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메일 - 아트메일

이상용 기획 초대전

' 삶의 노래 '

삶의 노래 _ 벼루 _2010

갤러리 숲

2011. 2. 11 (금 ) ▶ 2011. 2. 25 (금)

오픈 리셉션 2011. 2. 11 (금) 오후 6~8시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6-4 | T. 02- 337-3121

삶의 노래_벼루_2010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용 작가는 “삶의 노래” 라는 주제로 갤러리 숲에서 기획 초대전을 연다.

예전에 작가가 한국에 있을 때 그의 작업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계룡산 자락 사이로 고즈넉하게 위치한 그의 작업실.때 묻은 문고리를 밀고 들어가는 순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사위(四圍)에서 밀려오는 고뇌의 체취들, 수많은 작품과 실험작은 초월 그 이상이었다. 작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도시로 떠나 17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고향에 왜 돌아왔느냐고 물으니 고향에 흙냄새가 그리웠고, 자연 속에서 자신을 정화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조용히 뉴욕으로 떠났다.

수없이 많은 골짜기의 물들이 흘러 천(川)이 되고 강이 되어 바다가 된다.

이번 이상용의 전시에서는 수없이 많은 실험작들의 귀결된 고뇌가 묻어나는 한편, 자연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갈망하는 작가의 궁극적 이상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작품 또한 시공을 초월한 거대한 바다에서의 삶과 노래가 더욱 농후해지리라 믿는다.

- 갤러리 숲 -

삶의 노래_벼루_2010

그림은 캔버스 위에 작은 점으로 부터의 시작이 아니라

나의 눈 1인치 뒤와 나의 심장 2인치 속으로부터 시작이다.

- 작가 노트 중에서 -

무제_260x194cm_캔버스 위에 신문지_2010

天地에 創造된 많은 작품들 속에 사람들의 마음를 사로잡고 감탄케 하는 자연의 풍경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감히 조물주를 흉내 낼 수 있는 사물이나 모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에 시야에 들어 오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과 사상을 화폭에 담아 세상에 그려 내는 것은 인고의 세월만 가지고는 부족하리라 생각된다..

붓을 드는 사람들은 세상에 참으로 많으리라...

그러나 붓을 평생 들고 사는 사람은 흔치 않으리라...

붓을 평생 짐처럼 짊어지고 사는 이들도 많으리라.

그동안 뉴욕에서의 힘든 타향살이을 통해 보다 성숙해진 작품세계를 선 보일 것이다. 아름다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상용작가의 이번 전시회가 참으로 기대된다..손에 붓을 들고 한 평생 붓질을 해도 흐르는 시간을 붙잡고 싶은 그림쟁이..끊임없이 떠오르는 시인의 詩想처럼..

畵想이 흐르는 강물처럼 마음에 끊임없이 떠오른다는 이상용작가에 고백처럼. 그의 붓은 즐거움의 왈츠를 연주할 것이다.

-이현숙-

삶의 노래_벼루_2010

■ 이상용

1970.충남 공주생 | 2007 작품집 출판 (한솔 그룹 스폰) | 현재 뉴욕에서 작업

기획전 | 2011 1회 기획 초대전 - 갤러리 숲 : 서울, 한국

아트페어 | 2011 홍콩 탑아시아 갤러리 호텔아트페어 참가 예정 (홍콩, 중국) | 2010 Scope 마이애미 ( 마이애미,미국)| 2007 프란다스 엑스포 (브뤼쉘, 벨기에)

e-mail | Boribori337@hanmail.net

vol.20110211-이상용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