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종 

 

2011갤러리 라메르 신진작가 창작지원전시 선정작가 - "assimilate"

 

 

environment-남산_162x130cm_장지에 분채_2009

 

 

갤러리 라메르 3F

 

2011. 1. 5(수) ▶ 2011. 1. 11(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3층 | 02-730-5454

 

www.galleryLAMER.com

 

 

environment-강남1_117x91cm_장지에 분채_2009

 

 

도시, 그 속에서 인간을 보다

2011 갤러리 라메르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작가로 선정된 임세종의 초대전이 1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갤러리 라메르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프로그램은 매년 다채롭고 독창적인 시각의 창작욕을 가진 신진작가를 선정하여 새롭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인의 특징을 ‘도시’라는 상징물에 대유 하여 표현해 온 임세종 작가는 도시화된 환경 속에서 몰개성화 되어가는 현대인의 무미건조함을 담담한 시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건물의 색을 동일하게 표현한 것은 인간의 성향이 같음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그 중 사실적으로 묘사된 부분은 인간의 무리들 속에서 작가 자신을 상징하고 있다.

 

 

environment_91x72.7cm_장지에 분채_2009

 

 

작가노트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이란 나라에서 인간은 특유의 성향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공통된 성향과 가치관의 형성은 민족성을 말하는 것이며,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지식으로 습득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한국이란 나라의 문화와 사회, 경제등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며, 시대적 사회적 상황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환경은 문화적 자연적 환경뿐만 아니라 움직이고 존재하는 것과 상상적인 장면 또는 우리의 지적인 상황 등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작품에서의 건물도 이와 같은 의미이다.

환경의 영향으로 예술과 사회가 형성된다. 이는 텐느의 환경결정론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환경적 요인에 의해 하나의 예술작품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이는 즉, 예술품을 고립적으로 이해되어선 안 되고 있는 그대로의 작품이 아닌 작품과 관련된 모든 요소 즉, 문화, 사회 지형, 풍습들을 파악하고 이를 전체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nvironment_91x73cm_장지에 분채_2009

 

 

한국의 예술품을 환경결정론적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지금의 예술품이 만들어진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반도라는 지형적 특색과 자연환경 그리고 역사에 의해 한국인의 성격과 미가 형성되며 그로 인해 나라의 예술과 색조가 정해진다. 이와 같은 자연환경으로 한 나라의 문화와 사회가 형성되며 이것은 한 개인과 분리 될 수 없으며 상호 의존관계를 통해서 개개인의 성격과 인격이 형성된다. 이렇게 형성된 집단은 하나의 민족성을 형성시킨다.

나의 작업에서 동기로 내세운 환경의 내용은 주변 환경 속에서 변화 되어진 도시에 대한 설명이며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품 내용에 있어서 도시환경은 인간을 이미지화 한 것이다. 그러나 작품에서 인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모습을 실제 인간의 모습이 아닌 건물에 비유하여 도시환경 속에서의 인간의 집단을 상징적인 의미로 묘사하였다. 도시이미지를 상징하는 건물의 색감을 동일하게 처리하여 도시 환경 속에서의 인간의 성향이 같음을 상징한다. 그리고 건물들 중 사실적으로 묘사된 부분은 인간 속에서의 자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assimilate-마포대교_90x72cm_장지에 분채_2010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환경에 따라 문화가 다르며 그에 따른 인간의 성향도 다르듯 물질문명에 의해 도시화 된 환경 속에서 인간은 이러한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환경이든 인간은 스스로 환경에 영향을 받아 그 환경에 맞춘 일률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로 도시풍경의 이미지를 작업해 나가는 것은 문화 그리고 사회와 개인과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고 동질화된 한국의 민족성을 말하는 것이다.

 

 

assimilate-해운대_116x72cm_장지에 분채_2010

 

 

 

 

■ 임 세 종 (Lim, Se Jong)

 

200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 2006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 2010  environment, 갤러리 라메르, 서울 | 2009  21C환경, 예술의 전당 한가람, 서울

 

그룹전  | 2005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수상작품전, 부산 문화회관, 부산 | 2005  아시아미술 우수작가 초대전, 중국 중경대학 미술관, 중국 | 2005  한국의 아름다운 청년들전, 울산 현대예술관, 울산 | 2005  제6회 새천년 청년작가, 부산 타워갤러리, 부산 | 2006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수상작품전, 부산 문화회관, 부산 | 2006  제22회 경성대학교 졸업작품전, 경성대학교 미술관, 부산 | 2007  한국미술협회 청년작가초대전, 구 서울역사, 서울 | 2007  2007KPAM대한민국 미술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0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학위 청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 2008  제18회 청담미술제, 이목화랑, 서울 | 2009  THEN 3RD INTERNATIONAL ART FAIR 아트대구2009, 대구엑스코EXCO | 2009  건물은 세워지고, 자연은 흐르고... 2인전, 서정욱 갤러리, 서울 | 2010  부산한국화페스티벌, 갤러리채스, 부산 | 상상스토리 기획그룹전, 갤러리영, 서울

 

 

 

vol.20110105-임세종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