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룡 도예 

 

 

다완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2011. 1. 18(화) ▶ 2011. 1. 23(일)

대구시 중구 명덕로 210 | 053-420-8014

 

www.debecgallery.com

 

 

다도구

 

 

‘인위적인 개입을 거부하고 무위적인 태도로 자유분방한 흙의 질감을

살려내는 거친 질감으로 야취를 즐기는 도예가 태성룡’

거친 것까지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여 ‘똑같은 것을 반복해서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비정형성’에서 도자기의 자연스럽고 질박한 맛을 찾기 위해 무심(無心)과 비합리성을 추구하는 청암요 태성룡의 9번째 개인전이 오는 1월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태성룡 작가가 만들어내는 器(기)라는 것은 기능이 우선이다. 흙 작업 시 최대한 기능에 충실하고 부분적인 연출을 통하여, 불에 의한 요변을 가미하여 최종의 결과물을 얻는다. 자연유 또는 불의 우연적 흔적, 퇴적된 재들의 형상이나 빛깔을 따라 작가의 작업은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흙을 움켜쥐듯 나타나는 손맛과 흙을 뜯어낼 때 만들어지는 거친 힘과 소박한 형태가 그대로 살아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 또한 이러한 작가의 개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통가마에서 약 3일간 부분시유 또는 무유로 소성한 작품으로 일상에서 쓰임이 있는 생활자기들이 이번 전시에 주류를 이룬다. 거친 사토와 바닷모래, 칠엽토 등을 혼합한 점토를 써서, 자연스럽고도 원시적인 태토의 질박한 질감이 잘 나타나는 작가의 작품들은 작가내면의 잠재된 의식과 내재되어 있는 감정들을 표출하고 있다.

흙과 손길, 불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인고의 시간 속에서 기다림을 배우고, 또 장작불을 태우며 마음을 비웠다가 다시 채우는 반복된 과정을 통해서 흙과 손길과 불이 만나 부르는 생명의 노래 부르는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작품으로 작가가 말하는 ‘야취’를 느껴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지난해 길상사에서 마련된 ‘겨울안부’전에 이어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는 다도구와 항아리, 접시 등 4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완

 

 

작가노트 - 야취(野趣)를 즐긴다

흙 작업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일 것이다. 그냥 그대로의. 기물 자체가 스스로의 미추를 초월하는 상태의.. 그런 작업을 하고픈 것이다.

최소한의 인위적인 조작만을 도공이 개입하고, 불에 굽는 동안 형태가 변형되거나 깨어지지 않도록 도공은 소극적으로 개입한다.

기능을 가진 그릇들도 그렇다.

최대한 기능성을 우선적으로 한다.

기능이 어느 정도 충족되고 나면..

시각적 이미지는, 불의 변화를 통하여 태토 그 자체의 성질에다 형태나 질감 색감 등을 맡겨버린다.

장식은 최소화 하는 편인데, 제작되어질 때의 우연히 생긴 흔적들이나 손의 흔적 등은 허용하되, 기본적 형태 그 자체를 최대한 살리는 편이다.

자연이 그러하듯 가마에서 구워져서 탄생되어진 그릇들도 미추를 떠나 자연물의 일부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선 간단한 지두문이나 화장토 작업 또는 철화를 그릴 때도 흩뿌린다거나 질질 흘리기도 하고 즉흥적인 요소를 소극 개입하고, 나머지의 연출은 불의 변화에 맡겨버린다.

자체 질감을 즐기거나, 가마에서 중첩되어지는 재의 효과나, 불안정한 중성불들로 인한 요변 등 또는 불에 데인 흔적들도 도공이 의도하는 최소한의 문양의 개입이다.

유약작업은,

주로 기본유를 모태로 해서 여러 나무 재를 이용해서 사용하는데 - 천연재료이기도 하거니와 다양하고 복잡한 화학적 특성들을 가지고 있기에 - 아주 미세하게 흙이나 불의 세기, 나무연료의 차이, 기후, 도공의 그날의 정신적, 육체적 상태에 따라 기물들의 색감이 매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어진다 하겠다.

