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작가 트리오

 

‘달콤 쌉싸름한’

전시작가 : 임안나, 구성연, Lorna Freytag

 

 

임안나_love story#6

 

 

봄 갤러리

 

2010. 9. 13(월) ▶ 2010. 10. 1(금)

Opening : 2010. 9. 13(월) PM 6:00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0-7 예인빌딩 | 02-540-3157

 

www.bomgallery.com

 

 

구성연_f01

 

 

다가오세요, 겁내지 말고 한 걸음 앞으로

바라보세요,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담담하게

느껴보세요, 손끝으로 전해오는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하고 따뜻하지만 시린 감촉을

그리고 음미해보세요, 우리 앞에 펼쳐지는 인생의 달콤 쌉싸름한 맛을.

 

삶의 맛은 과연 어떠할까?

‘달콤 쌉싸름한’은 동시대 3인의 여성작가들이 표현하는 사랑과 아픔, 추억 그리고 꿈에 대한, 색다른 담론이다.

임안나는 정물의 의인화를 통해 애절한 사랑을 그리고 백색의 상징물들을 재구성한 엉뚱한 상상으로 일상의 경계를 넘어 동경의 세계에 도달한다. 구성연의 세상은 온통 달콤한 꿈이다. 현실보다 더 고운 형형색색의 사탕꽃과 팝콘 나무에 삶이 주는 숙명적인 허무를 위트있게 담았다.

호주작가 로나 프라이탁은 상상 속 동식물들과 함께 있는 어린이를 통해 심연에 뭍어 둔 순수와 충일한 행복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린다.

그들의 경쾌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인생이 그리 무겁거나 힘겹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삶의 맛이란 그런게 아닐까? 잠시 눈을 감고 음미할 수 있는 다크 쵸코렛처럼 달콤 쌉싸름한.

 

 

Lorna Freytag_The Apple Tree

 

 

 

 

 

vol.20100913-여성작가 트리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