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 展

 

 

Space Odyssey_285x235x240cm_Installation,Wall Drawing, Mixed media_2010

 

 

갤러리 조선

 

2011. 8. 4(목) ▶ 2011. 8. 25(목)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5 | 02-723-7133

 

www.gallerychosun.com

 

 

In the Dream_67x69cm_Acrylic, Pen on c-print_2010

 

 

 지구 상공 인공위성 정지궤도 높이에 우주 쓰레기들이 떠있다. 약 50만여개로 추정되는 쓰레기 중 5만개가 1cm이상 크기인데 저지도 궤도에 모여 있어 우주선이나 인공위성과 부딪힐 위험이 있다.

<조선일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12일(미국시간) 우주 파편과 충돌할 뻔한 일이 일어났다.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승무원 3명은 급히 긴급대피용 캡슐로 피신했다.

<경향신문>

 

 

Bulb Tree_67x101cm_Enamel, Oil Pastel, Pen on c-print_2010

 

 

객관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상상력의 모태가 되고, 삶이 주는 무거움과 가벼움,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며, 공간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가상의 공간을 구축하며 도면을 그린다. 미약한 목소리이지만 조형언어로서 세상을 향해 직접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착수한 <Space Odyssey> 설치작업은 일상의 공간과 접점을 갖는, 그러나 기이한 공간을 연출한다. 폐품을 재조립하는 설치방식을 통하여 가상풍경을 입체와 평면으로 표현해낸다. 설치를 통하여 공동체적인 설화를 지어내며 실질적인 오브제의 조립이 시적인 이미지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보여지는 상징들은 계속적인 조합의 연결고리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해가는 생성의 과정을 보여준다.그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처음의 재료를 수없이 변형시킨 무엇이며,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이다. 치밀한 선과 면, 디테일한 형상, 그래픽적인 구성을 통해 일상의 오브제들은 모두 새로운 언어로 환원되어지고, 일상과 일상의 변형이 이루어내는 급박한 순환 구조 속에서 하나 둘씩 충돌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도 내밀한 유토피아의 공간이 완성되어간다.

 

 

Self-replicating organism III_67x87cm_Enamel, Oil Pastel, Pen on c-print_2010

 

 

공생관계를 맺는 설치방식으로 재조합하여 공간을 혼종 형태로 가득 채우는데, 이러한 일상의 잔재물로 구성된 설치작업은 버려진 위성과 우주선로 채워진 블랙홀과 같은 인상을 주며 인류가 물적 자원을 향한 욕심을 채우는 동안 오염된 지구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유토피아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인류의 숨겨진 욕망은 미지의 공간을 끊임없이 이미지화하며, 기이한 잡종 독립체로서의 유토피아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 공간은 아직은 불모지며,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공간을 관객에게 제시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안테나와 통신망과 같은 익숙한 매개체들이 그 공간을 침범하고 있다. 미지의 공간에의 접근에 대한 우리의 욕망이 어떻게 끊임없이 재생산되어지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아무것도 아닌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거대한 설치물을 만들어내듯 개인과 개인과의 조합, 즉 소통을 통해 나타나는 소소한 커뮤니티 공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대한 우주적 공간으로부터 극소의 대상에 이르는 파노라마적인 구성, 궁극을 추구하는 극사실적인 표현, 모든 대상이 유사성과 순환성을 나타내는 일종의 프랙탈 아트의 속성을 엿보이게끔 현실 초극의 유토피아의 세계를 구현한다. 기묘하고 낯설지만 황홀하고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크고 작은 입방체들이 서로 얽히고 또 되풀이되면서 만들어낸 기하학적인 공간은 객관적인 자연관을 넘어서는 초자연적 세상을 보여주게끔 재현되고, 모든 존재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부유하는 양 시간과 공간의 논리 밖에서 그들만의 규칙과 논리로 자가증식중인 또 다른 차원의 우주를 상상하게끔 한다.