점토는 혼합토에다 바닷모래-(입자가 비교적 굵은 것)-을 적당량 혼합해서 쓰는데 규석질과 도석질 석회질이라 소성 후에 아주 매력적인 흰 반점과 질감을 거칠게 보이게 하면서도 부드럽게 연출된다.

또한 점토 자체가 매우 거칠어서 야취적인 표면 질감을 연출하기가 용이하고, 다양한 작업방식에도 두루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아리

 

 

 

 

■ 佑林 태성룡 (Tae, sung-yong)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미술학과 졸업(도예전공) | 계명대학교 대학원 산업미술학과 졸업(도예전공)

 

개인전  | 99  대백프라자 갤러리, 대구 | 02  open space 레-마니, 대구 | 04  수화랑 초대전, 대구 | 04  “가을 닮은 그릇전” 토마도 갤러리, 서울 | 08  “봄을 담는 그릇전” 현대예술관 한마음갤러리, 울산 | 08  “태성용 그릇전” 길상사 문화공간 지대방, 서울 | 09  “태성용 그릇전” 오늘 갤러리, 대구 | 09  “겨울안부전” 길상사 문화공간 지대방, 서울

 

그룹전  | 92  흙-인간전, 태백화랑, 대구 | 96  접시5인전, 한성갤러리, 대구 | 98  흙과 30-현장체험전, 선빌리지레스토랑, 대구 | 99  국그릇밥그릇(테이블웨어)전, 대덕문화센터, 대구 | 00  국그릇밥그릇(테이블웨어)전2, 구미문화예술회관, 구미 | 00  흙과 30-컵의 시나위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 01  “美인卽 器인흙”전 빛살갤러리 오픈초대전, 대구 | 03  생활도예4인전,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 03  봄맞이 도예풍경 속으로의 초대전, 칠곡 동아갤러리, 대구 | 05  국그릇밥그릇전, 대가요갤러리, 대구 | 05  야생화와 꽃 담는 그릇전, 갤러리상 초대전, 대구 | 05  청도작업실전, 갤러리전, 경북 청도 | 06  이태호.태성룡 도예전, 통인화랑, 서울 | 07  전주 접시전, 공예품전시관, 전주 | 08  행복을 디자인하는 -컵전, 한마음회관 갤러리, 울산 | 09  9인의 茶物(다물)전, 오늘 갤러리, 대구 | 2010  wood fired work 3인전, Trax gallery Berkeley CA in USA

 

단체전  | 92~2000  계명도예가회전 | 93~2000  대구도예가회전 | 96~2000  흙과 30 | 97  국립대구박물관초대 한국공예학회전, 대구 | 98-99  대구달구벌축제-도예한마당 | 99  대구미술21세기전망전  달구벌축제기념, 대구문화예술회관 | 2008  제23회 대구 광주 부산 전북 미술교류전, 대구문화예술회관 | 2008  제6회 국제차문화대전 COEX, 서울 | 2008  러브 청도전, 청도 청담갤러리, 대구 매트로갤러리 순회전 | 2008  제43회 국제도예학회대회, Zibo시 중국 | 2009  러브 청도전,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 특별전시장, 대구 봉산문화회관 순회전 | 2009  대구세계차문화축제 EXCO, 대구

 

Workshop  | 00  제25회 후지사와 野燒祭 참여작가, 일본 Fujisawa | 05  국제막사발장작가마축제 참여작가, 충북 괴산, 중국 Zibo시 | 06  국제막사발장작가마축제 참여작가, 경기도 오산 | 07  국제막사발장작가마축제 참여작가, 경기도 오산, 중국 Zibo시, 중국 당산(唐山)시 | 08  국제막사발장작가마축제 참여작가, 경기도 오산, 중국 Zibo시 | 09  국제막사발장작가마축제 참여작가, 경기도 오산, 중국 Zibo시, Zibo과기성도자박람회 참여작가 | 2010  국제막사발장작가마축제 참여작가, 경기도 오산, 중국 Zibo시

 

작품소장  | Zibo 도자박물관, 중국

 

수상  | 09  7회 국제차문화대전 차도구디자인공모전 금상

 

현재  | 한국미술협회 회원 | 청암요 운영

 

 

 

vol.20110118-태상룡 도예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