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을 걷다 展

 

2011 하반기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와 탐방

그 시간을 걷다

 

신천지 9-10호(1954. 10) 한용운 선생의 글_조지훈 글, 그림

 

 

성북구립미술관 제 1, 2전시실

 

2011. 10. 6(목) ▶ 2011. 12. 4(일)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246 | 02-6925-5011

 

sma.gongdan.go.kr

 

 

김광섭_김일주 사진 작가 촬영

 

 

한국 근현대 문화사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성북 지역의 문화예술가 16인의 이야기 『그 시간을 걷다』展이 2011년 10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성북구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그 시간을 걷다』展은 우리나라 근현대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는 성북 지역을 창작의 근원지로 삼아 활동했던 미술, 문학, 음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가 16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해보고자 한다. 이들은 특히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한국 문화예술계를 선도했던 주요 예술가들로서 본 전시에서는 미술 분야의 화가이자 미술사학자인 근원 김용준, 추상 회화의 선구자 수화 김환기, 동양화가 운보 김기창, 여류화가 우향 박래현 등과 아울러 문학 분야의 이산 김광섭, 구보 박태원, 상허 이태준, 청록파 시인 조지훈,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음악 분야의 윤이상과 대 수장가 간송 전형필, 박물관인 혜곡 최순우와 같이 당시 문화예술인들과 교류하며 우리나라 근현대 문화예술을 발전시킨 인물들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성북동 자택에서 운보와 우향_1953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각 분야 문화예술인들의 초상화 사진 16점을 비롯하여 성북 지역의 관련 기록이 담긴 다양한 사진자료 100여 점을 통해 당시 작가들의 작품 활동 모습뿐만 아니라 서로 교류하며 지냈던 문화예술인들의 관계까지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인들의 직접적인 관계와 교류를 알 수 있는 예술 작품, 친필 자료, 관련 영상물 등이 함께 구성되어 그들의 삶을 좀 더 생생히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소설가 구보 박태원 결혼방명록_1934 (구인회 동인 소설가 정지용 시인)

 

 

성북동을 비롯한 성북 지역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주요 인물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며, 현재도 많은 예술인들이 이 곳에서 거주하며 성북 지역 예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본 전시에서는 단순히 각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나아가 성북 지역에 살던 예술가들의 자취와 교류 속에서 나타난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그들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남긴 있는 의미와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보고자 한다.

 

 

수화 김환기 엽서_최순우에게

 

 

아락서실(亞樂書室)_61x16.7cm_간송 전형필, 지본

 

 

 

 

■ 참여작가

문학 분야 - 김광섭, 박태원, 이태준, 전광용, 조지훈, 한용운

미술 분야 - 권진규, 김기창, 김용준, 김환기, 박래현, 변종하, 송영수, 전형필, 최순우

음악 분야 - 윤이상

 

 

 

vol.20111006-그 시간을 걷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