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展

 

‘Country Road’

 

과일가게_53x45cm_oil on canvas_2010

 

 

갤러리 조선

 

2011. 10. 13(목) ▶ 2011. 11. 5(토)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5 | 02-723-7133

 

www.gallerychosun.com

 

 

성북동 핑크_53x45.5cm_oil on canvas_2011

 

 

우리나라 근.현대의 개발주의와 도시화에 의해 비정형적으로 변형된 낡은 집의 모습을 그리는 작가 문영미의 기획개인전 <Country Road>를 개최한다. 시골길이 있는 한적한 소도시의 한옥과 양옥이 결합되어 있거나 편의상 개조한 용도변경된 건물 등을 서정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문영미의 회화 작품을 통하여 한국의 근.현대 건축문화를 들여다본다. 기획 개인전을 통하여 작가와 큐레이터, 조언자, 비평가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가지며, 전시와 책자출간으로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신영민박_53x45.5cm_oil on canvas_2011

 

 

재개발과 도시화, 그리고 새로운 것이 더 좋은 삶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환상으로 마구 버려진 집들, 그리고 낡고 용도 변경된 오래된 집의 어색한 촌스러움이 바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함께 해 온 삶의 풍경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한 풍경들이 우리 조상들의 삶이었고, 지금의 나의 기억을 구성하는 이미지이자 대한민국의 초상이기도 하다. 나는 한옥도 양옥도 아닌 세월이 흘러 집주인이 바뀌면서 고쳐진 현대식, 혹은 키치적인 건축 용도물로 덧대어진 오래된 집들을 그린다. 이런 집들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삶을 살아온 기억을 회상하며 개인의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또 다른 초상을 그려내고 싶다.

- 작가노트 中

 

 

자판기집_53x33.4cm_oil on canvas_2011

 

 

작가노트

오래된 서랍 속, 빛 바랜 사진 한 장의 풍경은 사람들의 기억과 관계한다. 그 기억은 어릴 적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며 현재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이미지들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추억이라는 것은 사실에 근거한다기보다 정서적인 사적 경험에 의한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에서 출발한 이미지가 공공의 풍경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경험들의 축적에서 이미지화되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의 기표, 혹은 도식화 되어있는 익숙한 풍경이나 옛 추억에서부터 출발한다.

나는 오래된 집을 그리는 작가이다. 강원도에 살았던 나는 이사를 자주 했고, 집과 학교, 마을 건물들은 나에게 익숙함보다는 새로움, 혹은 낯설음으로 다가왔다. 나는 캔버스 가득 오래되고 낡은 집의 풍경을 담아낸다. 획일적인 도시 건축에 떠밀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골의 오래된 집 풍경들에서 나는 낡은 집이 가진 독특한 세련미를 찾아낸다. 나는 시골과 오래된 집들의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이미지들을 취합한 뒤, 재편집의 과정을 거쳐 화면 가득 집의 정면을 그린다.

내가 그리고자 한 집의 풍경은 우리나라 근.현대와 함께 해 온 비정형적으로 변형된 낡은 집의 모습들이다. 재개발과 도시화, 그리고 새로운 것이 더 좋은 삶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환상으로 마구 버려진 집들, 그리고 낡고 용도 변경된 오래된 집의 어색하고 촌스러움이 바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함께 해 온 삶의 풍경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한 풍경들이 우리 조상들의 삶이었고, 지금의 나의 기억을 구성하는 이미지이자 대한민국의 초상이기도 하다. 나는 한옥도 양옥도 아닌 세월이 흘러 집주인이 바뀌면서 고쳐진 현대식, 혹은 키치적인 건축 용도물로 덧대어진 오래된 집들을 끊임없이 그릴 것이다. 이런 집들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삶을 살아온 기억을 회상하며 개인의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또 다른 초상을 그려내고 싶다.

 

 

초록지붕집_145.5x89.4cm_oil on canvas_2011

 

 

 

 

■ 문영미

 

2007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 2004  국립강릉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 2010  문영미 기획개인전 ‘Country Road’, 갤러리 조선, 서울 | 2009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신진작가지원 ‘낭만상상-moonsea’, 박수근 미술관, 양구 | 2008  진선북카페 아트프로젝트-담다, 진선북 카페 2층, 서울 | 문영미 개인전-담다, 알토그래프 갤러리, 헤이리

 

단체전  | 2010  오래된 집 재생프로젝트, 스페이스캔, 서울 | 봄, 봄, 뿌리관 특별전시장, 사북 | 2009  Wonderful Pictures, 일민 미술관, 서울 | ASYAAF 아시아프 미술축제-미래와 만나다, 옛 기무사, 서울 | 대한민국 예술 대장정-박수근 미술관에서 이중섭 거리까지, 박수근 미술관, 양구 | 2008  제17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 아트페어 한국특별전, 제네바 | 2007  친숙한 것의 아름다움, 관훈 갤러리, 서울 | 천태만상(千態万想), 상해도륜 현대미술관, 상해 | 2006  천태만상(千態万想), 북경 황성예술관, 베이징 | 섬김과 나눔, 빛 갤러리, 서울 | 2005  7개국 현대국제미술초대, GALERIE ATHENA, 파리 | 2004  Who am I ?, 갤러리 Sun & Moon, 서울 | 젊은이의 숨소리 part.1. 흩어지다, 갤러리 인데코, 서울 | GPS 유비쿼터스, 현대 갤러리, 서울 | 2003  이탈리아 메일아트 Food Art, 이탈리아 | 신사임당미술대전, 강릉문화예술회관, 강릉

 

 

 

vol.20111013-문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