음당 한국화랑,북경) | 제10회 박선영전 (청원미술관,청원) | 제11회 박선영전 (상해조각공원,상해) | 2010 | 제12회 박선영전 (마닐라 국립현대미술관,필리핀) | 제13회 박선영전 (이형아트센타,서울) | 2011 | 제14회 박선영전 (MBC방송국 M갤러리,대전) | 제15회 박선영전 (아트존갤러리,대전)

 

그룹전·초대전·국제전  | 한국 작가 100인 초대전 (현스아트 갤러리,L.A) | 대한민국 원로, 중진 작가 100호 초대전 (문화회관,김천) | 코리아 아트 페스티발 초대작가전 (세종문화회관,서울) | 살롱 드 쁘렝땅전 (요코하마,서울) |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전 (시립미술관,대전) | 환경미술 포럼전 (조형갤러리,서울) | 쿠알라룸푸르 미술박람회 초대전 (무궁화 한인문화원,말레이지아) | 국제미술협회전 (타임월드갤러리,대전) | 중국건국 55주년 기념초대전 (제령시박물관,중국) | 한국·터키 수교 50주년 기념 미술초대전 (시립미술관,대전) | 타슈켄트 국제비엔날레 특별전 (국립중앙미술관,우즈베키스탄) | 홍콩 국제아트페어 초대전 (북경미술관,중국) | 화랑미술제 (성갤러리,대전) 및 200여회

 

경력  | 한국예총주관 "예술문화상"수상 (2010)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4회 |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4회 | 대전보건대학, 김천대학 출강 역임 | 대전시 미술대전 운영위원 | 신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 도솔미술대전, 보문미술대전, 한국미술대전, 서해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저서  | 색채학과 헤어디자인 입문 (2003)

 

작품 소장처  | 서울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100호 | 대전 을지대학병원 100호 | 대전 서구청 | 한국도로공사

 

현재  | 대전대학교 객원교수 |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 안견기념사업회 대전 충남지회 감사 | 아트존갤러리 선정작가 | 한국미협 서양화분과위원 | 대전미협 여성분과위원장 | 환경미협 이사 | 창형전, 살롱 드 쁘랭땅, 신개념전환전 회원

 

 
 

vol.20111015-박선영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