 

 

Construction site_16x24cm_Acrylic,Pen on c-print_2010

 

 

Wandering_67x60cm_Enamel,pen on c-print_2010

 

 

 

 

■ 김채원

 

1982년생 | 2009  시카고 예술대학교(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Printmedia전공, 미술석사 | 2007  이화여자대학교,  회화판화전공, 미술석사 | 2005  이화여자대학교,  회화판화전공, 미술학사

 

개인전  | 2011  <Self-imposed Rules>, 아트포럼리, 경기도 부천-공모 | 2010  개인전<2010:스페이스 오디세이>, 갤러리 스페이스 15번지, 서울

 

단체전  | 2011  제 33회 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선정작가전, 한가람미술관, 서울 | 상상교과서-알고 싶은 현대미술-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서울 | 스코프 뉴욕 아트페어 부스선정작가, 뉴욕, 미국 | 신진기예전, 토탈미술관, 서울 | 2010   Unwrap Your Mind, 댓 갤러리, 홍콩 | 제4회 한일젊은작가교류전, Ponto15, 교토, 일본(2006~2010) | 신소장전,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Escala,무사스페이스 갤러리, 시애틀, 미국 | 2009   NEVER THINK small, 클라이멧 갤러리, 뉴욕, 미국 | Fresh Forward,라스베가스디자인센터, 라스베가스, 미국 | 제1회 SHA SHA, 뉴욕, 미국, 공평아트센터, 서울 | 제3회 한일젊은작가교류전,모란갤러리, 리트머스, 서울 | Small Works Big Idea, Apw갤러리,롱아일랜드, 뉴욕, 미국 | 시카고 예술대학교 석사졸업전, 시카고, 미국 | 새로운 시각전,시카고아트페어, 머천다이저마트, 시카고, 미국 | 니폰 스틸 U.S.A./SAIC 프리덴셜 어워드전 I, II, 시카고, 미국 | Selective Perception,콜롬버스빌딩, 시카고, 미국 | Response,서던그래픽 컨퍼런스, 시카고, 미국 | 2008   New Work I, II,설리반 갤러리, 시카고, 미국 | 제2회 한일젊은작가교류전, 뱅크아트NYK갤러리, 요코하마, 일본 | 2007   제1회 한일젊은작가교류전, 경진미술관, 서울 | 2006   WAVE(세계예술대학교류전), 캠버웰 예술대학, 런던, 영국(2005~) | 비젼 21:<스토리텔링>선정, 성신여자대학교 미술관, 서울 | 2005   대한민국 회화대전, 서울 | 유엔평화미술대전, 단원아트갤러리, 안산 | 한국현대판화협회전, 세종아트센터, 서울 | 2004   For the Way, 이화아트센터, 서울

 

수상 및 경력  | 제 33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2011 | 서울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지원 시각예술부문선정. 2011 | 시카고 예술대학 펠로우쉽 어워드. 2009 | 시카고 아트페어 새로운 시각전<NEW INSIGHT> 선정작가. 2009 | 앤디 워홀 특별전 전시코디네이터, 서울시립미술관. 2009 | 토마스 바론 펠로우쉽 펀드, 옥스 보우 스쿨,미국. 2009 | 니폰 스틸 USA/ SAIC 프리덴셜 어워드 II,미국. 2009 | 니폰 스틸 USA/ SAIC 프리덴셜 어워드 I, 미국. 2008 | 비젼 21:<스토리텔링>선정 | 한국현대판화협회 입선 | 이화여자대학교 크리에이티비티 어워드(학장상 | 어린이대공원 벽화공모 금상 | 대한민국 회화대전 입선 | 유엔평화미술대전 입선

 

소장  | 서울시립미술관 | 미국 캘리포니아 국제경영대학교 | 줄리아 데이비스 픽쳐 소스 컬렉션, 미국 | 숭의여자고등학교

 

전시기획 및 출판  | 서울시립미술관 특별전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 도록(2009)

 

 

 

vol.20110804-김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