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에이지의 목공예 작품전

 

바람과 나무(風と木)

 

 

사막(砂漠)의 모래 속에 묻혀 있는 풍화(風化)된 나무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나카무라 에이지(中村英二)의 목공예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포스갤러리

 

 

2010. 8. 6(금) ▶ 2010. 8.12(목)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159-2, 포토스페이스빌딩 3층 | T.02-2264-2381

 

 

 

 

바람과 나무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 녹나무, 노송나무 등, 나무가 갖고 있는 특성들을 찾아내어 그것을 하나의 형상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을까, 20여 년 전부터 모색하는 작업을 계속해왔습니다.

 

깎고, 두드리고, 칠하고, 갈아내고, 세기고, 벗겨내고, 태우는 물리적인 작용의 흔적에 의해서 나무는 풍부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비와 바람과 시간의 경과를 통해서 자연의 일부로 녹아드는 나무, 그 나무들 안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나의 작업은 풍화된 나무들의 시간을 일깨워 그들에 새로운 형상과 생명을 부여하는 행위입니다. 그때 나의 에네르기는 해방되고 영혼은 자유를 얻습니다.

 

 

 

 

 
 

 

■ Eiji Nakamura

 

Yagisan 571-1, Iizuka-si, Fukuoka-ken, Japan

Tel. +81 948 24 8558

 

 
 

vol.20100806 - Eiji Nakam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