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展

 

갤러리 라메르 기획 초대전 - "wave"

 

 

Angel of the sea_150x100cm_Oxford Cloth, Mixed Media_2010

 

 

갤러리 라메르 제1,2전시실

 

2011. 8. 10(수) ▶ 2011. 8. 16(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3층 | 02-730-5454

 

www.galleryLAMER.com

 

 

Waterway_55x45cm_korean paper on Mixed media_2011

 

 

자연의 운율을 따라

“곡선은 평면과 공간 속에 늘 존재하듯 자연에 존재하는 물상의 본질은 곡선적 흐름과 함께한다”

자연의 본질을 화려한 색채와 곡선으로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가 이지호 초대전이 8월10일 부터 16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추상과 구상이 교묘히 결합된 듯한 화면은 그려내는 그것이 여인이든, 꽃이든, 섬이든 이지호 작가의 작품에는 율동성 넘치는 선들이 존재한다. 특히 선이 모여 이루어낸 형식의 정점에서는 결국 조화 .  균형 . 질서 . 평화 . 평등을 노래하는 조형적 함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밀한 외형적 표현 형식에서 벗어나 명료한 리듬성만을 부여해 깊은 속성을 표출하는데 관점을 두었다.

 

 

dream of mountain 2_55x45cm_korean paper on Mixed media

 

 

작가노트

자연을 표현현하는 방식에 있어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전통 수묵위주의 현학성을 벗어나 명료한 선형(線形)에만 의존하는 곡선적 표현형식을 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은 직선적 또는 곡선적 이미지로 구별되어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때로는 직선이 곡선에 의해 희석되기도 하지만 두 선의 개념은 상충과 교합을 이루며 복합적 성격을 띠게 된다. 이를테면 거미줄의 구성처럼 개개의 직선이 서로 얽혀 크게는 곡선적 배열로 귀결되듯 직선이 곡선의 속성에 합류하는 것도 같은 위치다. 점이 평면이나 공간 속을 연속적으로 움직일 때 생기는 선이 곡선이다. 이러한 곡선이 평면과 공간 속에 늘 존재하듯 자연에 존재하는 물상의 본질은 곡선적 흐름(리듬)과 함께한다. 즉 다시 말해 자연의 미가 곡선미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회화적 형태에 있어서도 그 형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곡선은 그 속성상 충돌과 경계,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조화 . 균형 . 배려 . 소통의 하모니를 표방한다. 이러한 곡선이 생명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율성(律性), 즉 음률의 역동적 리듬이 필요로 한데 그 리듬의 근간은 결국 필획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 필획의 조율에 따라 선형은 비로소 심상에 파고드는 음악이 되고 시가 되는 것이다.

 

 

The island which dreams 3_55x45cm_korean paper on Mixed media

 

 

나는 이러한 곡선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자연을 예찬하고 노래하는 ‘웨이브’를 내 회화적 근거와 기능으로서 표방하고 있다. 자연의 외형을 함축한 일종의 윤곽선을 구성하는 표현방식이 나의 회화적 정의이자 핵심 요소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자연, 즉 산 . 섬 . 바다에 펼쳐진 선조(線彫)를 취합하고 형식화 시키는 일련의 표현과정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상호 유기적 관계를 조명하려는 것이다. ‘웨이브’에 구현된 선형은 기억과 상상을 넘나들며 발현된 것으로 지나치게 도식화되거나 상식적 범위에 머무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 그림에서의 곡선은 가상 또는 실상의 근저에서 정신적 idea로서 역할만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선이 모여 이루어낸 형식의 정점에서는 결국 조화 . 균형 . 질서 . 평화 . 평등을 노래하는 조형적 함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복하듯 재 생성되는 곡선의 파동은 자연의 역동적 변화와 그 무한성을 암시하고 있으며 선의 수평적 중첩과 교환은 대지 . 바다 . 우주를 이어주는 가교이며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파라다이스에 대한 이상향을 표방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관점을 토대로 한 내 그림에서 주된 표현형식의 핵심 키워드는 민화적 표현기법(색상대비 . 복합 . 반복 . 역 원근법 등)인 민속적 심미감을 통한 서정적 정서와 형식의 조화에 있다. 이 같은 나의 표현 형식은 직관적 관찰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한 환기와 잔상(기억)에 크게 의존 하였다. 또 전통 산수화 중, 산 또는 들판에 펼쳐진 선형(線形)을 추상적 형식으로 표현하고 특히 바다의 파문(물결)을 해체하거나 규합해 자연에서 탐문한 선의 음율(리듬)을 미학적으로 관점으로 표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수(산. 바다. 들을 비롯한 인체. 공작 등)의 여러 배경 등을 표현함에 있어 세밀한 외형적 표현 형식에서 벗어나 명료한 리듬성만을 부여해 사물의 실체보다는 상징성을 부각 했다. 따라서 주된 표현형식으로는 민화적  표현 방법인 역원근법 또는 색조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자연에 표출된 내면의 소리,즉 그 깊은 속성(리듬감)을 표출하는데 관점을 두었다.

