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랑 드로잉회 展

 

 

김영수 | 문은주

 

 

갤러리 라메르

 

2010. 9. 29(수) ▶ 2010. 10. 5(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3F | 02-730-5454

 

www.galleryLAMER.com

 

 

신현임

 

 

국내 최초의 장애인누드크로키 모임 ‘선사랑드로잉회’가 창립10주년을 맞이하여 제3회 회원전을 9월 29일 인사동 라메르갤러리(730-5454)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구필, 족필화가를 비롯해 장애,비장애 화가27명의 뜨거운 숨결이 들어간 다양한 작품 80여점이 전시되며 공개 크로키와 클래식 기타리스트겸 작곡가 권정구씨의 드로잉작품과 축하 연주, 전창준씨의 섹스폰연주 등 음악과 공개누드크로키등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모색하는 독특한 형태의 전시 오프닝을 갖는다.

야외스케치 모임으로 만난 4명의 장애인 화가들이 모여 2000년 6월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 누드크로키 모임 ‘선사랑 드로잉회’를 창립하였으며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크로키 모임으로 발전하였다.

회장 김영수씨(구필화가)는 “그간 어려움이 많았지만‘선사랑’이 오늘까지 이어 올 수 있었음은 우리회원 모두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춥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휠체어로 몇 번이나 전철을 갈아타고 오는가하면, 강원도 태백, 전주, 오산등지에서 오는 회원들을 보며 그 열정은 곧 우리 서로의 힘이 되었습니다. 함께 모여 작업하는 시간은 장애라는 짐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웠고 행복했습니다.

예술을 향한 만남 속에 우리는 작가로서의 존재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0년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해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 앞에 서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창립 이후 다양한 미술 전시에도 활발히 참여하여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 받아왔으며,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다수 포진하여 탄탄한 작품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이제 선사랑은 장애 작가만의 모임이 아닌 비장애작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국 공통어인 '미술'이라는 예술세계 속에서 뜨겁게 만나는 장이 되고 있다.

현재는 잠실운동장내에 있는 서울장애인 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매주 목요일드로잉 모임을 갖고 있다.

(선사랑 https://cafe.daum.net/sunsarang)

 

 

조혜영 | 임현주

 

 

 

 

참여작가

강인규, 곽현진, 권정구, 김경복, 김선자, 김영빈, 김영수, 김재호, 김종순, 김지환, 김형희, 문승현, 문은주, 박종관, 송경득, 신현임, 오미희, 이광표, 이윤정, 임현주, 전봉권, 전정화, 조혜영, 최제우, 최지현, 최진섭, 최해석

 

 

 

vol.20100929-선사랑드로잉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