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展

 

“Transposed Moment”

 

 

Tarnsposed Momnet_지름 40cm(each)_ceramic clay_2010

 

 

갤러리 터치아트

 

2010. 10. 8(금) ▶ 2010. 11. 14(일)

Opening : 2010. 10. 8(금) PM 5:00~7:00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마을 1652-235 | 031-949-9439

 

www.gallerytouchart.com

 

 

Tarnsposed Momnet_지름 40cm_ceramic clay_2010

 

 

작가 이은미의 작업은 매우 밀접하게 공간과 시간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왔다. 건축도예라 하는 기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그녀의 작업은 도예영역이 가지는 국한된 범위와 해석에서 보다 넓은 공간의 구조에 대한 실험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일련의 조형 작업을 통해 좀더 구체적인 물음에 대한 작가의 적극적인 도전이자 기존의 도예에 대한 개념을 은유적으로 파괴하는 도전이다. 결론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담는다는 개념에서 구조적인 용기로 분해 되지만, 개별적인 용기가 아닌 쌓거나 벽에 달면 하나의 완전한 새로운 조형물이 완성된다. 건축과 도예 영역 사이를 넘나드는 경계선에 시작된 작업의 출발은 구조적인 부분을 통해 실용적인 부분까지 포용할 수 있는 개념의 작업이다. 건축재료로 타일이나 벽돌, 또는 조형물의 재료로 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도자기능의 순수 개념과 영역의 확장은 작가 스스로가 지어가는 건축구조물 속에 담아내는 도예의 순수한 상상력에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한다. 첫번째 전시장에는 흙 타래를 쌓아 올려 만든 옹기형태, 기둥형태의 구조체가 놓여지는데 이는 마치 건축의 기초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 주 듯하다. 흙 타래를 돌려가며 거친 표면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으며, 그 거친 겹에 따라 나뉘어 분리되면 개별의 일상용기로 해체가 된다. (이미지-1) 두번째 전시장에는 65개의 둥근 접시 형태의 오브제가 한 벽면을 채우고 있다. 벽에 설치된 작품이며, 떼어내면 그 개별의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오브제로 활용도 가능하다. (이미지-2)

 

 

Variable dimensions_detail

 

 

지하전시장에는 작가가 만든 300여 점의 일상용기들이 무자기로 흩어져 바닥에 설치되어 있다. 이 설치 작업은 낱개로는 실용그릇이지만, 이전에 서로 모여 이루는 새로운 집합체를 만들어낸다는 상상의 연결고리를 말하고 있다. 작가 이은미의 작업은 어느 하나의 개념으로 결정 되는 것이 아닌 공간에 따라 그 새로운 구조체의 의미와 기능성이 부여되고 있다. 보다 확장된 그녀의 건축도예 개념을 통한 도예작업의 가능성에 주목해 본다.

 

 

 

 

 

 

 

vol.20101008-이은미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