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낙범 展

 

"Color Pause"

 

 

MUSEe Personnel_21x28cm_mixed media_1999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

 

2010. 10. 7(목) ▶ 2010. 11. 30(화)

Opening : 2010. 10. 7(목) PM 6:00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7-8 | 02-547-9177

 

www.spacec.co.kr

 

 

Lady Fish_190x125cm_c-print_2000

 

 

“Color Pause”전은 한국현대미술계에서 색채화가로 유명한 고낙범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의 제목이 설명해주듯 고낙범의 회화는 ‘색채Color’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의 회화 면에 ‘멈춘Pause’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0년대 중반이후 2010년까지 그려진 50여점의 회화를 통해 고낙범 색채 회화의 진화과정을 총체적으로 조망해본다.

 

 

Portrait museum_Moss Green_227.3x181.8cm_oil on canvas_,1997

 

 

고낙범에게 있어 색채는 망막에 부딪히는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아니라 특정한 기억을 상기시키는 매개체이다. 그의 색채에 대한 정서적 관심은 수직, 수평의 색채회화로 표현되기도 한다. 자신의 삶에서 심리적 영향을 준 이들에 대한 기억과 느낌을 모노크롬 색채의 수직적인 대형 초상화로 제작한 ‘Portrait Museum’ 시리즈와 명화들 속의 색채 요소들을 분석하여 수평의 색띠들로 재배열한 ‘MUSEe Personnel’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Remake_Hokkaido of The Hokkaido_182x227cm_2002

 

 

최근 고낙범은 오각형 이미지의 집적으로 유동적인 흐름과 무한한 확장을 의미화 한 색채 추상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작가에게 있어 오각형은 엄격한 질서와 조화, 이성적인 논리를 강조하는 수평 수직의 세계와 감각을 거부하는 사선의 세계이다. 수평도 수직도 아닌 사선은 명확하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모호한 요소들, 우울한 멜랑콜리의 세계, 신체의 유기적인 상황, 에너지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러한 사선의 감각적 표현은 최근작들인 <견고한 흐름>, <셀 수 있는/셀 수 없는>, <피부> 등에 잘 나타나 있다.

 

 

Solid Flow 2_181.5x181.5cm_oil on canvas_2007

 

 

고낙범 작가에게 색은 하나의 ‘치유’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자 심리적, 문화적, 정치적 관점을 자유자재로 적용시킬 수 있는 ‘연금술’적 요소이다. 코리아나미술관의 이번 “Color Pause”전은 고낙범 회화를 통해 색채와 기호, 색채와 문화, 개념적 장치로서의 색채 회화 등 색채를 둘러싼 여러 의미들에 접근해보고자 한다.

 

 

Mythological Monad_193x193cm_oil on canvas_2005

 

 

고낙범 (1960)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6년간 큐레이터로 활동하였고 1995년부터 작가로서 본격적인 작업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9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최근에는 평면적인 회화 작업과 함께 공공장소의 특성을 살린 벽화 프로젝트를 통해 작업의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vol.20101007-고낙범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