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민 & 최은혜

 

 

채지민_Untitled#13_193.9x130.3cm_Oil on canvas_2010

 

 

갤러리 엠

 

2011. 9. 22(목) ▶ 2011. 10. 22(토)

Opening : 2011. 9. 22(목) PM 5:00~7:00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1-5 | 02-544-8145

 

www.galleryem.co.kr

 

 

채지민_(Left) Unnatural scene#3_65.1x80.3cm_Oil on canvas_2011

(Right) Unnatural scene#4_65.1x80.3cm_Oil on canvas_2011

 

 

갤러리 엠에서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신진작가 채지민과 최은혜의 2인전 <Space REflected: Jimin Chae & Eunheay Choi> 전을 개최한다. 이번 <Space REflected>전에서는 공간이라는 주제에 대한 두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심도 있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공간이라는 공통분모에서 시작되는 고민을 캔버스에 재현시키는 작업을 하지만, 이에 대한 표현과 생각은 매우 상이하다. 채지민은 공간의 평면성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사실적인 풍경으로 묘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반면, 최은혜는 공간의 다양한 잠재성을 빛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서 생겨나는 입체적인 시각적 측면을 해석한 작업을 보여준다. 갤러리 엠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한 주제인 공간의 변화와 관계에 대한 작가들의 각기 다른 해석을 고찰해보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채지민 작가의 회화 작품 10점과 최은혜 작가의 평면 작품 10점, 그리고 설치 작품 등 총 2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채지민의 작업은 평면과 공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현실공간에 존재하는 실체를 캔버스의 화면으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캔버스에 실체의 공간을 재현하는 기존의 사실주의 회화의 개념과 함께 캔버스가 가진 평면적 물성의 경계에서 경험한 괴리감을 작업으로 풀어낸다.

작가의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회화적 요소들은 크게 세가지로 하늘, 건물의 면 (벽), 그리고 사람이다. 그의 작품 속 하늘은 캔버스에 재현되면서 평면성과 공간성이라는 속성을 한 화면 안에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작가가 설정한 매개체로, 화면의 구성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이 기본적 요소에 작가는 컨테이너의 커다란 한 면이나 철근 구조물, 건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 하늘과 물체 사이의 공간감을 표현한다. 이런 정적인 화면에 배경과는 별 관련 없이 어디에선가 선택되어 묘사된 사람의 이미지들이 의도된 시각적인 충돌을 일으키며, 정적인 화폭에 괴리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대립적인 구도의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긴장감을 일으키며, 평면성과 공간성을 대변하는 이미지들을 수집하여 그 두 속성의 대립관계를 시각화한다는 작가의 작업 지향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최은혜_Space I_57x79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최은혜의 작업은 입체적이며 유동적인 공간에 대한 작가의 추상적이며 기하학적인 해석이다. 최은혜의 작품은 화면전체가 한가지 단일화 된 색으로 발라진 후, 그 위에 유사한 칼라로 칠한 얇은 나무대가 사각형의 형태를 만들며 캔버스를 둘러 평면적인 화면에 공간성을 직접적으로 가미하는 추상적인 작업이다. 이렇게 반 입체적인 요소에 빛이 자연적으로 가미되면서 그림자가 생기는데, 이는 캔버스 화면이란 일차적인 범위에서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사고의 범위를 확장시켜 준다. 작가는 이렇듯 빛이 유동적인 공간 안에서 일으키는 결합, 이동, 해체 등의 다양한 변형과정들을 통해서 시각화된 공간 속 환영들과, 그 것들이 빛에 의해 또 다른 새로운 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의미와 영역이 새롭게 확장, 변화하는 것에 주목한다.

채지민은 1983년 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11년 <레볼루션>전 (엑스파워 갤러리, 타이페이), <부화하다>전 (KIC 갤러리, 상하이), 2010년 <심보론>전 (화스 갤러리, 상하이), <초아살롱을 만나다>전 (금산갤러리, 파주), 그리고 2009년 <블루닷 아시아>전 (한가람 미술관, 서울)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

최은혜는 1983년 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회화판화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2011년 스페이스 함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그 외에도 2011년 뉴욕 세레스 갤러리에서 열린 Move, Moving, Movement 전, 2008년 서울도호쿠예술공과대학에서 열린 <우리 안의 신화>전, 2007년 KTF Gallery The Orange에서 열린 제7회 <더 원>전, 2007년 영국 윈체스터 스쿨 오브 아트(Winchester School of Art) 에서 열린 <웨이브>전등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하며 기량을 쌓아가고 있는 젊은 기대주이며, 작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서울)에 소장되어 있다.

 

 

최은혜_Space II_57x79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채지민 (1983년 생)

 

200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그룹전  | 2011  스페이스 리플렉티드: 채지민&최은혜, 갤러리 엠, 서울 | 레볼루션, 엑스파워 갤러리, 타이페이 | 부화하다, KIC 갤러리, 상하이 | 2010  심볼론, 화스 갤러리, 상하이 | 초아살롱 오픈스튜디오, 초아살롱, 서울 | 시사회, 팀프리뷰, 서울 | 초아살롱을 만나다, 금산 갤러리, 파주 | 2009  블루닷 아시아, 한가람 미술관, 서울 | 올해의 주목작가기획 네오-팍스, 이형아트센터, 서울 | 첫 번째 발자국, 갤러리 영, 서울

 

■ 최은혜 (1983년 생)

 

2007  이화여자대학교 회화.판화 전공 졸업 | 2010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 2012  ACRE 갤러리, 시카고(예정) | 2011  그 관계의 이면, 스페이스 함, 서울

 

그룹전  | 2011  스페이스 리플렉티드: 채지민&최은혜, 갤러리 엠, 서울 | 2010  알랭 비탈 프로젝트, 블랭크 스페이스, 뉴욕 | Move, Moving, Movement, 세레스 갤러리, 뉴욕 | 무빙 온, 아뜰리에54, 서울 | 2008  우리 안의 신화, 도호쿠예술공과대학, 야마가타 | 우리 안의 신화, 토탈 갤러리, 서울 | 인 비지블, 모란 갤러리, 서울 | 2007  제7회 더 원, KTF 갤러리 더 오렌지, 서울 | 도처에 편재하는 눈 '대학문화와 지역문화의 접점',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아트센터, 서울 | W.A.V.E,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아트센터, 서울 | W.A.V.E, 윈체스터 예술 대학, 윈체스터

 

작품 소장  | 2011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레지던스  | 2011  ACRE(Artists Cooperative Residency and Exhibitions), 시카고

 

 

 

vol.20110922-채지민 & 최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