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애숙 展

 

 

자연으로 부터_24.2x33.3cm_Acrylic on Canvas_2010

 

 

드림갤러리

 

2010. 6. 16(수) ▶ 2010. 6. 22(화)

서울 종로구 경운동 91-1 서원빌딩 B1 | 02-725-9444

 

www.dreamgallery.org

 

 

자연으로 부터-축제_53.0x45.5cm_Acrylic on Canvas_2010

자연으로 부터-아름다운 갈로 가게 하소서50F_116.7x91.0cm_Acrylic on Canvas_2010

 

 

자연-감성과의 대화로 부터

 

‘나의 그림은 작은 점으로부터 이루어진 선들의 축제이다.’

 

 세상 앞에 서면 보이는 모든 것이 이미 내겐 자연스런 감동이며 그림이다. 이렇듯 나의 자연은 매우 주관적이며 감성적인 관점에서 해석 되어졌다. 작업 방법은 하나하나 작은 개체(선)들을 긋거나 그렸으며, 전체가 되려면 개체(핵)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에 초점이 미쳐 작업하게 되었고 이러한 개체의 합일이 조화로운 전체가 되었을 때 모든 것이 평온해질 것이라 믿으며 작업의 원동력을 삼고자 했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며 정성들여 탑을 쌓듯 여러 번 덧 올려 선을 긋다보면 그 속엔 수없이 많은 선들의 만남, 우연과 필연, 거짓과 진실, 욕심과 갈등, 분노와 사랑, 초조와 관조, 슬픔과 기쁨, 좌절과 희망 등 모든 감정의 희노애락 즉, 음과 양이 여러 가지 색과 함께 자연스레 녹아나 있음을 알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 아름다운 길을 가기 바라며 소중한 것은 자연을 보아내는 나의 시각이나 세상과의 소통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연과 사람 그 모든 관계에 공존하고 싶다.

 

-작가노트 中 에서-

 

 

자연으로 부터-6월에_45.5x53.5cm_Acrylic on Canvas_2010

자연으로 부터-갈등과 사유의 시간20F_60.6x72.7cm_Acrylic on Canvas_2010

 

 

한애숙의 회화 :

자연과의 소통, 그 감성의 확산전

 

Ⅰ. 예술은 인간이 자연이란 세상과 대면을 함으로써 비롯되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때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예술의 성격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 한 축에서 예술의 본성을 흔히 인간의 자연에 대한 간섭에 기인한다고 간주하기도 한다. 그 방법으로 볼 때 예술은 인간과 자연과의 소통, 즉 인간과 자연과의 조정이자 조화, 교감을 요청 한다. 예술에 있어 인간이 자연에 대해 소극적이든 적

극적이든 간에 서로 간의 간섭 및 조절을 요청하는 것이다.

 

 

자연으로 부터-또 다른 공간_60.6x91.0cm_Acrylic on Canvas_2010

 

 

Ⅱ. 한애숙의 작품 면면에는 작가와 자연과의 교감이 감성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작가가 “세상 앞에 서면 보이는 모든 것이 이미 내겐 자연스런 감동이며 그림이다”라고 한 이유도 이에 기인한다. 이로써 작가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자유를 꿈꾸는 한 인간으로서 그 소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럴수록 그는 세상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작가적 입장에서의 “우연과 필연, 거짓과 진실, 선과 악, 욕심과 갈등, 분노와 사랑, 초조와 관조, 슬픔과 기쁨, 좌절과 희망 등 모든 감정의 희로애락”을 자연과의 교감이자 소통을 통해 맛보고자 하는 것이다.  

