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광 展

 

2011 갤러리룩스 신진작가 지원전

 

 

Like an Afterimage 200 North End_20x21inch_Digital c-print_2008

 

 

갤러리 룩스

 

2011. 8. 17(수) ▶ 2011. 8. 30(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F | 02-720-8488

 

www.gallerylu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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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광은 뉴욕이라는 분주한 도시 속에서 살아가면서 그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의 시작으로 카메라를 들게 된다. 화려하고 수다스러운 도시 속에서 작가는 자신이 진정 보는 것을 보기 위해 핀홀 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게 된다. 사진 속 도시는 차분한 색을 띠며 낯설게 다가온다. 순간의 기억을 담은 듯, 도시를 촬영하며 작가는 낯설고 두려운 도시 속의 자신만의 색을 발견하게 된다. 박은광展은  8월 17일부터 8월30까지  갤러리 룩스에서 열린다.

 

 

Like an Afterimage Magnolia Blossom_20x21inch_Digital c-print_2008

 

 

새로운 형식, 새로운 미학을 가진 신진작가들의 발굴은 사진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갤러리 룩스는 이러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젊고 역량 있는 작가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신진작가 공모를 통한 전시지원을 진행해 왔다. 올해도 열악한 예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신진작가들의 기획전 전시참여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갤러리의 공익성을 높이고자하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신진작가 지원전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고, 사진작가 배병우와 미술평론가 박영택 교수의 심사를 거쳐 박은광, 장유진, 황용일 총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올해 선정된 이 세 명의 신진작가는 각 2주, 총 6주 동안 갤러리 룩스에서 전시되며, 이 중 한 명은 부산의 TOYOTA ART SPACE에서도 6주간 개인전을 하게 된다. 룩스의 신진작가 공모전은 작가를 꿈꾸는 젊은 지원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전시이며, 2008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네 번째 해를 맞았다. 갤러리룩스는 선정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아트페어에 선보임으로써 작가들에게 일회성의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젊은 작가에 대한 관심과 지원 시스템이 시급한 현재 미술계에서 갤러리 룩스의 작가지원사업은 참신한 작업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감성을 깨워줄 신진작가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국내 많은 기업이나 문화재단에서는 젊은 작가에 대한 창작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갈수록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숨겨진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고 신진작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며 그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렇듯, 현재에는 문화예술계의 많은 지식인들이 문화 사업에 대한 열의를 갖고, 예술 지원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지만, 아직 이런 프로그램들의 수는 부족한 현실이다. 많은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이 살아남아 사회 속에서 검증 받을 수 있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갤러리 룩스도  2011년부터는 지원의 폭을 훨씬 더 넓히어 작가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애쓰고 있다. 예술이 과거에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유지되고, 발전해왔듯이 21세기 사진예술은 이러한 관심과 후원으로 힘들고 외로운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국내 신진작가들에게 충분한 희망과 격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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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n after image>

박은광

 

창조적 지각능력을 가졌던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시각에서 벗어난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탐구했고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의 힘을 믿어왔다. 그렇다면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우리의 지각을 충족시키어 왔는가 라는 것은 예술을 향유하는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중요한 숙제로 남겨져 있다.

나의 뉴욕은 삶의 터전이었지만 그 이전 내게 무수히도 많은 이미지들을 미리 심어준 도시이기도 하였다. 너무나도 유명한 도시였기에 이 도시는 수많은 시각적 도구들을 이용해 우리가 이곳에 발을 딛기도 전에 이 도시를 강제적으로 수용하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선 점령 되어있던 이미지에서 나는 벗어나길 원했고 그것이 예술을 손에 쥐고 살아가야 할 나의 책무이기도 했다. 걸었고 보았고 무수히 느꼈다. 그리고는 장대비같이 대량생산된 이미지를 통해 우리에게 강요되어지는 장면과 공간에서 벗어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러나 존재하고 있는 이 도시의 숨겨져 있고 보지 못했던 장면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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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광 (Park, Eun-Kwang)

 

2011  뉴욕 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 : MFA Photography & Related Media Dept. 재학 | 2006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단체전  | 2011  SIGHT=SITE, Motive Gallery in Amsterdam, Nederland | 2010  Hallway Show, Three Gallery,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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