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복근 展

 

문학적 자연에서 자생적인 생명을 꿈꾸다.

 

한국의 자연.자생.자아_121×61cm_oil on canvas_2011

 

 

정부 종합청사 갤러리

 

2011. 4. 18(월) ▶ 2011. 4. 29(금)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55 | T.02-2100-4538

 

 

 

한국의 자연.자생.자아_oil on canvas_2011

 

 

문학적 자연에서 자생적인 생명을 꿈꾸다

 

권 진상(미학, 미술비평)

평화와 생명을 향한 자연의 순리는 작가의 자아정신이 동화된 풍경 속에서 문학적인 자생적 생명을 꿈꾸고 있다.

자연은 스스로 재생의 자생력을 갖춘 순환론적인 논리로서 영원한 생명이다. 이러한 건강한 자연 순환의 원리를 근대적인 인간주체는 거대 원리를 대상화시켜 주체와 객체간의 도전과 정복이라는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다.

인간주체는 자연을 사용가치로서의 물질적인 실용과 자산의 가치로 상정하고 생명력의 본질적인 원리를 객체화시켜 정복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자연과 생명에 대한 위협적인 결과는 공허한 외로움만을 남겨준 것은 아닌가?

강복근은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르는 인간성의 상실에 대해 느림의 미학을 늘 동경해 왔다. 그는 무위자연에 대한 동경으로 순수한 자연과의 동화를 꿈꾸며 이러한 상실의 시대를 생명원리의 자생력으로부터 예술의욕의 기저를 찾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그의 열린 창문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 생명의 원리를 정겨운 마음으로 때로는 문학적인 정감에 찬 착실한 유희를 즐길 수  있는지도 모른다.

자연과 동화된 자신의 감각을 풀어내는 장으로 주어진 캔버스는 욕망의 불확실성에서는 찾을 수 없는 평화와 생명을 찾아나서는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늘 자신의 생활 속에서도 드러나듯 그의 풍경은 과학적인 광학에 대한 분석이나 실용을 경계하고 생명력을 꿈꾸는 문학적인 자연으로 자생의 순환 논리를 현현시키고 있다. 현란한 키치(kitsch)문화나 거대한 숭고와 위대의 조건을 요구하는 격정의 드라마라기보다 고요한 정관(靜觀)의 가치인지도 모른다.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은 들녘 어느 곳에서 대중적 메커니즘을 경계하고 감성적인 직관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자신의 감식안이라 할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문학적 풍경은 건강한 감성으로 함께 떠난 정겨운 들녘에서 한적하고 훈훈한 유토피아와의 조우라고 할만하다. 들판에 고요하게 펼쳐진 소담하고 아늑한 지평에서 속삭이는 서정적인 문학세계로 재해석된 심상풍경으로의 울림이다.

 

 

 

한국의 자연.자생.자아_130×70cm_oil on canvas_2011

 

 

Opening up the Bosom of Nature in Literature

 

Aesthetics and Art Criticism

Kwon Jin Sang

There is an opening up of the bosom of nature in literature, going with the flow as if the spirit involved is in the artist's ego itself.

Nature is the eternal life in an inherent regenerative capacity. It is worth considering, however, that the modernist human regards nature as separated from natural oneness, and as an externally oriented object, to be conquered.

Modern scientific human spirits destroy nature and life, which results in deserted emptiness. The destruction of nature threatens a loss of humanity. What has the acquisition of pragmatic assets contributed to our lives in industrial capitalized societies?

Mr Kang yearned for the aesthetics of steadiness or slowness letting nature be in keeping away social illnesses in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We are able to enjoy pure and full warm emotions and sentiments through his artistic eyes’windows. He sought an artistic vision based upon rebirth principles of life, and we enjoy that warmth through the open windows of literature.

His artistic vision is not a commercial kitsch, nor that vision of the great sublimes in dramatic nature. In tranquility of mind, tranquil visions and peaceful intuitions as he used to follow the flow in nature, so to he presents the rebirth of vital nature in his fields.

In his work is an echo of the images in literature of the fields, and nature.

 

 

한국의 자연.자생.자아_130×80cm_oil on canvas_2011

 

 

그림그리는 일은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나의 의지만 나의 삶을 지탱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림그리는 일은 나자신을 끊임없이 자연과 천성에 동화하는 것입니다.

우리 눈으로 늘 보여지는 자연은

해마다 그대로 인데

사람은 해마다 다르게 변해 가고?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일은 자생입니다.

자기 스스로가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의 자연.자생.자아_oil on canvas_2011

 

 

Painting is an endless exploration of myself.

In immersing myself in nature I give expression to my creative gift.?

Nature is constant but human society endlessly changing.?

Painting is a path that leads me to myself.

Therefore, I trust where the pursuit of my art and nature will take me.

 

 

 

 한국의 자연.자생.자아_91×72cm_oil on canvas_2011

 

 

한국의 자연.풍요.자아_121×61cm_oil on canvas_2011

 

 

 
 

강복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대학원 회화과졸업 | 프랑스 paul vale’ry대학 수학

 

개인전 | 2011 정부종합청사갤러리/서울 | 2010 E-LAND그룹 가산사옥/서울 | 2009 대동 갤러리 초대전/창원 | 2006 갤러리 예가 초대전/부산 | 2005 프랑스 문화원/부산 | 2004 두경갤러리 초대전/경기도가평 | 2004 포스코초대전/ POSCO본사 | 2003 성산아트홀/창원 | 2000 부산-X 갤러리/부산 | 1999 동서화랑/마산 | 1996 성안백화점 문화전시실/마산 | 1995 CELAUR화랑/ FRANCE | 1992 인데코화랑/서울 | 1991 한선갤러리/서울 | 1990 관훈미술관/서울

 

최근 기획전 | 2010 경남 아트페어 부스전(caco/창원) | 2010 진주 문화원류을 찾아서(성지/진주) | 2010 경남 미술품 2010(아트센터/마산) | 2010 아름다운 산하-ARTVALUE-미술전(예술의 전당/서울) | 2010 국제 아트페어AIAF( 문화예술의 전당/안산) | 2010 소통과 화합전(3.15아트센터/마산) | 2010 경남문학. 작가의 산책 수록(경남 문인협회) | 2009 한국미협‘창작상’수상(창원지부) | 2009 Closely connected 4인전(리안 갤러리/창원) | 2009 밀양 창원 정기교류전(대산미술관) | 2008 동서미술의 현재전 (3.15아트센터/마산) | 2007 경상남도 환경미술대전 초대전(문화예술회관/사천) | 2007 울산광역시 승격10주년기념전 초대작가전(울산 MBC) | 2007 경남 국제 아트 페스티벌(경남 도립 미술관/창원) | 2007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 (아트센터/마산) | 2007 기업과 환경사랑 그림전(신화주택/창원) | 2007 대한민국 국제현대미술 EXPO   (조선일보 미술관/서울) | 외, 단체전 그룹전 다수.

 

오산대학. 창원대학교. 남해대학. 창원전문대. 강사역임, 한국미술협회. 환경미협 회원. 경북미술대전 심사.

 

이메일  | jaseng1177@naver.com

 

 
 

vol.20110418-강복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