 진즉에 작가는 자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즉각적으로 그려내는데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작품전시를 계기로 그의 자연에 대한 회화적 태도는 일신 변화하였다. 그의 지적대로 “예전엔 점으로부터 이루어진 선 하나하나를 자연에서 오는 인상파 시대의 빛이나 단순하게 아름답고 사랑스런 감정으로만 바라보았던 순수자연의 개체로만 보았다면 이제는 더욱 확장된 의미”구현을 추구한다. 즉, “선 하나하나가 순수자연의 개체(핵)뿐만 아니라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개체(핵)로까지 인지하고 공생해야만 하는 자연과 인간과의 필연, 자연과 자연과의 소통, 자연과 인간과의 소통,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을 회화적으로  표현해내고자 한다. 이들 과정을 통해 작가는 “구체적이고 논리적이지는 않더라도 나의 솔직한 모습 그대로 보여주다 보면 진실은 그대로 소통 되리라” 믿고 있다.

 

 

자연으로 부터_24.2x33.3cm_Acrylic on Canvas_2010

 

 

Ⅲ. 작가의 예술가적 태도는“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때만이 비로소 그 가치가 돋보이고 서로 공생하는 관계로서의 상승 에너지가 나오게 되는 것”임을 자청한다. 따라서 작가는 회화적 욕구의 발현을 이로써 그 스스로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심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정말 소중한 것을 정녕 부끄럽지 않게 당당히 내세울 것을 다짐한다. 작품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시작해 ‘이미지’의 확립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연관성 찾기를 나서고 있으며 그 결과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스스럼없이 ‘자연으로부터’ 뭔가를 추구하는 가운데 ‘갈등과 사유의 시간’을 거쳐, ‘길을 걸으며’, ‘꽃밭에 앉아서’, ‘봄이 오는 소리’, ‘아름다운 날에’, ‘보기에 좋았더라’, ‘흐르는 강물처럼’등등의 작가 자신과 자연과의 동화를 통해  자연과 세상, 현실에 대한 감사함의 표시를 그림 속에 그렇게 표현해 내고 있다. 많은 갈등과 번민으로 마음고생이 참으로 많았던 현실적 삶의 굴레에서 탈피하기 위해 선택해야만 했던 작가적 태도로서 스스로의 측은지심을 벗어나기 위한 발로로써 말이다.

 

“작은 점으로부터 이루어진 수많은 선들의 축제”를 통해 사랑과 연민의 정을 체득하면서......

 

2010.  5.

홍준화 (미학·철학박사)

 

 

자연으로 부터_48.4x33.3cm_Acrylic on Canvas_2010

 

 

자연이미지-축제_35.0x35.0cm_하드보드지 위에 혼합재료_2005

길을 걸으며_35.0x35.0cm_하드보드지 위에 혼합재료_2005

 

 

물고기,꽃을 탐하다_32.6x56cm_하드보드지 위에 혼합재료_2008

 

 

 
 

■ 한애숙 (Han, Ae-Sook)

 

개인전 및 단체전

제3회 초대개인展-“인간, 그 자연으로 부터”(2010서울드림갤러리) | 제2회 개인展-“교감의 나날들” (2009수원시미술전시관) | 제1회 개인展-“자연-감성과의 대화로부터”(2005대구두산아트센터-부스/울산창갤러리-초대) | 제2회 누드크로키 개인展-“영혼의노래”[9/12공개크로키행사](2009수원 한데우물문화공간/수원못골시장쉼터) | 제1회 누드크로키 개인展-“모델과의 교감을 바라며”(2007평택호예술관) | 5th SOAF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인도양홀B26-드림갤러리) | Star & Blue Artist Hotel Art Fair2010(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14F) | SEOUL WORLD ART FESTIVAL(상명대학교아트센터) | 현대예술관 개관 10주년기념展(울산현대예술관) | 기타 단체전, 기획전, 초대전, 국제전, 공모전

 

수원 한데우물창작촌 입주작가 활동(2008.7~2009.12)

 

현재  | 한국미협/수원지회 | 드로잉드로잉 | 수원화성드로잉 | 수원행궁동레지던시 프로그램참여

 
 

vol.20100616-한애숙 展