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선 展

 

<붓다 인 미얀마>

 

 

 

 

갤러리 룩스

 

2010. 10. 27(토) ▶ 2010. 11. 3(수)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F | 02-720-8488

 

www.gallerylux.net

 

 

 

 

부처가 살아있는 나라 ‘미얀마’

여행과 사진이 좋아 이 나라 저 나라를 기웃거리다 6년 전 ‘미얀마’라는 나라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상하다. 다른 나라와 달리, 열흘 남짓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미얀마는 항상 내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었다. 언제나 환하게 웃는 밝은 미소와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욕심 없이 살아가는 그들을 생각하면 아스라이 밀려오는 그리움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그 그리움이 나의 미얀마 작업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미얀마 사람들은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 불교문화의 전통을 온전히 보전해 나가고 있다. 그들의 불심은 국토 전체를 거대한 불탑의 밭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항상 기도와 수행을 통해 부처가 살아 숨 쉬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종교가 아니라 그들의 생활이며 가치관이어서 그들 자체가 살아 있는 부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그곳에 있으면 마치 고향에 온 듯이 마음이 평온하고 돌아서면 그리움에 젖어들게 하는 것 같다.

그곳에 뿌리내려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자칫 나의 시선이 이방인의 호기심에 머물까 나를 경계하였다. 짧은 스침일지라도 가벼운 관심이 아니라 그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자 한 나의 사진을 보며 누군가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짓거나 붉은색의 따뜻함에서 부처에 대한 열정을 느껴준다면, 그들 삶의 한 끝자락을 잡았다는 자족감에 기쁠 것 같다.

2010년 가을에 권용선

 

 

 

 

 

 

 

 

 

 

■ 권용선 (1962. 5. 25 생)

 

현재  |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 | 사진연구소 YPHOTO회원

 

YPHTO 단체전  | 2009  'Light of Mind', 경인미술관

 

개인전  | 2010. 10  붓다 인 미얀마(월, 갤러리 룩스)

 

 

 

vol.20101027-권용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