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석 사진 展

 

<평화를 애타게 기다리는 섬 백령도>

 

 

백령도 금성_45x75cm_digital print_2010

 

 

갤러리 나우

 

2010. 8. 18(수) ▶ 2010. 8. 31(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성지빌딩 3F | 02-725-2930

 

www.gallery-now.com

 

 

백령도 두무진_50x60cm_digital print_2010

 

 

작가노트

저는 그동안 10 차례 이상 백령도(인천시 옹진군 백령면)를 다녀왔습니다.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정부 기관이 주선하는 안보 교육차, 또는 개인적으로 가고 싶어서, 좋은 친구-지인들과 함께 백령도를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그 때마다 본인이 소유한 삼성전자의 디지털 카메라(콤팩트)로 명승지 백령도를 촬영해왔습니다. 삼성전자 디지털 카메라 (모델명=VLUU 1000) 등 휴대가 편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총 900여장에 달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도 예술성 요구하는 사진 찍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예술적인 사진으로 전시한다는 것에 대해여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금기사항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전자제품 회사인 삼성전자가 생산해내는, 간단하게 휴대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고 할지라도 얼마나 아름다운가는 사진이 말해줄 것입니다. 전문가용 카메라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확신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도 고도의 예술성을 요구하는 전시용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전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백령도 두무진_50x60cm_digital print_2010

 

 

지난 3월 26일 천안함이 백령도의 아주 가까운 근해에서 침몰됐습니다. 그 이후 이유야 어떻든 백령도가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섬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령도는 평화를 애타게 기다리는 안보의 섬입니다. 또한 백령도는 너무 아름다워 외로운 섬입니다. 북한과의 거리는 불과 17km 떨어져 있습니다. 남북 간이 지척입니다. 남북이 합의한 해주공업단지가 진전된다면, 분명코 백령도는 세계적인 섬으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백령도에는 사곶 천연비행장, 콩돌해안, 두무진 해안가 자연 돌조각, 심청각 등 빼어난 풍광지대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6km에 달하는 두무진 해안지대의 자연 조각은 세계의 명물경관입니다. 필자는 중국의 절경지대인 장가계와 바꾸지 않을 절경이라고 기록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본 명승지의 아름다운 경치는 제 컴퓨터 속에서 그간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간 금강산을 세 번 관광했었습니다. 금강산의 경치는 아름다웠습니다. 동해와 맞닿아 있는 해금강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백령도와 금강산을 비교할 때 결코 백령도도 아름다움 면에서 금강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두무진 해안가의 자연 돌 조각은 세계적인 명승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과 북은 상호주의에 입각, 남한 사람들이 금강산을 방문하듯이 북한 사람들이 백령도를 관광할 수 있다는 의견을 칼럼을 통해 개진해왔습니다.

백령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절경(자연 조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 디지털 카메라가 그 사실을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백령도_50x60cm(2p)_digital print_2010

 

 

평화를 애타게 기다리는 안보의 섬!

 저는 군대에서 정훈병과에 근무, 말하자면 군에서부터 기자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군에서 제대한 직후 1976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 올해 35년 차 기자입니다. 그 기간 저는 펜 기자로 일 해왔습니다. 그러나 35년간 카메라를 들고 다녔습니다.

제 주머니 속에는 지금도, 어디에 가나, 항상 삼성전자의 소형 카메라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35년 펜 기자의 사진전시회인 만큼 외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적인 삼성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전시회라는 점에서 특이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35년 기자생활을 뒤돌아보는 기념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사진기의 피사체가 백령도라는 데 더욱 더 의미를 부여합니다.

평화를 애타게 기다리는 안보의 섬! 너무너무 아름다워 외로운 섬! 수많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미래의 섬! 이 사진 전시회가 백령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삼성전자 디지털 카메라의 기록적 성능이 어떠한지를 알게 하는데 일조했으면 합니다.

 

 

백령도_50x60cm_digital print_2010

 

 

대한민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 가진 백령도는 걷기천국

인사동에서 백령도 사진전이 열린 이후 전시회를 원하는 단체가 있으면 그 어디라도 달려가 사진전을 열려고 합니다. 아름다움을 전파하면, 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백령도를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를 가진 백령도는 걷기 천국입니다.

이 글은 백령도 사진 전시회의 공개 초청장이기도 합니다.

이후의 산업은 인간을 놓고 볼 때, 인체라는 하드웨어적인 생명산업과 소프트웨어적인 정신의 최고 산물인 문화산업이 최대의 전성을 누릴 것입니다. 저는 문화와 함께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문화와 함께하고 플레이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전시 기간에 전시회에 오셔서 짧은 시간이나마 저와 함께 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저로서는 전시회에 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전시회에 앞서 백령도 사진 900여장 가운데 아름다운 풍광의 백령도 사진 몇 장을 필자가 발행인으로 있는 인터넷 신문 브레이크뉴스(www.breaknews.com)에 업로드 시켰으니, 검색하시면 언제든지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섬-백령도 사진전시회를 기대해 주십시오.

 

 

 

 

 

vol.20100818-문일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