 

 

Island travel_55x45cm_korean paper on Mixed media'

 

 

 

 

■ 이지호 (李知鎬, RI JI HO)

 

조선대학교 미술학박사 | 홍익대학교 미술학석사 | 국립목포대학교 미술학사

 

개인전 및 개인 초대전(1989-2011) (총22회)  | 1989.11, 1995.8, 2000.6, 2003.4  목포 MBC 전시관 | 1989.10  서울, 예총 제2전시관 | 1995.7  부천, 홍보 전시관 | 2003.11  국립목포대학교 박물관 초대전 | 2005.4, 2006.5, 2008.5  목포문화예술회관 제1~4홀 | 2005.4  서울 갤러리 상 | 2005.5  서울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2006.8  서울 모로갤러리 | 2007.10  광주 대동갤러리 전관 | 2008.2  목포 시청앞 미술관 목포투데이 초대전 | 2008.4  서울 라메르갤러리 제2전시실 | 2008.10  목포 자연사박물관 초대전 | 2008.9  서울 하나아트 갤러리 초대전 | 2009.5  서울 라메르갤러리 제2전시실 | 2009.10  목포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 2010.8  서울 인사아트센터 제2전시실 | 2011.8  서울 라메르갤러리 기획초대전, 서울, 라메르전시관 | 2011.9  단암후원회 초대전, 목포 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아트페어 (총19회)  | 2005  CAF2005, 서울 COEX 호수길 특설전시장 | 2007~2011  KOMAS 목포 아트페어 5회연속, 목포, 문예회관 | 2008~2009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서울, COEX | 2008  SICAF 서울국제현대미술축제, 서울, COEX | 2009  아트대구, 대구, EXCO | 2009  화랑미술제, 부산, BEXCO | 2009  목포 아트페어 서울특별전, 서울, 영아트 갤러리 | 2009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 COEX | 2009  대구아트페어, 대구, EXCO | 2010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 COEX ) 예정 | 2010  AIAA 홍콩 아시아 국제아트페어, 홍콩, 월드엑스포 제 3홀 | 2010  KAFA 한국 국제 에로티카 페스티발전, 안산 단원미술관 제1관 | 2010  마이애미 아트아시아페어, 북 마이애미 FL 33137 | 2011  홍콩 아시아탑 호텔아트페어,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 2011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서울, COEX

 

단체전 (1993~2011 총 170여회)  | 1993  한국화 청년작가초대전, 목포예총 ~ 2011  현대 자연회화제, 서울, 한국미술관)

 

미디어 홍보  | midas(The monthly economic magazine). 2008 | 목포의 미학 미술로 읽기(정태영 지음). 2008 | 명품예술의 창작 비밀(목포 투데이). 2009 | 머니투데이(권력이 긋는 예술과 외설의 경계). 2009 | komas Documentary 방영(komas 페어). 2009 | HBC(호남방송) 특별한 만남 방영. 2010

 

현재  | 한국 기초조형 학회 회원 | 한국미협 제1분과 위원 | 목포대학교 |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출강(2007~2010)

 

 

 

vol.20110810-이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